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가챠(랜덤박스) 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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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임을 거의 안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겟지만 게임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도 않구요. 하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몇몇 아는 사람이 게임하는거 보면서 굉장히 거부감이 들었던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가챠시스템이었습니다. 랜덤박스라고도 하죠. 돈을 주고 아이템을 사는게 아니라 뽑기를 하는 거 말입니다. 운나쁘면 꽝나오고 운 좋으면 정말 좋은 아이템 나오고....
저는 이거 보면서 정말 의아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본질과는 전혀 상관없는 거거든요. 아이템을 돈주고 사는 거야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그걸 왜 랜덤으로 돌려? 이게 일부 게임에서만 이렇게 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게임들이 이 시스템을 쓰고 있는 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게 게임에만 있던건 아닙니다. 옛날에 제 동생이 NBA카드 수집을 했었죠. 그런데 이 NBA카드도 똑같은 시스템이었죠. 돈을 주고 내용물을 알수 없는 세트를 사고 그 안에 어떤 카드가 들어있는지는 까봐야 알수 있는.... 저는 이것도 당시에 전혀 이해를 못했습니다. 돈주고 카드를 사는데 왜 뽑기를 해얗는거야? 동생은 당시 "형이 이걸 안하니까 그냥 모르는 거야. 그냥 모르면 그러려니 해" 라고 했더랬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게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다시 게임으로 돌아와서.... 가챠(랜덤박스) 이거 게임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야기가 어떻습니까?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게임의 재미(?)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게임을 하면서도 이런 시스템은 욕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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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면서도 거기에 중독됩니다. 과장 좀 보태면 나중에는 게임 자체가 아니라 아이템 뽑는맛에 하죠
사실상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