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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케인 벨라스케즈가 드디어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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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6 16:00:38


2016년 7월 UFC 200에서 트래비스 브라운 때려잡고 잠수한 지 2년이 넘은 케인..

역대 최고 헤비급 챔프가 될뻔한 포스를 풍겼지만 유리몸이 발목을 잡았던 김장 최강자..

드디어 복귀하네요.

상대는 ‘프레데터’ 프란시스 은가누입니다.

과연 케인의 전진압박과 비비기가 핵빠따 은가누에게도 통할지 궁금하네요

상성은 나빠보이진 않지만 주도산과의 1차전에서 그랬듯 일격필살의 위험은 항상 존재하기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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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2-14 12:14:29

케인 진짜 최강자 될 줄 알았는데... 

2018-12-14 12:18:00

크게 반등할수 있을까요? 반도핑이후 몰락한 선수중 한명이라...

Updated at 2018-12-14 12:37:33

케인이 몰락한건 반도핑 정책 때문이라기보다 그냥 부상적인 면으로 무너졌다고 봐야하죠.

UFC 200에서 트래비스 브라운과의 경기 이후로 등부상으로 수술하고 재활하기까지 엄청 오래 걸린거죠.

 

원래 저때 경기 이후로 UFC 207에서 베우둠과 경기 잡혔는데 네바다주 위원회에서 출전을 막아버리기도 했구요.

실제로 그 후에 등부상으로 수술까지 하게 되었죠.

 

A.K.A. 자체가 스파링부터 실전처럼 하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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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12:39:54

락홀드 누르고마구패까지 부상에 시달리는데 그런 면에서 혼자 계속 잘 뛰는, 그것도 가장 나이 많은 코미에이.. 라헤 헤비 두 체급 챔프에 케인만 아녔음 헤비급도 진작에 먹었을거고 블랙표도르도 참 약존스만 아니었어도 

2018-12-14 12:54:25

코미에 팬이지만 케인 아니었으면 진작 헤비급 먹었을 거라고 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79년생으로 한국나이 마흔인데 UFC 넘어온 게 워낙 늦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나마 UFC에서 전성기 나이대였다고 할 수 있던 시절 헤비급이 지금 헤비급보다 탄탄했다고 느껴지거든요. (물론 약빨이었다는 게 하나 둘 드러나고는 있지만..).

그리고, 뽕존스/약존스 역시 약빨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약존스는 약본즈 레벨의, 어나더레벨의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헤비급에서도 코미어를 그렇게 상대할 수 있는 선수는 없을 거예요. 예전 존존스 한창 시절 그래도 헤비급 가면 주도산/케인은 커녕 *** 선에서 정리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격투기가 상대적인 거라곤 해도 코미어 헤비급 챔프 먹는 거 보면 생각이 또 달라지기도 하네요. 이야기가 새버렸습니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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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4 13:12:32

다른 것보다 약쟁이인 존존스의 실력을 어나더레벨이라고 옹호하시는 부분에서는 인정을 할 수가 없네요.

존 존스는 그냥 약쟁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솔직히 데뷔전부터 도핑했을거라고 봅니다. 

 

UFC의 역사를 USADA 이전 이후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알수 있듯

존스 또한 직접적으로 도핑을 걸리기 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알수 있죠.

 

존 존스의 도핑 전 후의 본 실력을 비교로 할 대상적인 경기를 꼽는다면 도핑징계 후 복귀했을때 오빈 생 프뤼전을 꼽을수 있겠네요. 

이전에 모든 상대들에게 보였던 그 어마어마했던 모습과는 달리 압도적이지 못하고 고전하되 나름 본인이 가진 스킬풀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 그게 딱 존스가 가진 도핑의 힘을 제외한 본인이 가진 능력의 힘을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하니까요.

 

솔직히 전 오빈 생 프뤼전도 이미 그 이전에 했을 수 많은 도핑들을 생각해보면 그 경기도 존 존스의 본 실력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나마 대조적으로 비교해볼수 있을 대표적인 경기라서 예시를 든 것일뿐이니까요.

도핑은 끊는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그 효능을 모두 잃는건 아닙니다.

