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축의금 문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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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29 16:17:25
저는 축의금 문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요.
축의금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는 축하해주고 축하받아야 할 그런 자리에서 이 사람이 얼마 냈는지 돈을 계산하며 본전만 생각하는 문화가 된 거 같아서입니다.
친한 사람들끼리만 불러서 하는것도 아니고, 본전 뽑는답시고 직장 동료고 얼굴 본 지 오래된 동창 등 죄다 불러서 예식장 비용 2천 만원 넘게 써 가면서 결혼식을 올리는 게 사실 좀 그렇기도 하고요.
결혼할 때 돈이 문제라고들 하는데 그냥 결혼식 자체를 간소화시키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축의금 그거 안 주고 안 받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주장하실 분들도 있겠으나, 아시잖습니까...
거의 고정되다시피 한 사회 분위기에 개인이 저항하기 힘들고 눈치도 보이는 걸...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축의금 문화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보다 그냥 내고 싶은 사람은 내고 아닌 사람은 와서 축하만 해주고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비혼주의자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싶고요.
물론 제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저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 또한 있겠죠.
논쟁을 하려고 올린 글은 아니고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올린 글이니, 매니아님들의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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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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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죠...
품앗이 문화의 일종이라고 보면 될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결혼할때 돈 많이 들어가는데 허례허식을 빼더라도 집이니 뭐니.
평상시에 5~10만원씩 지인들에게 내 마음을 전한게(부모님 영향이 큽니다만)
돌아와서 목돈이 되서 도와주는거죠.
저는 크게 거부감은 없네요.
다만 결혼식을 너무 허례허식 많이 들고 하는건 별로네요...
예식장이든 어디든 너무 한번에 털어먹으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