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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부러웠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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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9-03 15:27:13

지금 성인이 되서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지만 그 당시에 친구들이나 다른집이 부러웠던것이 있었어요. 저희 부모님은 뭐사달라면 잘 안 사주셨거든요 대부분 초딩들이 받는 어린이날이랑 크리스마스때도 선물 없었던걸로 기억해요.

첫번째로 부러웠던것은 딸기우유를 집으로 시켜먹는 것이었어요. 저희집은 연세우유를 500ml 흰우유만 시켜먹었는데 그당시 진짜 딸기우유, 초코우유 시켜먹는집이 부러웠습니다.

두번째는 수세식화장실이었어요. 저는 시골출신이라서 어렸을때 화장실이 푸세식이었죠. 자세한건 지저분하니 생략하고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고
참 대변볼때 힘들었습니다. 발이 혹시 빠지지않을까 조심조심했고요.

초등학생 때 사소하게
부러웠던거 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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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8-09-03 13:57:10

꼬맹이시절에는 비디오집 아들이 가장 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WR
2018-09-03 14:15:37

맞아요. 그 당시 비디오빌리는데 1500원이었거든요. 그때 란마 좋아했는데 커서는 만화를 안좋아하다보니
완결을 아직도못봤네요

2018-09-03 14:19:16

저희 어머니가 어릴 적 잠시 비디오가게 했었는데요
맨 으로 끝나는 비디오는 다 봤던 기억이 있네요

2018-09-03 13:59:21

저는 하루에 용돈 500원 받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포켓몬빵 1개 가격이였을 겁니다 ㅠㅠ 그래서 포켓몬스티커를 많이 가지고있던 아이들이 부러웠습니다 ㅠ

WR
2018-09-03 14:16:26

띠부띠부씰이 그 당시 권력이었죠.

또가스 맨날 나오고,

Updated at 2018-09-03 14:00:59

다들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전대물이고 만화고 마음대로 비디오방 가서 빌려서 전편 정주행하는 애들

 

로봇만화 나올때마다 장난감으로 다 사서 진열해놓던 애들

 

드래곤볼 집에 있는 애들

 

맨날 양념치킨 시켜먹는 애들

 

끝나고 학원 안가고 야구하고 노는 애들

WR
2018-09-03 14:17:55

그러고보니 그때는 학원다니는친구들이
별로없어서 방과후에 매일 축구했던거
같네요.

오히려 요즘 아이들은 이걸 부러워하겠죠?

3
2018-09-03 14:05:08

게임기 있던 알던 동생  

1
2018-09-03 14:10:58

저도... 재믹스를 가지고 있던 친구가 왜그리 부럽던지...

2018-09-03 17:05:40

재믹스 있던 그집이 우리집이었죠

WR
2018-09-03 14:18:38

전 게임기는 있어서

패밀리게임기로 마리오 자주했습니다.
닌자거북이랑 더블드래곤도ㅋㅋ

2018-09-03 14:19:32

이런 분들을 부르주아라고 부르죠. 훠이

1
2018-09-03 14:12:45

장난감 잘 사주시는 부모님을 가진 친구들이 정말 부러웠었네요

 

그래서 요즘 조카에게 장난감을 사주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네요.

WR
2018-09-03 14:19:23

그때 건담이랑 미니카 유행했는데
첫 미니카사고 애지중지했던게 기억나요

2018-09-03 14:13:56

부러움을 받는 입장이었습니다.

WR
2018-09-03 14:14:28

금수저

2018-09-03 14:17:58

어렸을 때 통조림참치집 아들이 있었는데 여기 놀러가면 고추참치, 야채참치, 그냥참치 가 찬장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걸 보고 정말 부러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WR
2018-09-03 14:20:11

아... 생각해보니
고추참치도 부러웠습니다.

저희집은 그냥참치만 있었거든요.

1
2018-09-03 14:18:30

저 때는 레고가 진짜 좀 사는 집에만 있던 장난감이였어서, 레고 있는 친구들 엄청 부러웠습니다..(국민학교 거의 끝세대입니다..)

WR
2018-09-03 14:22:01

레고도 자잘하게 사면 몇천원인데
그때 박스채로 사면 몇만원이라
꽤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던거 같아요.

