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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소개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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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8-05 14:28:58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아래와 같은 글을 썼었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3446665&sca=&sfl=wr_name%2C1&stx=%EB%B0%B1%EA%B3%B0&sop=and&scrap_mode=


그러고 그날 밤 전 새벽 1시에 잠에서 깼고, 마침 또 새벽에 일하는 학교 후배가

남자친구땜에 화가 난다고 상담을 요청해와서 그거 들어주고 하다가 5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상담해주면서 소개팅을 나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되었는데, 나 혼자 끙끙 앓느니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우선 당사자에게 돌직구를 던져보기로 했죠.

 

"안녕하세요 XX씨- 중략..혹시 소개팅을 하실 생각이 없으신데, 주선해주신 분들

덕분에 억지로 나오시는건 아니신지요..? 만약 그러신거라면 전 괜찮으니 무리해서

나오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다만, 제가 오해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서 이렇게

여쭤보고자 합니다. ...후략"


출근하고서 이렇게 연락을 했더니 답이 왔습니다.


"아, 백곰씨가 오해를 하셨던 것 같아요.그런건 아니니, 원래 보기로 한 날짜에 만나요"


뭐 나오기 싫은거 억지로 나오는건 아니라고 하시니, 저도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고,

그래서 그렇게 금요일 저녁에 모처에서 그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만나기로 했던

스벅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옆에 있는 콩다방으로 자리를 옮겨 만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XX씨~"

"아, 안녕하세요 백곰씨"

 

나머지는 이따 성당에 다녀와서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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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8
2018-08-05 09:39:01

아니 결제했는데
프롤로그만 보여주고 끝나면
어떡하나요

2018-08-05 09:43:07

끊으시는게 수준급............

2018-08-05 09:43:22

성당을 왜 하필 지금 가시냐구욧

2018-08-05 09:46:27

솔로탈출의기운이감지되었습니다

2018-08-05 09:46:38

뭐여 아침부터 시방

2018-08-05 10:34:25

이 글이 신고받은 이유가 궁금하네요. 시방을 욕으로 생각한 건 아닐거고..

2018-08-05 09:50:40

아니......

2
2018-08-05 09:50:48

예배 시간에 쓰셔도 성모 마리아님께서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2018-08-05 09:54:31

주일 성수를 이 타이밍에

2018-08-05 10:01:47

이글을 읽은 내탓이오~ 내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2
2018-08-05 10:10:48

백곰님 이런분이신지 몰랐네요!

4
2018-08-05 10:38:54

곰가죽이 참 비싸죠

2018-08-05 10:59:09

웅담두요

2018-08-05 11:23:42

좋은 단백질원이죠

2018-08-05 11:38:57

흐흐..
만나 보라고 댓글 드렸었는데
뭔가 예상대로랄까요..

글쓴 분 본능에 밀당이 내재된 고수분이시구요.
적절한 타이밍에 던진 직구가 제대로셨네요..
글에서도 밀당이 느껴집니다.
이런 밀당 소개팅녀와 하시면서 즐거우시길..

2018-08-05 13:30:12

지금 성당에 결혼하러 가신거에요.
축하합니다.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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