이미 그 전에 해왔던게 몸에 축적이 되어 있으니까요. 

특히 격투 스포츠. MMA에서의 도핑은 타 스포츠에서의 영향력이 남 다르기도 하구요.

2018-12-14 13:17:01

날 선 댓글이 당황스러운데, 약쟁이 옹호한 게 아니라 그냥 약존스나 약도산, 약두더지 등등이 판치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코미어가 두체급 챔프를 먹는다는 게 쉽지 않았을 거란 얘기였고,

(김동현 말마따마, 그리고 걸리진 않았어도 수많은/혹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약물을 한다고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약존스는 약본즈처럼 그중에서도 어나더 레벨의 선수였다는 단순한 사실관계를 적었을 뿐입니다.

저도 공정한 경쟁을 위해 한 번이라도 약 걸린 선수들은 기록 삭제하고 영구퇴출시켜야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하고 오히려 불공정한 경쟁을 야기하고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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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4 13:57:46

제가 너무 공격적으로 얘기를 했군요. 죄송합니다.

 

그러나 제가 욱했던 부분은 어나더레벨이라는 단어였죠.

존 존스는 절대 어나더레벨의 선수가 아니라는 거죠.

 

솔직히 존 존스가 본즈처럼 어나더레벨의 선수처럼 보여질수 있었던건 약물의 힘이 가장 컸다고 봅니다. 

존 존스에겐 어나더레벨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는거죠. 

존 존스가 언제부터 도핑을 시작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데뷔전부터 이미 꾸준히 맞아왔을수 있고 데뷔하고서 맞았을수도 있구요.

 

다른것보다 존 존스는 USADA 이후 약물검사에서 이미 2번이나 걸린 선수입니다.

USADA이전의 그 허술했던 UFC 도핑시스템 안에서 얼마나 팬들을 속이면서 우롱하고 약을 빨면서 데뷔때부터 보여왔던 그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선수는 이제 더 이상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존 존스는 증명해야죠. 진짜로..근데 뭘 증명할까요?

이미 2번씩이나 걸린 약쟁이일뿐..

저런 놈에게 어나더레벨이란 수식어를 붙이는 것 조차 저는 화가 나서 그랬던것일뿐..

 

죽정리님께 개인적인 감정이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2018-12-14 14:14:38

네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본즈가 (약물 이전 기록과 관계 없이) 대약물시대 약쟁이 중에서도 어나더 레벨이었다면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선수지만 존스 역시 그런 선수였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존존스가 막 뜨고있던 시절 라헤급은 그야말로 강자들의 격전지고 전 체급을 통틀어 가장 수준 높은 체급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보면 선수들 수준이 떨어져 보일 수도 있겠지만...

특히나 쇼군, 마치다, 에반스 등 최상위권 선수층이 탄탄하고 그 누가 쉽게 최강자다 말하기 힘들었던 체급이었는데 만23세 선수가 폭군이라 칭해지던 챔프가 타격에 탭을 치게 만들고, 경기 후 얼굴이 깨끗해서 (마치 메이웨더의 프리티보이처럼) 용안이라 불리던 선수가 스탠딩초크에 기절하도록 만드는 등 잡음이 나올 여지 하나 주지 않고 체급을 싹 정리해버렸죠.

옥의티가 구스타프손과의 경기와 말씀하신 생 프뤼와의 경기 두 경기라 생각하는데 구스타프손은 뭐 상성이 안 맞는 선수였다고밖에 표현이 안 될 것 같고, 생 프뤼와의 경기는 LBJ님께선 약기운이 빠진 증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당시 징계이유는 약물이 아니었고, 음주+코카인+뺑소니 도주(그것도 임산부)까지 터져버리니 화이트도 더이상 어찌해볼 도리가 없어서였죠. 그냥 복귀전 링러스트를 가장한 태업 가까운 경기였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생 프뤼와 붙을 이유가 전혀 없었죠 아무리 복귀전이라 해도..).

