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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컬쳐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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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20:11:13

볼일있어서 밖에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는길에, 담배냄새 나길래 뒤돌아보니 여학생 둘이 교복입고 당당하게 길빵..


진짜 큰 길이고, 어른들이 그렇게 많이 지나다니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 저랑 눈 마주쳐도 그냥 쌩..

저는 비흡연자이기도 하고 동시에 미성년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어른의 간섭은 필요하고 느끼는 편이라..어른들의 방관은 청소년들이 보이기에 단순한 합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평소에는 길가다 눈마주치거나 하면 그래도 대부분 끄거나 가리거나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고 오지랖과 융통성 아닌 융통성좀 부려 차라리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만한 곳에 가서 피우라고 하는 편인데 이건 뭐..

학생! 이건 아니잖아. 하니까 마이웨이 가시길래 학교 어디냐니까 그제서야 죄송합니다. 하더라구요.
그래 지킬건 지키자 하는데...순간 아 내가 꼰대가 되었구나 하는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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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17-03-03 20:18:41

전 예쁘장한 여중,고생들이 쌍욕을 추임새 삼아 대화를 나누는걸 듣다보면 울컥합니다..

3
Updated at 2017-03-03 20:28:44

항상 드는 의문 중에 하나가....청소년이 담배를 피우면 안돼는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입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우는 사람과 간접흡연 하는 사람 몸에 나빠서 말고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딱히 생각나는게 없거든요.
그래서 전 피우지 말라고 하질 않습니다. 그렇게 담배 피다 나보다 일찍 죽는다....뭐 그런 얘기만 하죠.
그들에게 피우지 말라는 합당한 이유를 말해줄수가 없어서요.
WR
1
2017-03-03 20:43:15

글에 해답이 있으시네요. 당연히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거죠.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의 자유를 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간접흡연 때문이라도 최소한 길거리에서 보행하며 피는 행위는 당연히 하지말아야죠. '피는 행위'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때와 장소'에 촛점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2017-03-04 00:22:37

그건 인간이 담배를 피지 말아야할 이유지 청소년이 피지 말아야할 이유가 아니죠. 네블님은 혹시 학생이 아닌 성인이 담배 피우는 것도 피우지 말라고 하시나요? 그렇진 않을 것 아니에요.

WR
Updated at 2017-03-04 00:33:40

청소년은 인간이 아닌가요? 게다가 저는 인간의 흡연 자체를 부정하는것이 아닌데요. 성인도 마찬가지로 길거리 흡연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제재 대상인데, 왜 둘을 나누어 말씀하시는지요? 때와 장소를 가려서 흡연해야하는것은 동일하지요.

4
2017-03-03 20:44:24

청소년기에 담배 피우지 말라는 이유는 의학적으로 폐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장기들보다 성장이 늦어 면역기능 및 방어기전이 약해 성인에 비해 담배가 더 치명적입니다.

2017-03-03 20:48:39

네. 결국은 몸에 안좋다 말고는 이유가 없는거죠.

WR
6
2017-03-03 20:52:50

본인과 타인에게 직,간접적으로 해로운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는것에 있어 이것말고 그럼 어떤 당위가 더 필요한지 여쭙습니다.

1
2017-03-03 21:21:22

그러한 이유로 그들에게 강제할수 있나요?

전 비흡연자 입니다만....청소년들에게 "몸에 굉장히 안좋으니 담배 피지말아라." 라는 얘길 했을때...."제 몸이니 신경끄세요." 라는 대답을 들으신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건가요??
"다른 사람에게 담배연기로 피해주지 말아라." 라는 얘기에 "그럼 가까이 오지 말고 떨어지세요." 라는 얘기에는 어떻게 대응하실 건가요??
직접 들어본 얘기입니다. 전 해줄 말이 더이상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담배피지 말라는 이야기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된거구요.
WR
1
Updated at 2017-03-03 21:32:30
저는 청소년 몸 걱정 안하는데요..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행위에서 그 타인이 제가 될 경우에 국한 된 경우구요. 게다가 엄연히 현행법상 길거리 흡연은 과태료 대상이 되는데, 거기다가 교복을입고 있는 학생이 그러고 있는데, 심지어 그렇게 싸가지까지 없는데 왜 할말이 없나요?
2017-03-03 21:51:05

그러니까....

어떤 말씀을 해주실건지요??
어떠한 이유 와 말씀으로 그들이 흡연을 못하게 하실건지요??
내 눈앞에서만 안피면 되는건가요??
그럼 그냥 청소년들이 보기엔 꼰대일 뿐인거죠. 자기가 보기에 마음에 안드니 못피게 해야한다는 건가요? 
그들이 납들할수 있는 이유도 말해줄수 없으면서 어떻게 이야기 해줄거죠??
길빵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행위인건 맞습니다. 
어른들은 버젖이 하고 다니는데 그걸 어떻게 납득시키실 건가요? 
청소년 들은 대다수가 답정너 입니다. 그들이 완전히 담배를 안피울수 있게끔 할 방법을 여쭙는거죠. 그냥 내눈 앞에서만 하지 말라는건 모순인거 같네요.

