저도 드디어 엔드게임을 보고 왔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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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26 17:53:13
2008년 대학생 시절
친한 친구들과 명동 CGV에서 아이언맨을 본게 엊그제 같은데
어벤져스 사가가 이렇게 막이 내리네요
당시 엔딩 크레딧엔 블랙 사바스의 Iron Man이 흘렀고
락덕후인 저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환호 했는데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엔드게임 마지막에 토니 스타크가 준비한
유언장을 읽는 장면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10년이란 시간동안 기뻐하고, 슬퍼했으며,
성장하고 늙는다는 뉘앙스의 이야기였는데
그 짧은 순간 벅찬 감정과 함께 제 기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흐름 속에서 저희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스타크 부자가 만나는 장면에서 토니의 오묘한 표정을 보며
울컥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네요.
무튼 엔드게임..
제게는 대부, 파이트클럽과 나란히 할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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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의 아버지와의 만남, 토르의 어머니와의 만남은 캐릭터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면서 돌아가신 부모님이 있으신 분들은 더 찡하고 그런 씬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