 

물론 약물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적발됐는데 그런 경기력이든 경력이 의미를 가질 순 없다는 데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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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4 13:10:01

당시 스포에서 넘어와서 몇명 패고 케인 주도산 외에 붙을 상대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케인 없었다면 주도산만 남는건데 케인과의 전적 상 비슷한 스타일의 코미에도 상성으로 잡아먹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케인은 있었고, 그래서 친구이자 동료인 그와 싸울 수 없고 체육관에 더 많은 벨트를 가져오기 위함과 동시에 작은 키 짧은 리치 등의 신체조건과 건강 감안해서 더 롱런하기 위함 등 여러가지 겸사겸사 라헤로 내려갔었을 겁니다.

 

존뽕쓰의 경우, 비슷한 신체조건의 구스타프손과 붙으니 장점을 못살리고 실력이 뽀롱난 전적이 이미 있죠. 즉 키와 리치로 그동안 득본거라는걸.. 그걸 다재다능함에 묻혀 위대함으로 커버된면이 크죠. 솔직히 전 그 때 구스타프손이 존스를 잡았고 그래서 진즉 챔피언이었어야 한다 봐서.. 코미에 팬이었던 입장에선 코미에랑 먼저 붙어서 털렸어야 할 놈이 쫄아서 상대적으로 챌린저 자격이 별로 없었던 당시로선 꽤나 뜬금없는 구스타프손이었는데 만만하게 봤다 큰 코 다쳤던 것이었죠. 근데 결과는 또 그렇게 되서 코미에 팬으로써 코미에가 가장 먼저 잡게 되었다 좋아했는데 약빨로 각종 능력치 상승타고..

 

2018-12-14 13:38:03

말씀하신 부분에 동감하면서도 이견도 있습니다. (주도산과 뽕존스의 약빤 상태를 그냥 인정한다는 가정 하에) 미오치치에게 TKO를 따내긴 했지만 벨라스케즈가 좀더 MMA 특화된 레슬라이커라면 코미어는 올림픽 출전 경력이 보여주듯 좀더 순수 레슬링에 특화된 타입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굳이 나누자면 말이죠.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신체조건(+경기 스타일)이 스포보다 풀이 넓은 UFC 헤비급에서 벨라스케즈처럼 극강 이미지의 챔피언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니까요.

구스타프손의 경우엔 코미어 역시 쉽게 이기지 못했었죠 (스플릿 판정까진 의외였지만). 선수 간 상성 문제였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뽀록날 실력이라고 하기엔 당시 기준으로 가장 혼돈의 체급이었던 라헤급을 아무말 안 나오게 아예 싹다 정리해버렸던 게 존존스니까요.

윗분도 그렇고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말씀하시는데 약 걸리기 이전에도 존존스 싫어했고, 특히나 1차전에서 코미어가 존존스 속된말로 발라버리길 바랐었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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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15:06:55

호감도(저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대부분의 팬들이 느끼는 호감도)에 따라 좀 그렇게 보이는 것도 있는데 뭐냐하면,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주도산은 케인 3차전까지 가서 한계를 느끼고나서 나중에 사용이 걸린거라 아마 저 때까지는 비교적 클린한 편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고, 뽕 뽕쓰는 본스라는 별명답게 피골이 상접한 뼈다구 각다구 같은 놈이 힘이 밀리는 걸 못보고 맷집도 그렇고 한 걸 봐서, 꽤나 오래전부터 이지 않나 그래서 같은 선상에 놓긴 어려운 대표적인 약물러가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물론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주도산은 워낙에 호감형의 대표주자격인 선수고, 뽕 뽕쓰는 얄미운 밉상 진상의 대표격인지라. 그리고 벨라스케즈처럼 극강 이미지의 챔피언, 코미어라면 충분히 가능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도 만만치 않은 독보적인 실력자라. 주도산도 마찬가지고, 둘 다 케인만 없었다면 그랬을거라 봅니다.