그 당시에는 레고가 티비에서 만화하기전에 광고로 항상 나왔는데 그림의떡이었죠

2018-09-03 14:24:15

레고...진짜 어릴때의 최고의 부의 상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2018-09-03 14:24:25

전 수퍼마켓 문방구 자녀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WR
2018-09-03 14:44:30

그때 뽑기 좋아했었죠. 먹는 뽑기 말고, 도화지같은것에 하나씩 떼면 몇등몇등 적힌거

1
2018-09-03 14:30:28

여친 있는 애들이 부러웠어요..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대학교 때도..

지금도..

WR
2018-09-03 14:42:19

그건 원래 가질 수 없는거라

2018-09-03 14:31:35

18단이고 스프링이 있던 자전거 타던 친구요.

WR
2018-09-03 14:35:42

그때 레스포 있던친구 기억나네요

2018-09-03 14:39:35

제가 국민학교 다닐 때 제 누나는 중학생이었습니다.
당시 저희 집 윗집은 모 그룹 회장님 집이었는데... 여름만 되면, 그집 수영장에서 손자 손녀분들이 수영하며 노는 소리가 저희 집 마당에서 다 들렸었죠.

문제는, 거기서 수영하면서 놀던 손녀 중 하나가 제 누나의 같은 반 친구였다는거죠. 당연히 학교에서 자랑했고, 누나는 집에 와서 아버지에게 ‘나도 xx처럼 집에서 수영하면서 놀고 싶어!’ 라며 투정을 부렸어요.
어머니께서는 ‘어디서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어! 여기가 미국이니?’라며 윽박질렀지만,

바로 다음 날, 아버지께서 사람들 불러다가 작업을 지시하셨고, 그래서 얼마 후 결국 집 뒤뜰에 수영장이 생겼습니다;;;;


딸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은 정말 끝이 없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

WR
2018-09-03 14:45:54

와 그 정도면 형편이 좀 괜찮으셨나보네요. 그룹까지는 아니어도 중산층이상 이셨군요

2018-09-03 15:03:02

첫번째 두번째는 저랑 같으시네요. 저는 막내라서 안물려받고 새로 사서 쓰는 애들이 부러웠네요. 가방이고 악기들, 크레파스 같은것들 물려받는거 쓰면서 엄청 부러웠습니다.

2018-09-03 15:12:23

조던, 샤크 일년에 몇켤레씩 사서 신던 친구들이 기억나내요 조던 엠블럼 새겨진 티셔츠 입던 친구들도요 ㅎㅎ
조르고 졸라서 리복펌프 한번 사주시고, 나중에 피펜이 모델하던 농구화는 알바 며칠해서 샀었내요.

2018-09-03 15:27:13

GI유격대 많이있던 친구..
재믹스나 슈퍼컴보이 있던 친구..
레고 해적선 갖고있던 친구..
참 부러웠네요..

2018-09-03 20:39:58

GI 유격대..... 진짜 그렇게 갖고 싶다고 졸랐는데.... 한개를 안사주시더군요.

정품은 4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짝퉁만 한두개 사주시고....

 

레고도 캐리비안의 해적이 그렇게도 갖고 싶었는데....

 

그래서 제가 이나이 먹고도 레고를 모읍니다.

2018-09-03 16:17:02

부잣집 친구가 컴퓨터를 사서 구경갔는데 거기서 고인돌이랑 페르시아 왕자같은게 깔려있었죠. 진짜 신세계였습니다.

2018-09-03 16:35:23

집에 미니카 트랙있던 친구
레고로 방이 꽉찼던 친구
학교에 아는 형 많았던 친구
남녀공학출신 친구...

Updated at 2018-09-03 20:26:17

아 부러운거 하나더 생각났습니다 ㅠㅠ
저희 집에는 저랑 5살차이나는 형밖에없어서 누나가 있는 집이 부러웠습니다 ㅠㅠ 누나는 뭔가 다정하게 챙겨주는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부러웠거든요... 우리 형은 저를 걸핏하면 말 안듣는다고 때렸어서 말이죠... ㅠㅠ

2018-09-03 20:40:45

저는 얼마전에 어머니께서 생일선물 사라고 주신 돈으로 일본에 가서 슈퍼패미콤 중고를 샀습니다.

이로써 엄마는 저에게 25년만에 슈퍼패미콤을 사주신 것입니다

2018-09-04 09:05:08

집에 컴퓨터로 스타크래프트 하는 친구. 난 참고서비 뻥치고 모으고 모은 돈으로, 겨우 피씨방 가서 하는데, 스타크래프트를 집에서도 할 수 있다고 상상하니, 미칠듯이 부러웠죠

2018-09-04 09:57:54

나이키 농구화 신는 애들하고, 아람단이나 보이스카웃 가입하는 애들이 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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