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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드코리아 stage 1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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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5-30 20:51:28

금산 인삼 첼로의 최형민 선수가 특기인 ITT 능력과 영리한 판단력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하면서 리더 져지를 입게 되었습니다.

 

ba가 두 명뿐이라 비교적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던 펠로톤은 윌리어 셀레 이탈리아의 주도로 ba를 1분 30-50초 사이에 두고 추격을 했습니다. 

 

 

조금은 이해가 안되는 경기 운영이였는데 두 명이기 때문에 140-160킬로 지점에서 다리가 잠겨 자동으로 펠로톤에 흡수 될 수 있는 코스 입니다. 따라서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추격을 해야 카운트 어택을 방지하고 단체 스프린트로 갈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의 여지가 충분했습니다.

 

윌리어팀 입장에서는 야콥 마레츠코라는 UWT 급에서도 재능을 보여주는 오버 스펙의 스프린터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일찍 잡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만약 160킬로 근처에서 잡아버리면 카운터 어택들이 계속 될 것이고 전 구간을 거의 리드 했던 윌리어 팀의 체력으로는 커버가 쉽지 않을 상황이였죠.

 

이스라엘 사이클링 팀의 벤 페리 선수가 펠로톤에 잡힐 쯤 순간 방심한 사이 카운터 어택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선수 분석으로 이야기 했었던 클라이머지만 개인 독주가 강한 선수들에게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찾아 온 것입니다. 이런 실수가 없었으면 스테이지 3 혹은 높은 확률로 스테이지 4에서 기회를 찾았을 유형의 선수들에게 절호의 찬스가 왔습니다.

 

헬스케어 팀의 세르케이 선수와 최형민 선수는 개인 독주와 클라이밍에 강한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두 선수가 그룹을 형성하면 아주 위협적인 소규모 그룹이 형성 될 수 있죠. 여기에 아스타나의 스테판 선수는 원데이에 강점을 보이고 개인 독주도 준수한 선수임으로 이 세 명의 로테이션을 펠로톤에서 잡는 것이 아슬아슬 해 보였습니다.

 

어택을 보낸 팀은 펠로톤 앞으로 나와서 적극적으로 펠로톤 앞선의 로테이션을 방해해서 그룹의 속도가 올라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정석적인 팀 플레이입니다. 헬스케어와 아스타나는 비교적 그룹 안에서 다리를 아낀 만큼 이 정석플레이를 아주 훌륭하게 소화합니다.

 

놀랍게도 꺼져가던 벤 페리 선수는 3명의 로테이션에 다리를 쉴 수 있게 되면서 최종 스프린트에 참가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스프린트가 시작될 때 시선을 피해서 반대로 이동해서 스프린트를 시작한 최형민 선수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롱스프린트를 그대로 성공시키면서 스테이지 우승과 리더져지를 획득 했습니다.

 

 

1  CHOE Hyeong Min Geumsan Insam Cello 14 20 4:19:02
2  PERRY Ben Israel Cycling Academy 5 12 ,,
3  TVETCOV Serghei UnitedHealthcare Pro Cycling Team 3 7 ,,
4  ASTAFYEV Stepan Vino - Astana Motors 5 0:02
5  MARECZKO Jakub Wilier Triestina - Selle Italia 4 0:09
6  HAEDO Lucas Sebastian UnitedHealthcare Pro Cycling Team 3 ,,
7  RAIM Mihkel Israel Cycling Academy 2 ,,
8  KREDER Raymond Team UKYO 1 ,,
9  PARK Sung Baek KSPO Bianchi Asia Procycling ,,
10  CIMA Damiano Nippo - Vini Fantini - Europa Ovini ,,
11  GIACOPPO Anthony Bennelong SwissWellness Cycling Team ,,
12  BATMUNKH Maral-erdene Terengganu Cycling Team ,,
13  SEO Joon Yong KSPO Bianchi Asia Procycling ,,
14  LI Zisen Qinghai Tianyoude Cycling Team ,,
15  PARK Keon Woo LX Cycling Team ,,

 이후 펠로톤 스프린트에서는 예상대로 야콥 마레츠코 선수가 5등 역시 눈여겨 봐야하는 스프린터라고 했던 루카스 선수가 6등 강한 스프린트와 펀쳐스타일을 보유했다고 소개한 라임 선수가 7등 뒤로도 예상 가능한 순서대로 피니시 했습니다.

 

 윌리어 팀은 자책을 크게 할 것 같은데 그 만큼 아쉬워 할 선수는 라임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펀쳐 스타일의 선수로써 카운터 어택에 아주 적합한 선수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면 소규모 그룹에서 가장 강한 스프린터가 되었을 겁니다. 예이츠 선수 역시 오늘 같은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오늘은 윌리어 팀의 운영 미스로 최형민이나 세르게이 선수, 예이츠, 라임 같은 선수들에게 유리한 국면이 빨리 찾아 왔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국면은 스테이지 3이나 스테이지 4에서 기대해 볼 만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스테이지 4, 최형민, 세르게이, 예이츠 선수의 3파전이 기대되고 스테이지 3까지 리더져지를 잘 지키고 있다가 스테이지 4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리더져지 방어 시나리오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스프린트 보너스 타임을 야콥, 루카스, 라임 같은 선수에게 가는 것 입니다.

 

 

내일 코스입니다. 202km로 장거리 스테이지고 중반 이후에는 큰 업힐이 없기 때문에 단체 스프린트가 유력합니다. 다만 완전 평지는 아니기에 펀쳐로 분류되면서 강한 독주를 가진 선수들은 경계해야 합니다.

아마 오늘 운영 미스가 있었기 때문에 내일은 오늘처럼 후반부 카운트 어택을 허용하지 않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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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5-31 10:18:19

 리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18-05-31 17:24:4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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