WR
1
2017-03-03 21:58:03

왜 말할게 없나요? 피지 말아야할 이유는 백가지도 넘겠지만, 피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납득시켜야할만한 사항이고 또 납득이 되어야겠지만 그게 힘들다는 이유로 피하는것은 방관이죠. 그리고, 다른 어른들이 그렇게 범법을 자처하고 다니면, 반대로 다른 어른이 나서서 모범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학생 뿐 아니라 사람은 대다수가 답정너입니다. 완전하게 담배를 안피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노벨상 받았겠죠. 그건 모순을 넘어 궤변입니다.

Updated at 2017-03-03 22:04:34

어떤 말씀을 청소년들에게 해주실건지를 여쭤봤습니다만.....??

그들을 납득시킬 만할 얘길 해줄수 없다는 사람에게, 왜 말할게 없냐는 얘기만 하시지 말고 어떤 얘기를 해줘야 하는지를 알려주시죠.
그 얘기를 제가 봤을때 청소년들에게 통하겠다 싶으면 저도 써먹을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전 비흡연자 입니다. 이미 흡연에 관해서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WR
Updated at 2017-03-04 00:38:28

이건 소모전 밖에 안된다고 보는데요. 명백히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얘기했음에도 청소년들이 납득하지 못하는것에 대한 책임까지 제가 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글 리플 위 아래로 수차례 말씀 드렸습니다. 1.타인에게 피해를 끼친다. 2.설령 청소년들이 흡연하는것은 불법이 아니겠지만 타고 올라가보면 그 제공자에게 어마어마한 책임이 있고, 불법이다. 3.길거리에서의 흡연은 엄연히 과태료 대상으로 범법이다. 라구요. 밑에 스윙맨지망님 말씀을 듣고 타당하다고 하셨는데, 전 저 말씀을 타당하다고 하시는분이 이런 논리를 세우시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양자가 현자가 아닌이상 그 순간 그 상황에서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적으로 아편얘기 꺼내면 '제 몸에 신경쓰지마시죠' 했던 그 이기적인 친구들이 '아 그렇군요 우리는 사회의 일원이 될것이니 제 몸 간수를 잘 해 건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납득할거라고 보시나요? 청소년들을 납득시키길 원해서 본인이 공부를 하고 싶어하시는건가요? 아니면 단순히 본인을 납득시켜달라는건가요? 제가 보기에는 대댓글을 달면 달 수록 후자에 가까워 보입니다. 


아편 이야기나 위에 적힌 이야기나 원론적으로는 같은 선상에서의 의견입니다. 스스로 하면 피해가 가는것이고, 더 나아가 방법과 상황에 따라 타인과 사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죠. 그럼 개인 기호로 혼자 숨어서 피는거야 그렇다 치지만, 적어도 길거리에서 공공연히 피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야하는게 논리적인 것 아닌가요? 왜 답정너 친구들의 어설픈 논리에 반박할 이야기를 제가, 그것도 비흡연자라고 말씀하신 본인의 무엇을 위해 답변 드려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적어도 그러한 상황에 놓여져 있을때 할 말이 없다고 느끼셨더라도, 잘못된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니까 의견을 제시해달라는 말씀 아닌가요? 그런데 왜 일방적인 질문의 형태로만 대화를 이어나가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본인께서도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제시해 검토하는게 건설적인 대화 아닐까요?

혹시 청소년들이 교복을입고 길거리를 거닐며 담배 피워도 상관없다는 분이시라면, 저와는 완전 반대의 의견이시니 더 할말은 없구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미성년이 담배를 자연스럽게 물고다니는것이 정당화 되는 나라는 없으니까요. 원하시는 답변을 안드렸으면 모르겠는데, 왜 감정적으로 마치 제가 답변할 의무가 있는것 처럼 말씀하시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제가 니커보커님께 그런 미성년들을 보고 그냥 넘기면 안된다고 주장하거나 강요한 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답변 드리기는 했는데, 이것마저 이해가 안가신다면 한번 고민해보셨다가, 생각이 나시면 말씀 주시는게 좋겠습니다.
3
2017-03-03 22:28:22

공공의 이익을 위함입니다.

