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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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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16 00:39:07

요즘 학교 시작하고 바빠서 거의 눈팅.... 도 많이 못하지만

그래도 제일 좋고 마음 가는 커뮤니티는 메니아 인것 같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 동물인게, 저는 대학교 졸업 하고 늦은 나이에 입대를 했는데요

휴학생들과 다르게 돌아갈 곳이 없었던 저는 군대에서 그 누구보다도 미래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 때 제발 원하는 대학원에 합격해서 석사공부를 하고싶다 라고 간절히 원했었고

또 그 과정을 위해 나름의 준비를 많이 했었습니다. 새로 하게 될 공부에 설레기도 하고 나의 역량이 이것

밖에 안되었었나 하는 좌절을 맞보기도 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어쨌든 그렇게 강하게 원하고 준비했던 대학원 생활이 막상 시작되니 기회만 주어지만 모든걸 쏟아 부어

학업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는 사라져버리고 제 마음에는 걱정과 근심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힘들지는 않을까 나태해지기도 하고 푸념(?)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당연히 돌이켜보면 그 때의 간절한 기도가 이루어 진 것 같아 기쁩니다. 특히 제가 하고 싶었던

과목의 수업들을 현재 한 두번 정도 청강을 했는데요 제가 관심있는 과목에 대해 수업하고 토론할

생각에 많이 기대가 되고 즐거운 마음이 듭니다. 가장 가고 싶었던 대학원에 오게 되었고요, 

덤으로 다른 학교까지 붙어서 정말로 행복한 고민도 해봤고요

 

결국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부 뿐만이 아니라 어떤 일이던지 처음에 품었던

간절함과 설레임을 끝까지 간직할 수 있다면, 그 처음의 시점에서 막연하게나마 그렸봤던 마지막의 모습을 

실제로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올 해 좋은 성적 유지해서 입학하며 받게 된 장학금을 유지하고 싶고요 또 더 나아가 성적표에 

기록되는 숫자 뿐만이 아닌 생각의 깊이와 한 사람이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 성장하는 

대학원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라고 스스로

말할 수 있는 학교 생활을 해보고 싶네요.... 사실 학부때는 노는데에 너무 집중했었거든요....

 

매니아 여러분들도 처음에 갖었던 설레임과 간절함, 초심을 끝까지 간직하셔서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지금 이 순간 그리고 계시는 마지막의 모습을  이루실 수 있는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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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2-16 00:52:34

이스탄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혹시나 뜻이 있으시다면 박사 과정도 도전하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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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02:00:41

감사합니다!!! 사실 미국 탑티어 대학에서 가능하다면 해보고싶긴 한데요 아무래도 현실적인 점들이 고민하게 만드네요.... 석사 하면 20대 후반인데 30대 초반까지, 늦으면 중반까지 미국에 있으면서 결혼은 할 수있을지... 한다면 펀드와 장학금을 받겠지만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가능 한지, 그 때까지 경제생활없이 가정을 꾸릴 수 있을지 등등 우려스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여서요

2018-02-16 09:44:02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늘 힘내시길 바랍니다.

여자친구가 대학원 생활하는 걸 옆에서 지켜봤는데
참 힘들어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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