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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영상에 대한 괴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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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19:37:30

https://www.youtube.com/watch?v=h5s9PtMBdM4d

이건 영국남자라는 유투버의 영상인데요, 유투버 분의 친구분들이 한국 고3의 모습을 보고싶다고 하셔서, 학생들과의 대화 장면을 올린 영상입니다. 영상의 취지나 의도가 좋기는 한데요, 학생 선정에 대한 의문점이 들 수 밖에 없더군요. 물론, 영국인과 대화해야하는 만큼 영어를 잘하는 분들을 선정해야하긴 하지만, 학생들의 집단(?)자체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엘리트 집단을 추려낸것 같아서요.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고등학교의 상위권 학생들도 저 정도의 회화를 막힘없이 술술 나오지는 않잖아요. 분명 저 동영상의 목적은 일반적인 고3의 삶, 그리고 그들의 꿈과 당장의 목표를 보여주고자 함인데, 너무 동떨어진 학생들이 이렇게 영상을 만드는 모습을 보니, 내가 현재 고3 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지도 궁금하기도 하네요. 특히 그 학생분들의 꿈이 야구 관련 직종, 사회 운동가 같은 것들을 예기를 하는데, 솔직히 그리 와닿은 내용이 아니잖아요. 영국 남자의 친구분들은 한국 학생의 모습을 처음 보는 건데, 이렇게 해버리니 영상의 원래 담긴 내용과 썸네일, 그리고 영상 설명란에 대한 묘한 괴리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댓글창을 봐보니, 거기도 한바탕 논쟁이 일어나긴 했었네요. 매니아분들은 이 학생들에 선정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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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7-19 19:40:25

진짜 잔인한 현실을 담기엔 영상이 너무 무거워졌울거라 생각합니다.

WR
2018-07-20 16:37:13

그럴것 같긴 합니다.

2018-07-19 19:40:56

실제로 고등학생들의 생각 수준이 학교 및 지역별로 엄청 차이납니다. 완전 엘리트한곳도 있고 완전 현실적인 곳도 있고..

WR
2018-07-20 16:36:45

네 그럴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학생들의 주변환경이 다 다르니까요

2018-07-19 19:43:03

그냥 영국남자는 예능보는 느낌이죠 ㅋㅋ

WR
2018-07-20 16:38:12

그렇죠. 개인적으로 영국남자가 하는 컨텐츠가 좋더라구요. 다양한 친구들의 반응을 볼 수 있는데, 다들 표현력이 참신한게 많은것 같아서 재미있어요.

6
2018-07-19 19:52:06

가짜 고3도 아닌데
문제될게 있나 싶네요

일반적이라는 고3이라는 건 어떤건가요?
수능을 준비하는 고3이 있는가 하면
취업을 준비하는 고3이 있을 수도 있고
대학을 안 가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겠죠
누가 나오든 모두를 대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공부 잘 하는 친구들이 나온다고 불편해하는
프로 불편러들로밖에 안 보이네요

1
2018-07-19 23:12:06

저도 프로불편러 들이라 생각합니다.

2
Updated at 2018-07-19 19:55:10

영국남자가 영국 소개할때도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내용 소개하지 영국의 현실윽 보여주고 그런거 아니니..

각자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 취사선택해서 제작하는데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한국학생들은 거의 다 늦게까지 공부하고, 그 중에는 영어 특출나게 잘하는 학생도 있다 정도인거죠.
어짜피 일부는 전체를 대변하지 못하는건 당연하고, 가짜 고3만 아니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어짜피 한국 학생 현실 보여준다고 일반고 학생들 만나서 영어못하고 어버버 어버버 수능과 생활고에 찌든 모습 보여줬다면 댓글창은 더 터졌을 겁니다.

WR
2018-07-20 16:58:00

하긴 전체적으로 보게 되면 한국 학교생활이 잘 들어갔다라고 볼 수는 있겠네요. 제가 이번 편에서 좀 예민한것 같기도 합니다.

1
2018-07-19 19:56:02

예를 들어 다른 영상에서 특정 식당에서 먹방 하는 것도 “이 것이 한국이다!” 라고 나오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데도 별 말 없으면서 이런 데만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 보네요.
글 쓰신 분도 그렇고 댓글에 있는 많은 사람들도 그렇고, 애초에 영상의 목적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영상의 목적은 저 부부가 한국을 돌아다니며 한국의 여러 부분을 체험하고 느끼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 한국의 정확한 교육 현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죠.

WR
2018-07-20 16:45:04

하지만 먹방 같은 경우는 얼마든지 먹방에서 나오는 음식과 비슷한 맛을 내는 음식점들을 충분히 찾을 수 있으니까, 우리가 납득하고 볼 수 있는거죠.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그 친구분들의 영어 표현? 들을 위주로 영상을 보기때문에 문제 될 것도 없긴 합니다. 

저도 한국 교육의 정확한 현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영상 내용도 내용 그 자체로만 보면 별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영상에 나와 있는 내용과 썸네일, 영상 설명란의 내용이 뭔가 합치가 되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2018-07-20 06:26:40

제 후배님들이네요. 아재가 된 게 맞는지, 보면서 흐뭇했습니다.

 

저 동영상의 목적은 대한민국 고등학생 전부를 조사한 뒤 그 평균을 내어 거기에 가장 가까운 학생들을 인터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평범'한 학생들의 일상이 일상이듯, 저 친구들의 일상도 일상으로 대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상위 1%의 현실은 현실이 아니라고 말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저 친구들의 일상이 제가 겪은 것과 흡사해서 친밀감이 들지만, 그렇다고 제 삶의 궤적을 다른 이들에게 투사하고 강요할 생각도 없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면,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누리는 것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저 친구들에게도 같은 배려 부탁 드립니다. 

WR
2018-07-20 16:52:38

저도 막 불편하다거나 이 영상이 불쾌하다는것이 아닙니다. 저만 하더라도 제 프리톡 전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영재고를 나왔는걸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영상이 이렇게 되서는 안된다가 아니라 영상 내용과 썸네일 그리고 영상 설명란이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2018-07-20 08:02:48

제가 대학 왔을 때 딱 그런 느낌을 받았었죠. 외국 살다온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 물론 국내에서 영어 컨텐츠 찾아보면서 실력을 늘린 친구도 있지만, 유창하게 말하는 친구들 대부분은 미국에서 몇 년이라도 살다 온 친구들이죠. 물론 가서도 엄청 노력했겠지만요. 그런 친구들이 꽤 많더라구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저 친구들도 수 많은 고등학생 집단 중 하나이고, 수능에 관한 얘기고, 뭐 같이 촬영하게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저런 친구들이 적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게 따지면 애시당초 일반적인 고등학생이라는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다르기에..

WR
2018-07-20 16:56:29

저 같은 경우도 같이 촬영한것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합니다. 분명이 더 좋은 대상들이 있겠지만, 이건 영국남자가 하는 하나의 컨텐츠잖아요. 그 컨텐츠를 완성하는것에서는 영어로 된 소통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드시 영상 내용과 썸네일 그리고 영상 설명란이 합치가 잘 되지는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제가 이번 편에서 특히 예민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2018-07-22 12:08:10

 동영상에 인터뷰하는 고등학생들은 일반적인 고등학생들이 아닌 상위권의 고등학생들로 보이네요

영국인 들과 저렇게 막힘없이 인터뷰가 가능한 10대라니..

다른 의미로 자극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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