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서의 추신수의 위상은 어느정도되나요?

밥상을 차리는 포지션이라는 것, 커리어 내내 전반적으로 저평가를 받은 편이라는 것, 잘한 시즌에도 상복이 없었던 것, 객관적으로 봤을 때 먹튀라는 것을 고려하면 정말 비슷해 보입니다.

그래도 올시즌 활약하면서 먹튀에서는 벗어났습니다. 텍사스에서 올해까지 8.3fwar 기록했는데 요즘엔 1war당 800만불하니까 말이죠.

fWAR 기준 1 당 넉넉잡아 900만 달러로 잡고 계산해도 레인저스 도합 성적은 7500만달러의 가치가 되지 않습니다. 추신수의 계약 규모는 1억 3천만달러이구요. 누군가에겐 의미없을 숫자놀이를 떼고 보아도 지금의 추신수는 과거의 강견 코너 외야수가 아닙니다. 출루에 초점을 둔 지명타자죠. 수비를 안하면 그만큼 타격에서 그 당시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돈값을 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정도 성적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같이 시장에 나왔던 엘스버리에 비하면 양반인게 사실이지만 이 케이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먹튀인 것이지 추신수가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계약이 2년 더 남았는데 올해같은 모습을 남은 기간에도 계속해서 보여주면 모를까 계약 기간 내내 보여준 모습들은 먹튀에 가깝다고 봅니다.

7년동안 1억 3천만불인거지 올해까지 받는 연봉은 8800만불입니다. 아직 2시즌이 남았는데 전체 기간을 가지고 평가하면 안되죠. 그리고 추신수는 예전부터 수비가 정말 안좋고 어깨만 좋은 외야수였습니다. 지명타자로 뛰면 수비 지표에서 엄청난 감점을 받는데 오히려 외야수로 뛰던 예전과 별로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30대 선수에게 fa는 어느정도 실력이 하락할걸 알고 계약합니다. 30대 선수들 보면 Fa 전보다 잘하는 선수들 거의 없습니다. 작년까지만 보면 2015년을 제외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먹튀라고 할수 있죠. 하지만 올해는 JD에 이은 지명타자 2등이고 지난시즌까지의 부진을 모두 덮는 활약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먹튀라고 본다면 대다수의 mlb 선수들이 먹튀가 될겁니다.

콘리 맞는거 같네요

카셀옹 얼굴 하나만으로도 비교불가죠. 

아무리 국뽕에 주모 찾아도 우주대미남과는 안 됩니다. 

야구는 개념이 좀 달라서 함부로 급을 재단하기가 힘든데, 추신수는 건강만 보장되면 커리어 내내 리그 1,2위 1번타자 자리를 다투던 선수입니다. 다만 눈에 보이는 스탯이 임팩트가 없어서 올스타에 나가지 못했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