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미국 버거체인점 순위
저는 정말 극한의 한국인 입맛이라 미국 음식들을 크게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면 버거를 꼽고 싶어요. 어떤 분이 달아주신 댓글처럼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스 쉑쉑 다 한국에 있는 수제버거집과 비교하면 비슷비슷하지만 혹시 혼자 여행다니시거나 시간이 많지 않을 때 저만큼 맛있는 햄버거를 5분만에 만들어주는 햄버거 체인이 있는 점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팁도 안 줘도 되구요 )
개인적으로 햄버거 체인은 가능한 한 많이 가봤는데 아주 지극히 오직 버거기준(더블 치즈버거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보자면
S급 - Five guys
저에겐 최고 존엄 버거입니다. 인앤아웃 쉑쉑은 호불호 갈릴 때 있어도 파이브 가이즈는 친구들 다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버섯과 특제소스 육즙이 흐르는 파이브가이즈는 최곱니다.
A+급 - Shake Shack
파이브가이즈가 느끼함을 기반으로 맛있는 버거라면 쉑쉑은 딱히 흠잡을 데 없이 오버롤이 훌륭한 버거라 생각이 듭니다. 맛있어요. 치즈버거의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고기양과 적당한 신선함 흠잡을 데 없는 소스 다만 양이 좀 적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A급 - 인앤아웃, Habit Burger Grill, Smashburger
In and Out : 다른것보다 값싸고 신선한 통양파 넣어주는게 너무 맘에 들더군요. 전형적인 깔끔함과 신선함이 매력인 것 같아요. 소스도 상당히 좋았고 육즙이 막 넘치고 이런것보다 신선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좋은 버거
Habit : 소스가 엄청 맛있고 쉑쉑처럼 아주 흠잡을 곳 없지만 전 쉑쉑이 좀 더 깔끔하다고 느꼈습니다. 서부에만 있는게 아쉬워요. 파이브가이즈처럼 내용물이 아주 실합니다.
Smashburger : 패티를 살짝 눌러서 그을려서 주는데 특색있어요. 버거도 아주 깔끔하고 특히 안에 들어있는 피클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버거 종류가 약간 수제버거집처럼 다양한데 그런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B+급 - Steak n shake, Wendy's
Steak n shake : 특이하게 서버가 와서 주문을 받는데 값이 진짜 말도 안되게 쌉니다. 맛도 맥도날드 버거킹이랑 놓기는 훨씬 소스도 맛있고 양파를 신선하게 많이 넣어줘서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Wendy's : 고기가 냉동육 안쓴다고 광고하는 만큼 고기가 맛있습니다. 고기버거의 정석. 잘하는 집 가면 육즙이 대박입니다.
B급 - Chick fil A, Whataburger
Chick fil A : 치킨버거 전문점인데 치킨버거 말고는 별로였고 치킨버거는 꽤나 맛있는데 좀 짜요. 한국의 싸이버거가 더 나았습니다만 칙필레 잘못이라기보단 싸이버거가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Whataburger : 남부에 갔을 때 진짜 왓어버거가 너무 많아서 몇 번 먹었는데 역시 맥도날드급이라기엔 더 맛이 있었습니다. 버거가 엄청 넓적하고 큰데 양파랑 머스타드 소스를 많이 넣어 줘요.
그외 - Jack in Box, 맥도날즈, 버거킹
한국에 그 맛과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버거를 워낙 좋아해서 위의 선택지가 없다면 그래도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Umami Burger가 너무 먹어보고 싶은데 기회가 언제 생길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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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버잘알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