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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밝혀보는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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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19 20:48:54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329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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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도 떨어지고, 미국에서 비자 스폰서쉽도 떨어진 후 귀국한 뒤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오픈해놓고 기다려봤습니다. 물론 보험관리 오퍼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영어 강사였고, 그나마 AP history 강사 오퍼만 유의미하게 달랐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아버지가 권유하시는 대로 공무원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역사학 박사를 하고 나서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불안할 수 있으니 한국에 디딤돌을 만들어라- 라는 말씀이셨죠.
헌데 사실 꽤 순순히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 있었던 시간은 좋았지만 역사학도로 있는 건 매일 불안함과 마주하며 사는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외무영사직 7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려운 길입니다. 7급 3대장으로 불리며 커트라인도 1-2등을 다투고 소수만 뽑는 그 직군이죠. 그런데 오히려 차분해졌습니다. 뭔가 확실하고 눈에 보이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나름 8년을 미국에 있었던 그 세월이 아깝지 않거나 자괴감이 전혀 안 들거나.. 하지는 않지만 공부할 때면 그런 생각이 아예 안 듭니다.
일단 다음 년도 시험 (내년 8월)이 목표인데,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뭔가 온몸을 쏟아서 노력할 무언가가 생겼다는 게 참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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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7-19 19:22:09

하시는 일 잘 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1
2018-07-19 19:24:37

일단 영어 한국사는 먹고 들어가시겠군요!!
저도 지금 똑같은 직렬 고민중인데 아직 생각이 많습니다.

WR
1
Updated at 2018-07-19 21:28:00

일단 기본은 국어/한국사에 국제법/국제정치학/헌법/제2외국어이고, 영어는 대체로 바뀌었 (그래서 불리함..)습니다. 사실 기본 과목들은 해볼만하고, 특히 법쪽은 하는대로 나오겠단 계산이 드는데, 생각 외로 제2외국어가 아직 골아프네요 스페인어 선택인데 문법이나 감이 완전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많이 틀립니다. 만약에 마음 먹으셨으면 하시기 전에 제2외국어 기초 다지기 미리 해두시길 추천합니다.

2
2018-07-19 19:25:46

항상 좋은 음악으로 온라인으로 뵙기만 했었는데. 미국에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들어오셨었군요 ;)

괜시리 반갑네요.

모쪼록 준비하시는 일 전부 다 잘 되시길,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1
2018-07-19 19:28:07

휴휴~ 가끔은 돌아가는 것도 필요한 법이죠~ 암요~

2
2018-07-19 19:35:08

백프로 내년 이맘때쯤 좋은소식 올려주실거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3
2018-07-19 19:49:09

 너무 멋지시네요 힘든길을 택하셨지만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2018-07-19 19:52:29

날이 더운데 건강 챙기시고요 .

화이팅 ~~

1
2018-07-19 19:52:31

좋은 음악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저도 시험읏 준비하는데, 하는일 모두 성괴하시길 바랍니다.

1
2018-07-19 19:54:27

분야는 다릅니다만 비슷한 길을 걷고 있던 사람으로서 응원합니다.

전 학위따고 나이도 있어서 이 분야에 코가 꿰인 상태이기는 합니다만 말이죠

2
2018-07-19 19:54:39

이분 덤덤하신거보니까 크게되실분이네.....공무원준비 하시면서도 분명 고비가 오실건데, 지금처럼 덤덤하게 잘 넘기고 기다리시면 서광이 비출겁니다!
응원할게요!

1
2018-07-19 20:01:44

응원합니다!!!!

1
2018-07-19 20:04:21

 2과목 먹고들어가니

잘 되실 것 같네요!

WR
2
2018-07-19 20:10:06

응원 해주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1
2018-07-19 20:16:29

저는 언어(외국어..)만 하는 입장에서 항상 박학다식한 모습에 존경하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1
2018-07-19 20:32:38

제 군대 선임 생각이 나네요
역사를 너무 좋아했고
근무같이설때 들은 세계역사
너무 재미있더군요
고고학 박사하고 싶다던데 어떻게살고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2
2018-07-19 20:50:45

노력의 결실이 맺으실겁니다

2
2018-07-19 21:05:45

잘 되시길 바랄께요....잘 아시겠지만...공시는 최대한 빨리 붙을 생각으로 진짜 밀도 있게 준비하셔야 합니다..홧팅하세요

WR
5
2018-07-19 21:32:52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쉰 적이 없습니다. 글은 담박하게 썼지만 제법 절박하게 하고 있으니 결과로 무조건 증명할 겁니다.

