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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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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19:52:51

술을 먹기 시작한지 채 1년도 안된 새내기지만... 소주는 왜 먹는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화학약품맛만 가득한 게 풍미도 없고... 찰떡궁합이라던 매콤한 음식, 회, 볶음 등등 다양하게 시도해봤는데도 제 입에는 막걸리가 제일 맞네요 소주를 즐겨찾으시는 분들 정말 소주가 매력적인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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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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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19:54:28

싸니까요

2017-08-17 19:54:48

그냥 싸고 가성비가 좋은 느낌입니다. 음식이랑 궁합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다 괜찮구요. 전 막걸리 맛은 있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던데 소주가 좋아서라기 보단 맥주는 너무 배부르고, 좀 취하고 싶은데 돈은 많이 없고 그러면 소주를 마시게 되더군요. 위스키나 이런 것은 마셔본 적도 잘 없구요(돈이 없어서...), 보드카나 이런 것들도 맛은 있지만 소주만큼 저렴하지 않다보니 그냥 소주가 제일 무난한 보통 술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Updated at 2017-08-17 19:56:51

맛있습니다. 다 먹어봐도 소주가 가장 맛있습니다. 쓰고 단맛에 먹어요. 그외엔 위스키 좋은것들도 맛있습니다.

2017-08-17 19:56:57

특별한 맛 없이 살짝 달짝한게 어떤 음식에든 어울려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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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19:59:45

싼값에 적은 양으로 알딸딸해질 수 있어서요
소주 땡기네요

2017-08-17 19:59:57

가격대비 알콜함량이 제일 높습니다. 

마트가면 천몇백원이고 한 병에 4~5천원이니 먹지,

술먹을 때 마다 마트에서 만오천원, 가게에서 4~5만원씩 쓸 돈 있으면 안먹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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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20:00:29

일본의 다양한 소주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의 소주는 정말 화학적인 맛이고 슬픕니다...

2017-08-17 20:00:40

맛은 없지만 알딸딸해지는 그 기분이 좋아서 먹습니다

2017-08-17 20:00:55

특별한 향이 없고 단맛이 있어서 아무음식에나 잘어울리죠. 물론 싼것도 큰 장점이구요.
생각보다 음식과 잘 어울리는 술이 별로 없어요.
와인류는 매칭이 어렵고 위스키 럼 브랜디는 향이 너무세고 보드카는 너무 안 달아서 오히려 충돌하는 느낌이죠.

한중일의 고량주 사케 소주가 식사와
먹기엔 제일 무난하죠. 물론 희석식소주보다 향이 좋은 증류식소주(화요같은거)면 더 좋지만 식당에서 잘 팔지를 않으니..

2017-08-17 20:04:28

싸기도 하고 전 먹다보니 소주만 먹네요 안주는 피자 치킨 고기 과자 뭐든 상관없구요 ㅋ 맥주 막걸리 다 잘 안맞아서 

2017-08-17 20:06:23

달아서 조금 싫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 정도 가격에 적당히 깔끔해서 즐겨합니다.

2017-08-17 20:07:18

깔끔해서 음식과 잘 어울리고, 싼 값에 잘 취할 수 있고, 숙취도 다른 술에 비해 적은 편인 것 같네요.

2017-08-17 20:16:30

저도 소주보다 막걸리가 더 좋아요. 근데 소주가 또 어울리는 날이 있죠. 하루종일 일하고 나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을 때 그럴때는 소주 먹어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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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8-17 20:20:20

한국 소주는 소맥의 배합물일뿐이죠 맥주와 함께될때 시너지가 폭발합니다

사실 소맥이 정말 위험한 술이예요. 소맥 좀 말 줄 아는 사람이랑 먹으면 정말 잘넘어갑니다. 

안주도 필요없고 술 자체가 맛있어요. 물이랑 콜라만 있어도 쑥쑥 들어갑니다

정말 필름 갑자기 확 끊기는 수가 있어서 + 다음날 극악의 숙취때문에 30살 넘기고 자제하고 있네요.

