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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군대에서 침대도있다는 이야길듣고 떠오른 훈련소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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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16:16:19

 처음 자대배치받기전 신교대 훈련을 인천 부평의 17사단 신교대에서 받았습니다.

 

2003년 10월군번인데요..

 

제 세대는(82년생) 인구가 꽤 많았던 세대였는지..

 

신교대 막사가 빈 막사가 없을정도로 훈련병들도 많았고..

 

잠잘때도 그 사물함 두칸당 세명씩자야될정도로 비좁게 잠을 잤었습니다..

 

2003년이라고 하니까 그렇게 오래된 시절이 아닌것같은데.. 막상 생각해보니

 

겁나 열악한 군생활을 보낸느낌입니다..

 

그런데 또 저보다 선배세대들의 군시절이야기를 들으면 또.. 구타나 갈굼이 장난아니었더군요

 

저는 막상 구타는 거의안겪어보고 군생활을 했거든요..

 

뭐 잘못해서 혼나거나 할때 꿀밤한두대 쥐어박은정도?;; 그것도 군생활중한번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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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03-22 16:29:24

제가 신병으로 들어갔을 때 있던 말년 병장이랑 같은 군번이시네요 

저도 훈련소는 물론 자대배치 받고도 한동안 관물대 둘이서 하나 썼습니다

그땐 그렇게 힘들더니

지나고나니 추억, 술자리 안주거리.. 

안좋은 기억은 빨리 잊혀지고 좋은 기억들만 생각나긴 합니다   

WR
2017-03-22 16:30:28

차라리 자대는 좀 여유가 있고 즐거운기억이있는데..

 

전 훈련소는 지금생각해도 악몽이더군요.. 즐거웠던 추억이 단 한개도 없었어요..

 

몸만 힘들고 ㅜㅜ..

 

아.. 짬밥은 리얼 훈련소때가 가장 맛있더라구영

Updated at 2017-03-22 17:57:13

그런데 아무리 편하다 불편하다 해봐야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있는 곳이 가장 힘든 곳이더군요

저도 독립중대에서 군생활좀 했었는데 장비와 시설 보고 경악했었죠...수통은 무슨 50년대 수통같아.. 조끼는 다 찢어지고 30여명이 한 방에... 이게 사람 살곳인가 싶었습니다

 

근데 좀 괜찮아 보이는(?) 막사에서 생활하는 동기한테 편하냐고 물어보니 니가 여기 안와봐서 그렇다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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