1
2018-07-19 21:22:00

귀국하셨었군요! 항상 화이팅입니다 형제여!

WR
2018-07-19 21:30:04

언제 정말 봐야할텐데 주말만 시간이 나네요 ㅎㅎ. 주말은 누나 분 봐야할테니 매니아에서 자주 봅세다.

1
2018-07-19 22:31:54

그리 늦지 않은 시간내에 제가 시간을 마련해보죠! 형제님은 꼭 봐야 합니다!

WR
2018-07-19 22:57:52

으흐흐.. 사실 목/금 저녁시간도 나고, 강남역에 늘 있으니까 목요일부터 주말에 시간 되는 날 있으면 쪽지줘요.

1
2018-07-19 21:23:02

혹시라도 내달 하반기도 쓰실 일 있으시다면 연락주세요. 미국의 고만고만한 사립대학 History로(복전x) 학부 졸업하고 리턴해 2년만에 취업해서 해외영업 직군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WR
1
2018-07-19 21:26:54

마음은 감사하지만, 내년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아무 곳도 지원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1
2018-07-19 21:28:24

화이팅입니다. 건승하세요!!!!!!!

WR
2018-07-19 21:29:19

온 세상 모든 역사학도들에게 영광이 있기를!

1
2018-07-19 21:38:13

닉 보시니 로마사 좋아하시나요..

전 악질 동로마(특히 4차 십자군 이후의 후기 로마)빠에요 헤헿

WR
2018-07-19 22:02:06

전 사실 비잔틴도 동로마나 비잔틴으로 부르지 않고 로마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저도 동로마빠고, 불가록토노스도 알렉시오스 1세도 무지 좋아합니다 +_+ (둘 다 십자군 전 황제들이지만요)

1
2018-07-19 22:31:55

저도 바실리우스2세 좋아합니딘

절대로 불가리아가서 그거 해서 그런거 아니에요

1
2018-07-19 21:39:43

항상 응원합니다아~^o^

1
2018-07-19 21:52:26

힘내세요! 반드시 합격하실 거에요.
저는 다른 직렬 주사보이지만 난도의 갭은 엄청나겠네요. 슬럼프가 오겠지만 슬기롭게 극복하실거라 봅니다 :)

WR
1
2018-07-19 23:09:04

사실 공시 하셨던 걸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뭔가 아직은 초반이라 기초 다지기도 벅차긴 한데, 언젠가는 기회가 되면 꼭 물어보겠습니다

1
2018-07-19 21:55:29

다 잘될겁니다. 아우렐리우스님 친절하시고 그릇이 크잖습니까. 버텨서 꼭 잘되시길.

WR
Updated at 2018-07-19 23:07:43

로우리님 늘 감사합니다! 전 제가 까탈스럽다 생각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8-07-19 21:58:10

저도 비슷한 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 잘 될 거예요~

1
2018-07-19 22:02:13

잘 풀리시길...

1
2018-07-19 22:14:05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형제님 

2
2018-07-19 22:16:17

와 몰랐는데 역사전공 이셨군요. 저도 어릴때 인디애나 존스랑 역사스페셜 때문에 역사학도가 되고싶었는데 존경합니다.. 박사 공부할 의지가 있으셨으니 공무원 시험도 열심히 하시면 문제없이 될거 같습니다. 처지는 때가 올텐데 잘 극복하셔서 내년에 합격 꼭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2
2018-07-19 22:22:46

같은 역사학도로서 항상 응원했고, 그 이상 많은 응원을 받았었는데 새로운 시험을 준비하고 계셨군요! 한참 전공을 바꿀까도 고민하셨던 것도 기억납니다. 정말 외국에서 우리말도 아닌 영어로 역사 공부하는건 생각하기도 싫어요. 물론 여기있으면 우리 말보다도 한자를 더 보긴 하지만요 그만큼 어려운 공부도 열심히 해오셨고, 제가 아는 아우렐리우스님은 자기 관리도 철저한 분이시죠. 분명 좋은 결과있으실겁니다. 부디 힘내세요