2017-08-17 20:23:37

요즘은 금주중이지만 가끔 알딸딸한듯 취하는 느낌에 마시는 거더라고요 가끔 땡기기도합니다

2017-08-17 20:26:14

정줄만 안놓고 컨트롤만 한다면
다 같이 붕뜨기엔 소주가 최고죠
윗 분 말씀하신 소맥 잘 말면 정말 최곤데 길에서 잘 수도 있어서 자제가 힘들죠

2017-08-17 20:39:26

달다는건 전혀 모르겠고... 가끔 진짜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을때 마시면

쓴맛 거의 안느껴지고 시원한 느낌이에요. 

보통은 취하는 맛에 마시는거구요 

2017-08-17 20:44:17

그냥 술이 잘 안맞으시는거 아니신지.. 막걸리는 '맛' 자체가 있으니 거주감이 적으신거 같고 양주 혹은 전통소주 등은 어떠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술은 취하고 싶어서 먹는거고 소주는 싸잖아요. 집에서 간단한 안주거리에 소주 두병이면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만족스럽죠. 맛도 달달한편이고.
아 물론 저도 일반 소주보다는 양주나 전통소주등에 대한 선호도는 훨씬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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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21:02:21

소주는 인생의 쓴맛으로 마시네요.

2017-08-17 21:06:48

솔직히 말해서 맛없어요 저는..
여자랑 먹으면 맛있어진다눈게 함정..!

2017-08-17 21:09:41

안배부르잖아요 많이마실수도잇고요

2017-08-17 21:11:32

매일 혼자서라도 두병씩 마시는 놈인데요 절대 맛있는 술은 아니에요. 근데 이 술이 도수대비로 말도안되게 싸서 지갑한테 부담이 없고요. 어떤음식과 어울려도 참 좋습니다. 그 음식의 맛을 끌어내주는 최고의 술은 아니지만 그 맛을 방해하지 않고 혼자 구석에 티내지 않고 있으면서 취기만 올려주는 고마운 술입니다. 하지만 저도 돈만 있다면 다른술 찾아먹겠죠

2017-08-17 21:26:07

저도 소주는 별로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잘 받는 날이면 맛은 별로 안느껴지고 잘넘어가긴합니다

Updated at 2017-08-17 21:55:11

제가 좋아하는 와인들이 있습니다. 풍미도 좋고 깊이가 있습니다. 제 입맛에도 잘 맞아요. 그런데 그걸 마시려면 한 병에 몇 만원~십 몇만원을 내야합니다.(가성비 좋은 것들도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 이 만원 가까이 들어갑니다) 가끔 즐기지만 술마실 때마다 실컷 마시기는 부담스럽습니다. 안주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그러하죠. 

소주는 1200~1300원 합니다. 실컷 마실 수 있어요. 풍미 같은 건 가성비(?)를 무시할 수 없는 사람에겐 2차적인 문제입니다. 

 

소주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로 제가 단 술을 싫어하는 이유를 들곤 합니다. 기본적으로 단맛이 나는 술을 안 좋아합니다. 와인도 스윗한 건 싫어합니다. 포도 소주 같이 섞인 것도 안 좋아하고요. 그런 달지 않은 술 중에서 가장 싸고 많이 마실 수 있는 술이죠. 

2017-08-17 22:49:46

그런데 소주도 답니다. 아스파탐 넣거든요. 옛날 두꺼비 소주는 사카린 넣었구요. 그거 안 넣으면 진짜 아무 맛도 없는 맹술된답니다.

2017-08-18 02:40:14

네 알고 있습니다. 난 담백하게 식빵 먹는거 좋아해라고 하지만 사실 식빵에는 설탕 소금 잔뜩 들어가죠. 하지만 식빵먹는 것은 비교적 담백하게 먹는게 맞습니다. 그런 의미입니다. 

2017-08-17 21:57:37

가성비가 좋아서 인거 같네요.

2017-08-17 22:24:10

안주 없이 술을 마시고 싶을 때는 맛있는 맥주,

 

음식과 함께하고 싶을 때는 소주를 마십니다.

 

 

2017-08-17 22:41:17

싸고 빠르게 취할 수 있으니깐요

2017-08-17 22:46:48

그냥 익숙함이라고 봅니다. 냉정하게 봐서는 딱히 장점없죠. 90% 주정을 물에 섞은다음 아스파탐 섞어 단맛을 낸 술이 사실 무슨 맛이랄게 있겠습니까.

