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여아,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서 7시간 방치되어 사망했네요...
http://hei.hankyung.com/hub01/201807182544I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오전에 통원차량으로 어린이집에 도착했는데, 애들이 우르르 내렸지만 A양은 내리지 못했고 운전기사와 인솔교사는 다 내린 줄 알고 차 문을 잠궜네요. 그렇게 대략 7시간 정도 방치 되었고, 오후 4시쯤 교사가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가 결석한 것에 대해 물어서 그때서야 아이를 발견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하네요.
정말 부모님 심정이 어떨지 가늠할 수 조차 없네요... 이 더운 날씨에 7시간 동안... 후우...
도대체 운전기사와 인솔교사는 뭘 한 건지...
2018-07-18 10:01:42
하;;;;; ㅜㅜ 너무 안타깝네요...... 아.. 1
2018-07-18 10:04:08
쉽진 않겠지만 자동화를 하던지 해서 아이의 출결상황을 부모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 확보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등원시켜주는 어른이 아이디카드를 찍던지 하는 방식으로요. 최근 이런 사고가 너무 많네요. 사전 통지 없는 결석에 한해서는 교사가 부모에게 재차 확인을 해야할 것 같구요.
2018-07-18 10:08:55
기사가 다 내렸는지 한번 확인만했어도 ... 그게 어려운일이었는지... 2
2018-07-18 10:11:55
너무너무 슬프네요...
2018-07-18 10:20:10
똑같은 일이 계속 반복되는군요. 3
2018-07-18 10:37:14
정말... 실수를 해도 되는 일과 절대 실수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있는 법인데 저런 부주의함이 너무 싫습니다.
또 고의성은 없었답시고, 처벌수위는 약하겠죠. 정말 싫습니다. 1
2018-07-18 10:58:50
관련된 청와대 청원입니다. 제가 쓴건 아닙니다만, 시행령 정도로도 할 수 있어 보여서 링크 가져왔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09861?navigation=petitions 청원내용: 어린이집 차량은 운행종료시 문을 무조건 열어 놓게 법제화하고 이를 어기면 강력히 처벌토록 합시다.
2018-07-18 10:41:44
아니 무슨 타고 내릴때 인원체크도 안하는 어린이집 교사가 다있답니까.. 다 큰 성인들도 단체로 이동할때 기본으로 하는 것을.. 아무리 매일 반복하는 작업이래도 애들 숫자가 많은 것도 아닐테고 자기가 더우니까 교사도 운전기사도 빨리 들어갈 생각밖에 안했나보군요.
2018-07-18 11:16:23
크락션 생각도 못했는데 좋은 아이디어네요.
2018-07-18 10:59:30
애 키우는 입장에서 피꺼솟이군요
2018-07-18 11:27:30
차 안에 한번 들아가서 둘러보기만 해도 되는건 안해서 사람이 죽다뇨... 살인죄 적용해야됩니다
2018-07-18 11:42:28
유치원 다니는 아이 가진 입장에서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부모가 어떤 심정일지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네요. 부디 아이는 못다 핀 꽃을 더 좋은 곳에서, 고통없는 곳에서 활짝 필 수 있기를 바라고, 부모님들 역시 마음 잘 추스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해도 되는 실수와 해서는 안 되는 실수가 있다 해도 해서는 안 되는 실수조차 누구든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아이를 통원셔틀로 태워보내는 입장에서, 등하원 교사도, 운전기사도, 담임선생도, 교과 교사나 원장도, 그 아무도 아이가 없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혹은 인지조차 못 하고) 하원시간이 돼서야 부모에게 연락을 했다는 건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차적으로 인솔교사와 운전기사의 부주의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아이가 통원버스를 타지 않거나 결석하게 되면 부모와 담임 간에 연락이 오가는 게 지극히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반 아이가 보이지 않는데 인솔교사나 부모에게 바로 물어보지 않은 담임 역시 못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보통 등원시간이 10시 전후, 점심시간이 12시 전후인 걸 생각하면 하다못해 점심시간에라도 부모에게 연락을 해줬다면 아이가 저런 일을 당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비슷한 일이 불과 작년인가 재작년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누구든 실수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매뉴얼 만들어서 빡세게 돌리고 등하원 셔틀 내 실시간 cctv 달도록 강제해야 합니다. 물론 이번 일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제대로 책임지고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하겠습니다만 그렇게 한다고 아이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부모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릴 수 있을 것도 아닐텐데 마음이 참 착잡하네요.. 무슨 통학차가 45인승 대형버스도 아니고 꼴랑 9인승 승합차인데 아이 한명 못 내린걸 모르고 문을 잠궈버리고 다 갔다는게 말이 안되요. 게다가 보통 저 나이대 아이들은 자기 친구 챙기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친구 한명이 내리지 못했다면 분명 선생님에게 이야기하고도 남습니다. 승합차기사나 인솔교사나 구린게 한두가지가 아닌것 같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정말 실수로 그런거라면 두 번 다시 이쪽 분야에서 일 못하게 낙인을 찍어버려야 합니다. 이쪽 분야 말고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먹고 사는데 문제는 없을테니 제발 귀한 아이들을 다루는 일에 저런 정신나가고 책임감없는 사람들은 발들이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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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정말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