코미에 역시 쉽게 못이겼지만 그냥 decisive하게, 승리가 확실하게 클린치에서 니로 인한 위기가 나온 4라운드 하나 정도 내준정도로 압도적으로 이겼고, 반면 존스는 4라운드 하나 백스핀 엘보로 코미어 전 굽손과 비슷하게 유일하게 경기를 가져갈 수 있는 찬스였으나 피니시 시키지 못했죠. 그런데 결과는 반대로 나이많고 존스한테 밀렸던 상태였고 존스가 있는 판에서 코미어는 스플릿 진땀승의 부당한 결과(만장일치가 넘나 당연했다 누가봐도 보는지라) 반면 존스는 사실 진 경기인데 비즈니스 이다보니 돈이 되는 스타성 있는, 특히 그 때까지의 업적도 그렇고, 여러모로 살려서 써먹어야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챔피언 어드밴티지를 넘어 많이 유리하게 검은손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누가봐도 49-46은 아니었죠..

물론 선수간 상성이란 것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내가 이겼던 상대에게 졌던 상대가 나한테 도전한다고 해서 그를 쉽게 바르란 법은 없고 대표적인 예로 밴텀급에서의 최상위권 3인방은 서로 가위바위보죠 현재까지.

그전까지는 비슷한 신체조건에 실력까지 갖춘 상대를 못만나봤는데 굽손 만나곤 상당부분 신체조건적 이득을 봤던게 드러났다는거죠. 그리고 약물로 여러번 걸려서 그마저도 시큰둥해진 상황이구요.

참 여러모로 얄미운 놈입니다.

2018-12-14 15:29:57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저도 구스타프손 전은 코미어가 더 완벽한 승리였다 생각하고 (절대 스플릿 갈 수 없는 경기였죠), 존존스는 경기 당시에는 굽손이 이길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아마도 말씀하신 존스에 대한 호감도도 영향을 끼쳤던 것 같습니다), 49-46까진 아니어도 존스가 이긴 쪽이 맞다는 전문기관(?)들 결과가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말씀하신 신체조건이 모든 스포츠에서 가장 큰 무기 중 하나고 특히나 체급제인 격투기에선 무엇보다 큰 무기라 할 수 있는데 그 신체조건을 누구보다 잘 살리는 전술/전략과 기술을 누구보다 잘 수행해낸 선수가 약존스이기에 굽손과의 상성은 좀 특이한 케이스라고 보는 게 개인적으론 좀더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빼어난 레슬링과 말도 안되는 리치를 통한 변칙타격과 잔인/흉폭함으로 이름을 떨친 게 본스니까요. 그렇게 따지면 코미어 역시 1/2차전 모두 완패라고 볼 수 있는데 (저 코미어 팬입니다..) 코미어는 라헤에서 자기보다 신체능력 좋고 실력까지 갖춘(약빤 기준으로) 상대 만나서 헤비급 출신의 신체조건적 이득을 봤던게 드러났다고 해도 할 말 없는 거구요.

약빨아서 신체능력을 향상시킨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TD/TD디펜스부터 그라운드, 스탠딩 타격, 변칙까지 모든 면에서 기술적으로나 임팩트로나 가장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인 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단, 그 실력(그게 약물의 힘일지라도)을 가지고도 써밍, 오블리킥, 발가락 밟기 등 (제 기준에선) 비열한 행위를 서슴 않고 하는 걸 볼 때마다 코미어가 제대로 밟아줘버리길 바랐었는데 상성때문이든 뭐든 이제 헤비급 벨트를 가지고 은퇴경기를 가질 코미어에겐 기대하기 힘들 것 같고, 꼭 누가 됐든 제대로 골로 보내버리는 걸 한 번은 봤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헨도가 비스핑 보내버렸던 것 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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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16:06:07