그래도 그 익숙함의 힘은 무시 못하더라구요.

2017-08-17 23:14:27

저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는데요, 지금은 특정 음식을 먹을 때는 없으면 아쉬울 때가 있네요.


제 생각엔 지금은 이유를 잘 모르셔도 10년 정도 뒤에 다시 생각해 보시면, 높은 확률로 답을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7-08-17 23:34:22

한국에서 소주를 마시는건 가성비때문에 이해가 되지만..

해외에서 소주를 찾는분들은 사실 이해하기힘들더라고요.

캐나다사는데 여기선 소주와 보드카가 리터당 가격이 비슷한수준이에요. 

한병당 8-9000원 하는데 (식당에선 14000원) 절대 싼 술이 아니게 되죠. 

알코홀 함유량당 가격은 맥주랑 동일하고요.

 

취하려면 보드카를 마시는게 두배의 효율인데 보드카 불순물도 더 적어서 숙취도 덜하죠 사실..

맛은 주관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맛으로 먹는 술인 와인이나 맥주가 취하는데도 비슷한 효율이고요.

갠적으론 맛으로 비교해도 데킬라>위스키>보드카>소주>럼>진 차례인거같네요 (럼, 진, 보드카는 사실 보통 섞어마시는데 쓰는 경우가 많긴하죠..)

 

 

2017-08-18 11:03:41

그게 익숙함 때문일겁니다, 술 자체는 별로지만 칠링된 녹색병을 볼때의 향수 그런게 아닐까요. 저도 개인적으로 실버숲님과 취향은 비슷합니다, 데킬라 잘 받는 날은 소금만 곁들여도 맛있죠.

2017-08-19 00:40:40

디오니쏘스님께서 말씀하시니까 뭔가 매우 납득이 되는거같네요

닉네임의 힘이란...

2017-08-17 23:55:44

가성비나 그런걸 떠나서 사실 이게 딱히 맛있지는 않은데 이 것만 먹게 되고 안먹으면 생각나요.
안주는 진짜 얘를 맛있게 가들어주는 왼손 같은 존재 같아요.
전 막걸리, 양주, 맥주 이런걸 잘 못먹습니다. 근데 또 소주는 제법 먹는편이에요. 배도 크게 부르지 않고 말이죠. 운동하고 와서 안그래도 지금 소세지빵에 소주 먹고 싶은거 겨우겨우 참고 있는데 땡기네요.

2017-08-17 23:58:13

음.하나도 안쓰고, 넘모 달달하고 행복한 기분이 납니다

2017-08-18 00:08:09

제가 보기에는 2개의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정말로 쌉니다.
2. 소주의 맛은 특징이 없기 때문에 안주와 잘 어울립니다. 정확히 본다면 안주와 어울리는게 아니라 안주를 방해하지 않는 맛이죠.

2017-08-18 02:50:24

예전엔 한국도 일본만큼이나 소주의 종류도 다양했고 맛도 뛰어났다고 하더라구요. 청주라고 했던가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여튼 일제강점기 이후로 전통소주는 많이 사라지고 대량생산하는 현재의 소주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통소주를 마셔보면 보통 소주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일본에서도 고구마소주 마셔봤는데 맛있고 숙취도 덜하더라구요.

Updated at 2017-08-18 10:45:30

아직들 멀었군요.

소주 정말 맛있어요.

특유의 독한 맛도 좋고, 단 맛도 좋고

그래서 매일 마시는 저는 알콜중독인거 같습니다.

2017-08-18 11:06:54

맛있지 않아서 평소 거의 안마시고 살다가 요즘들어 마실일이 좀 생겨서 마셨는데, 향이 전혀 없으니 리치한 음식과 마시기에 나쁘지 않더라구요, 향을 더 극대화 해주는 느낌. 물론 향이 있더라도 고량주나 보드카가 더 좋습니다만.

2017-08-18 11:23:35

이제 저한테는 소주만한게 없습니다

그것도 특정 소주의 충성고객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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