WR
2
2018-07-19 23:06:26

전 반대로 한자 사료를 많이 못 봤어서 문제였었습니다 다행히 공무원 국어 한자가 한문을 깊게 들어가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헷갈리네요 동음한자어나 잘 안쓰이는 고사성어들은. 참 그래도 한국에서 역사학하는 것에 비하면 정말 속 편하게 해왔는데 지금은 좀 돌아가야 할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래도 외교/국제관계 쪽으로 일하다가 좋은 사료를 찾으면 시도를 해봐야죠

1
2018-07-19 22:36:59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잘풀릴 때와 안풀릴 때가 있다고 하지만 언제나 잘풀리는 일들만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2
2018-07-19 23:00:25

외무영사직은 합격컷도 상당히 높은 직렬이고 경쟁률도 어마어마한데 어려운 길을 택하셨네요. 도전정신이 멋집니다!

WR
3
2018-07-19 23:16:13

처음에 수업하기 전에 설명회 때도, 7/9급 가는 게 중요하지 외무 쪽에 관심없으면 꼭 여기일 필요가 없다고 담당 교수님이 못 박았습니다 . 그래도 외무로 나가고 싶습니다.
잠시 유엔하고 CFR (Council on Foreign Relations)에서 인턴으로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아주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냥 그 곳에서 일하는 환경이 좋았다라는 느낌 뿐 아니라, 세계 한 가운데서 무언가를 한다는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절대 유리하다거나, 이 직군이 쉽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뭔가 마음에 확신이 있습니다.

2
2018-07-19 23:16:08

잘 되실 수 밖에 없는분

1
2018-07-19 23:27:04

응원합니다! 항상 노력하시는 만큼 잘 되실거에요!!

1
2018-07-19 23:31:44

붙으시면 만주벌판 함 넘어오시는겁네다

2
2018-07-19 23:34:18

감히 든 느낌이지만 잘 해내실 것 같습니다. 응원할게요!

WR
1
2018-07-19 23:36:43

모두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직 모든 분께 답을 못 달아드린 게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분들의 응원과 답글이 이렇게 힘이 됩니다! 열심히 시험 보는 그 날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1
Updated at 2018-07-27 22:36:53

평소에 글 잘 보고있습니다. 저도 대학에서 정치외교학 전공하고 규모있는 국제교류 공기관다니고 있습니다ㅎㅎ 대학생때는 국제교류를 생각하다가 근무하다보니 국제협력쪽에 뜻이 생겨 9월1일에 있는 KOICA 시험 준비중입니다ㅎㅎ 아우렐리우스님도 좋은결과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WR
1
2018-07-19 23:53:44

사실 공기업 다니시는 분이 코이카 추천해주셨었는데, 국제관계/국제협력 쪽으로는 제가 공부한 적은 없어서 지원하기 조금 어려운 감이 있었습니다. 사실 꼭 영사직이어야만 한다! 는 아니기도 해서 코이카 쪽도 관심이 가긴 하네요.

2
2018-07-23 01:30:27

코이카는 정말 해외 이곳저곳 많이 나갑니다. 그점 염두하고 결정하시는걸 추천드려요. 1년 중 한국체류 2개월인 분도 봤습니다.

1
2018-07-27 22:30:30

해외사무소 근무가 있어서 맞습니다. 1년중 한국체류 2개월은 조금 특이한 케이스인거 같네요ㅎㅎ 보통 한국본부 근무 3년 해외사무소장 또는 부사무소장으로 3년씩 사이클이 돌거든요

1
2018-07-27 22:31:38

화이팅입니다!! 각자 원하는 곳에서 근무하다 만나길 바라겠습니다ㅎㅎㅎ

2
2018-07-19 23:47:25

구독해놓고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2
2018-07-20 00:18:45

이제야 근황글들을 봤는데 많은일들이 있으셨었네요.

 

하시는 일들 잘 되시길 바라고 그래도 이제 바라볼 목표점이 생기신것같아 좋습니다.

 

좋은일 있으시길 응원합니다!! 

1
2018-07-20 00:48:13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2
2018-07-20 00:49:51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잘 보고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2
2018-07-20 04:43:39

저는 공부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막상 하게되면 몰입하는 순간만큼은 잡념이 들지 않고 제가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로운 공부할거리가 생겼으니 그 자체로 목표도 생기고 행복도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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