네 저도 코미어 1차전 즈음부터 얄미워지기 시작해서 애증이 되었지, 그전까지는 오히려 팬이었고 인성과 실력을 갖춘 놈으로 봐서 더더욱 실망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굽손 1차전 당시는 존스 스플릿 정도로 봤는데 팬심을 놓고 나중에 두어번 보다보니, 굽손승이 확실해 보였습니다, 왜 그런고하니: 4라운드 빼고, 또 스탯지 상에서의 숫자만 존스가 앞설뿐 정타수나 데미지가 더 있는 타격은 그냥 굽손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대부분 블락되었고 다리나 바디였던 레그킥이 대부분이었던 존스의 타격과는 달리 굽손은 많은 정타를(즉 데미지가 더 있는 타격을) 헤드부분에 많이(데미지가 더 있는) 꽂았죠. 실제로 경기 후 얼굴봐도 존스는 벌에 쏘인거 마냥 입술하고 눈이 퉁퉁 부었고 제대로 걷지도 못해서 부축을 받고 나간 반면 굽손은 얼굴도 비교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자체로 놓고 봐도 상당히 클린한 편이었습니다 그정도의 격전을 치른 후의 파이터치고는. 스스로 걸어나갔고 경기 후 올라 온 사진 중에 병원 침대에 만신창이 몰골로 누워있는 존스와 병문안 온거 같은 멀쩡히 서있고 외관도 훨씬 더 깨끗한 굽손이 찍힌 사진이 있죠. https://amp.businessinsider.com/images/52403c156bb3f7f4377717c7-750-750.jpg 찾았네요. 굽손 얼굴도 다시보니 그나마 존스가 4라운드 위기감을 느끼고 역전해볼려고 기어 올려서 스피닝백엘보 이후 데미지로 그나마 저정도 얼굴 냈네요. 저도 당시 전문적인 의견들은 대체로 존스 승이 맞다고 하고 스탯지 상으로도 유효타 수도 더 많고 해서 그런 것들을 들어 존스를 옹호하며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신체조건 관련한 부분 동의합니다. 다만 신체조건 좋은 만큼 약빨 받고 살리기도 더 좋은 부분도 있다 느껴집니다. 전술 전략 기술은 다 인정하는 바이나 약빨로 인한 신체능력 상승 특히 힘과 맷집 등의 버프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점은 있습니다. 굽손이야 그와 같이 자기와 비슷한 체격조건의 상대가 없었으니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구요.

코미에는 완패가 맞죠. 내용상. 개인적으로 그냥 굽손처럼 조용히 붙어서 눌러줬으면 어떨까 했는데 그 전부터 이기고 인터뷰나 그 외 여러 매체와 방법을 통해 도발하고 겁주고 놀리고 해서 괜히 더 각성시키고 약도 빨게 하고 또 맞받아 치는 내용들로 본인 멘탈도 평정을 잃고 안 잡혀도 될 상성을 스스로 자초한 느낌이 팬으로써 듭니다. 저런거 필요없이 그냥 조용히 붙었으면 그냥 발랐을거 같아서요 개인적으론. 물론 그래도 워낙에 상대가 상대였던만큼 존스가 최대한 늦게 붙고 최대한 준비연습하고 약도 더 빨고 등등 했을거라 보지만..

어찌되었든, 약 빼고 내용이야 굽손전 제외하면 거의 퍼펙트하죠.

써밍은 누구에게나 여지가 없고, 오블리킥은 불법은 아닌데 왜 유독 존스나 오브레임같은 선수들이 얄미워 보이는고 하니 안 그래도 얄미운 편인 선수들이 그런 기술을 쓰니 더 돋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발 밟기, 어깨 치기 등도 비슷한 맥락이라 보구요.

최근 반실 상대로 한 번 더 이겨서 2:2맞춘 램페이지도 있고 척 리델에게 갚아준 티토도 있고, 뭐 저런 것들이 크게 연관은 없지만.. 저런거 다 떠나서 '그냥' 저는 코미어가 아직도 존스를 잡을 수 있다 보고 언젠간 그렇게 해주길 바랍니다. 이번에 구스타프손이 해줄지도 모르겠네요. 존스 다시 만나기까지 혈전을 좀 치뤄서 굽손 상태가 맛이 많이 안갔기만을 바라고..(참 얄미운 애들은 이런것까지 따라줘요) 럼블의 경우 진짜 라헤 4인방 중 상성 상 굽손 보다도 더 임자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사고뭉치로 나가리 된 동안 코미어가 알아서 정리해줬고.. 얄밉다 얄미워.. 혈전들 후 맛이 많이 가버린 주도산 그 전엔 안 붙고 피하다 잡을 수 있어진거 같다 싶어서 붙어서 줏어 먹는 오브레임도 그렇고 얄미운 애들이 얄미운 건 얄미운 짓을 하기 때문이겠죠 역시.. 오베림이야 실신아티스트기도 하니 그래도 좀 나은데 존스는 진짜 누가 눈 흰자 보이게 실신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참교육이 필요해요.