그들이 자라서 결국 사회의 일원이 될 것이고 일원이 되어 이제 발전해 나가려 할 때 어린나이의 흡연으로 인한 건강악화는 그들의 일꾼으로써의 쓰임을 방해하고 그들을 치료하기위한 사회적 비용이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흡연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비용보다 더 막대하게 사용됩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드리자면 과거 중국은 아편으로 인해 온 나라가 망하게 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 당시 중국인들은 국가에서 금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편으로 인하여 온 나라의 재화를 팔고 중독으로 인하여 국가의 후퇴를 겪었습니다. 아편은 마약이지만 결국 님의 의견에 따르면 개인을 망치는 행위일 뿐이지요 하지만 그 결과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가르게 되었습니다.
2017-03-03 22:32:50

반박의 여지가 없는것은 아니나...다른 분보다는 훨씬 타당한 말씀이시군요.

조금 바꿔서 청소년들에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017-03-03 22:34:05

좋은 밤 되세요~

2017-03-03 23:31:00

니커보커님이 뉴욕팬이라서가 아니라(사실 맞지만)....
저도 평소에 니커보커님과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스윙맨지망님 댓글은 할말을 만들어주는 좋은 글이네요 ;)
추천드립니다!

Updated at 2017-03-03 21:50:43
정부는 빠르고 쉽게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청소년에게 담배를 제공할 이유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성인은 담배 100개 피면 폐암을 걸리는데, 청소년은 담배 10개 피면 폐암에 걸린다고하면 정부는 청소년에게 성인이 될 때까지 피지 말라고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가 제재를 가하는 이유는 정부가 부담해야 할 의료비 때문이고요.
2017-03-03 21:58:31

정부에서 제재를 가하는 건 판매한 업주에게 가하는거지 청소년에게 가해지는건 아닐텐데요. 청소년 흡연이 문제인건 알고 있습니다만....정부 차원에서 가해지는 제재는 전무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저 미성년자 담배 판매 금지 와 판매자에게 과태료 가 전부죠. 

폐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서 의료비 부담이 생기고 그로인해 제재를 가한다는건 너무 비약이 심한 근거같네요. 
1
2017-03-03 23:24:31

비약이 심한 근거가 아니라 실제로 담배를 미성년자에게 판매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정부정책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의견은 미성년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보다 성인인 판매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게 더 편해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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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23:20:17

어.. 일단 법적으로 19세 이하 청소년이 담배를 구입하는 건 불법입니다. 그 친구들이 어떤 루트를 통해 담배를 물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불법이구요.

합당한 이유라. 개인적으로는 보기 싫어서네요. 
저는 피는 것 가지고는 뭐라 하지 않습니다. 저는 흡연자고 그런 입장에서 자기 폐를 자기 알아서 망가뜨리는 데 뭐라 하겠습니까만도...
문제는 피면서 하는 짓거리죠. 예전에도 담배 피는 청소년을 훈계한 적 있는데. (매니아에도 쓴 적이 있죠)
그 결정적인 이유는 최초 자기들에게 훈계한 어르신들께 대들어서 였습니다. 그 아름다운 아이들이 말이죠.
숨어서 자기집에서 핀다 거나 골목 구석진 곳에서 핀다는 건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그걸 찾아서 쫒아다니며 훈계하는 직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만 저렇게 대로변에서 대놓고 피면서 침을 뱉고 마치 건달 흡사하게 굴며 지나가는 행인에게 좋지 않게 구는 행동은 개인적으론 용납 하지 않고 뭐라 하는 편입니다.
제 결론은 즉 제가 그 적정선을 넘는 꼬라지를 보기 싫어서 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성격이 이런걸 
2017-03-03 20:31:03

근데 청소년 흡연은 불법이 아니죠..

WR
1
2017-03-03 20:38:14

청소년 흡연이 불법이 아닌 이유는, 구조상 구매가 불가능한것이 맞기 때문이죠.

불법이 아니라고 해서 그것이 정당화 될 수도 없다고 보구요, 본인들도 알잖아요. 잘못됐다는것을.
이건 단순 도덕성의 결여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17-03-03 21:46:23

여담이지만 담배피는 애들보다 거리에서 걸어다니는 담배피는 성인들, 특히 중년이상 되시는 분들이 많이 그러시던데 그럴때마다 뒤에서 뒤통수를 그렇게 때리고 싶더라구요.

2017-03-03 22:08:43

그럴경우엔 앞질러가는 방법이라도 있지.. 저는 공공화장실에서 담배 피우시는분들 너무 싫습니다. 화장실 다녀왔을 뿐인데 그새 담배냄새가 배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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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21:20:49

교복입고 담배피는 애들의 폐를 걱정하는 마음보다는 성인들이 보기에 언짢은 이유가 크지않나싶네요

2017-03-03 22:03:55

황금률!

2017-03-03 22:18:11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220439

이 사건 생각나네요

2017-03-04 08:29:00

솔직히 청소년 담배구매 자체가 불법이니 피지말라고 할 순 있지만 그 말을 무시하는 것도 자유죠. 모두가 경찰이 아니니까요. 그냥 신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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