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청소기 거치대는 꼭 벽에 못을 박아야하나요? (feat. 후기)

안녕하세요. 저번에 무선청소기에 대해 질문하고 추천받은 샤오미 v9 모델을 주문한지 열흘정도 지난 어젯밤에야 받아봤습니다.

해외배송이라 2주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충전하고 잠깐 사용해본 바로는 왜 무선청소기가 핫한가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집은 10년도 더 된 lg진공청소기를 쓰고 있었는데요, 이게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콘센트에서 멀리 떨어지면 선이 굉장히 거치적 거립니다. 이부분이 무선청소기는 깔끔하니까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무게도 2.4kg라고 해서 좋았구요.

또 기술의 발전을 확 체감할 수 있었던게 자그마한 핸디청소기는 흡입력이 약해 잠깐잠깐 머리카락 줍는데는 좋지만 '청소'를 하기엔 확실히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무선청소기는 모터가 힘이 다르단게 느껴짐과 동시에 결과물도 진공청소기와 다를게 없더군요. 오히려 브러쉬가 있어서 진공청소기보다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은 10년도 더 된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여러분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비슷한 제품군으로 묶이는 lg의 코드제로9과 다이슨의 v8과 비슷한 성능이면서 가격차이는 거의 60~70만원 가량 차이가 나니까 확실히 좋습니다.

다만 하나 걸리는게 역시 a/s가 걸리는데 싼 맛에 샀으니 2년정도만 버텨주길 바랄 뿐입니다. 2년이면 1달에 1만원도 안드는 가격이니까요. 물론 2년 후 망가지면 그 땐 더 좋은 청소기가 있을테니 그 때 사자라는 생각이긴 합니다. 

이제 질문을 하자면 거치대가 벽에 못을 박아놓고 거기에 거치대를 거는 방식인데 저희집이면 상관없겠습니다만 전세집이기도 하고 위치를 마음대로 조정하려면 못을 뺏다 다시 박았다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거치대를 다른 방식으로 벽에 걸어놓는 방법은 없을까요? 양면테잎은 무게를 못 버틸 것 같고 뭔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