2018-12-14 16:24:23

자세하고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존스가 이겼다고 하긴 했지만 현 UFC 룰 상 그렇다는 것이지 누가 이긴 '싸움'이냐고 한다면 굽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블리킥이나 발 밟기 같은 경우엔 제 생각엔 조금 다른 게 룰 상 금지하고 있는 행위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타격처럼 데미지를 축적시키거나 순간적인 통증, 혹은 순간적인 블랙아웃을 만드는 공격방식이 아니라 (특히나 오블리킥의 경우엔) 대놓고 관절이나 인대를 노리고 들어가서 신체손상을 유발하는 공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관절기처럼 상대에게 탭칠 기회를 주는 기술도 아니고 말이죠. 개인적인 거부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써밍이나 낭심치기, 박치기 같은 격투기라는 스포츠에서 승라하기 위함이라기보단 어떻게든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기술이란 느낌이라 거부감이 드는 게 사실이네요.

오브레임의 경우에야 밉상이긴 한데 또 한편으론 안그래도 오분의힘 실신아티스트, 역전 KO패의 명수가 약빨고 약두로 정점을 찍어보나 했더니 제버릇 어디 못주고 UFC 와서도 여전히 역전 실신 아트를 찍어대면서도 또 어찌어찌 정말 길게 살아남아 있는 걸 보니 이제 측은한 마음이 좀 들더라구요. 

진짜 K-1 나와서 입식 선수들 클린치해서 계속 다 던져버리고 결국 우승까지 해버릴 때 극도로 밉상이었는데 다행히 다음 대회때(였나요?) 바다하리가 제대로 되갚아줘서 어느정도 해소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작 그 바다하리도 실신 아티스트라는 게 아이러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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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4 17:11:58

댓글이 더 안달려 여기다 이어 답니다.

그렇죠. 얍실한 느낌이 드는.. 안 그래도 좋은 신체조건으로, 굳이, 그렇게 까지 해야만 했니? 싶은.. 혹자들은 진짜 말씀처럼의 데미지를 들며 동업자정신 얘기도 할 정도니까요. 참, 생각해보니 퀸튼이 그거에 대해 칭얼대던게 생각나네요 

안그래도 헤비급이 그렇지만 실신아티스트끼리는 진짜 한 방싸움이 크다보니 누가 먼저 선빵 꽂느냐.. UFC에서만 벨트가 없는걸로 아는데 미오치치전에서 다운시킬 때 와 결국 챔프까지 먹나 식겁했었습니다. 정말 얄미워질뻔 

2018-12-14 15:21:35

스포에서 넘어온 당시에 코미어가 좀 저평가를 당한게 판정으로 이기긴 했지만 프랭크 미어를 압도적으로 이기지 못해서 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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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15:30:59

당시 저평가를 당했었나 싶습니다. 다 일방적인 구타 폭행 수준이었고, 피니시 시킬 수 있었음에도 안시킨 정도로 갖고 논 내용이었다고 보는지라.. 일방적으로 두들겼죠 정말. 가볍게 스파링하듯이 자기만 때리고 빠지면서 가지고 논.. 그리고 당시 물이 빠지는 중이었던 미어지만 그렇게 압도적으로 이길만큼의 x밥화가 된건 아니었구요. 몇놈패고 올라가서 더 이상 붙을 상대가 챔피언전 아니면 딱히 없었습니다. 애초에 스포에서도 정점찍고 넘어온지라 많은 증명이 필요했던 상황도 아니었고.

Updated at 2018-12-16 13:22:45

같은경기를 보신건가 싶네요 피니쉬시킬수 있는데 가지고 논경기는 절대아니었습니다. 점수에서 압도한건 맞지만 피니쉬를 못시켰고 미어 바디킥이 들어가는 위험해보이는 장면도 나왔었습니다. 산토스나 케인의 압도적인 경기들을 보면 코미어에 대한 기대치가 약간 떨어질만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코미어가 지금이야 헤비급도 먹은 엄청난 파이터고 그에따른 과거보정이 되지만 그당시 기준으로 보면 스트라이크포스가 무너지고 넘어온지라 그렇게 고평가받진 않았습니다.
미어가 산토스한테 어떻게 졌는지 생각해보면 코미어가 그렇게 치고 빠지고 피니쉬 못시키면 챔프감이라고 평가받긴 힘들었죠

2018-12-16 16:00:38

음 제가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또 반대로 같은 상대를 상대로 예를들어 빅풋의 경우 케인의 경우 김장 담그긴 했지만 피니시에 훨씬 더 오래 그리고 많은 타격이 필요했고 반면 코미어는 턱주가리에 한 방 수준으로 끝내버렸습니다. 더 먼저 싸웠었구요.

케인 주도산 급의 압도적임 이었는데.. 그리고 제가 더 그렇게 느낀거는 30너머 늦게 뛰어들었고 전적도 많지 않은편이고 무대넘어왔고 등등 실전감각 더 끌어올리고 경험치 더 쌓으려는 듯한 인상도 받았습니다. 충분히 그 정도 표현할만큼의 경기들이었습니다. 바디킥이 있었다는게 놀랍네요 거의 한 대도 못때리고 일방적으로 구들겨 맞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산토스도 피니시 못시키고 판정 갔던 경기들 꽤 되었었구요. 과거보정 운운할 정도로 임팩트가 약한 파이터가 절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반대였지.. 블랙 효도르 소리를 듣던 선수인데요.. 스포무너진거랑 코미어의 커리어랑은 별로 상관이 없죠 그냥 거기선 더 뛸 수 없게되고 통합합병되면서 넘어온거지(혹은 저건 넘어온 후였나요? 아무튼) 도스 산토스랑 붙을 때의 미어는 또 다르기도 하고.. 너무 단편적인 것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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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12:23:39

흠 참 예측할 수가 없군요. 은가누를 응가 누게 팬츠에 지리게 할 수 있을런지..

2018-12-14 12:38:37

레스너 데굴데굴 굴리던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82년생이라 2년 이상의 공백기는 적지 않아보이네요.

헤비급 역사상 가장 완벽에 가까웠던 파이터라 생각하기에 그래도 기대가 되긴 됩니다. 

 

그나저나 누가 가장 강한 인간인가라는 원초적인 궁금증에 답해줄 수 있는 게 결국은 헤비급일테고, 다른 체급에서 줄 수 없는 헤비급만의 임팩트가 격투기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난데 헤비급 풀은 진짜 한숨 나올 정도네요.. 

챔피언 코미어 79년생.. 나름 세대교체 챔프라던 전챔프 미오치치가 82년생(응??), 케인 82년생, 주도산 84년생, 데릭 루이스 85년생, 신성이라는 은가누가 86년생...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랭커들은 더 올라오지 못하고 줄줄이 노땅들에게 패배.. 

2018-12-14 13:44:50

얘는 경기장 입장전까지는 확신못하겠어요. 부상이 너무 잦아요.

Updated at 2019-12-05 12: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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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4 17:07:35

한때 옥타곤의 헤비급 최강자로 군림했던 케인벨라스케즈가 복귀하는군요. 오랜 부상 공백기후에 복귀하는 만큼 링러스트가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매서운 타격과 강력한 레슬링압박으로 상대를 피니시 시켰던 강력한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지 아니면 링러스트를 여지없이 드러내며 새로운 강자 은가누의 강력한 타격에 고전할지는 벨라스케즈가 그사이에 얼마나 링러스트를 극복할수 있을지에 달렸지요. 은가누가 무섭게 떠오른 강자인건 틀림없지만 상대의 레슬링압박에 고전했던 흑역사가 있던만큼 레슬링이 강한 벨라스케즈의 레슬링압박을 얼마나 탈압박할수 있을지도 관건이구요. 여하튼 두 신.구 강자간의 대결이 향후 헤비급의 판도를 결정할수 있는 경기인 만큼 팬들의 가장기대되는 매치중에 하나일거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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