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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 애인의 부친상. 가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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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3 09:02:35
웹서핑중 이런 질문을 봐서 한 번 올려봅니다.

어느 날 헤어진 전 애인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그저 소식만을 전하는 문자 하나만 남겼습니다.
당신이라면 장례식을 찾아가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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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03 01:03:47

반대로 주변사람들한테는 문자가 갔는데 본인한테만 안온경우엔 어떡해야할까요..
지인들에게 그 소식을 듣게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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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01:51:20

남남인 사이니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연락 안하죠. 연락이 안오면 전 안갑니다. 오면 무조건 가고요.

2017-03-03 01:06:24

가서 나쁠 건 없다, 에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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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01:06:51

직접 연락이 온 경우에는 가야죠. 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연락했을테니..

2017-03-03 01:07:40

다른 일도 아니고 부친상이라고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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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01:09:03

저게 실제 있는 일이라면, 저런 문자를 보낸 상대방보다 문자를 받고 고민하는 쪽이 더 이해가 안 갑니다. 문자 받고 잠깐 안타까워 할 수 있지만, 당연히 남보다 못한 사이의 경조사에 왜 참석 하나요.

2017-03-05 02:40:16

정말 가볍게 즐기고 헤어진 전여친이었으면 남남이고 안가는게 맞지만 헤어졌어도 진지한 만남과 관계를 가져본 사람이라면 인생 인연상 가는 길도 택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상객으로 연락을 보냈다는 말은 자신을 어떤 특별했다는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그런 가치가 없다고 충분히 생각드는 사람이라면 굳이 안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2017-03-05 02:49:59

아마 관계를 깨끗이 하는 과정에서 별로 좋지못하고 형식적인 만남이기에 가능한 말인거 같습니다. 귀찮든 꼬리가 무섭든 헤어짐을 바로 남보다 못한 사이라 생각하시는 것이라면 정말 주고 받는 딱딱한 관계이고 그 사이에는 껄끄럽지 못한 일들도 있었다는 증거가 되겠네요. 옆에 정말 소중한 사람에게 소중하다는 가치에 영혼없는 유통기한을 두고 사는 거 아닙니까?

2017-03-05 02:55:48

경조사에 참석하고 안하고는 바로 이중 잣대로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삶 중 일부입니다. 역지사지로 돌아가신 분 배웅해드려겠다는 마음으로 지인과 과거 인연에게 연락을 주어 희로애락중 일부를 공감해달라는 메세지를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시는 모습을 보니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얼마나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하고 이 또한 조의금 때문에 밀어낸다는 마음마저 가진 상태라면 분명 주변사람 역시 자신을 그렇게 밖에 생각 안한다고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2017-03-05 03:02:05

고민을 전제로 하셨다면 순간의 진지함에 사로잡혀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린것에 대해 부끄러움으로 다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커뮤니티 사이트조차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인생의 경험을 진지하게 돌이켜볼 문제를 이렇게 말씀하신것을 보니 누구를 위해 그런말을 쓴지 모르겠만 말에서는 남에게는 숨기고 싶은 그때 당시의 두려움이 묻어나오는 거 같군요 좀더 떳떳한 자세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017-03-05 03:14:27

아직 의견표력은 하실수 있겠지만 누군가를 가르칠 만큼의 사람관계를 제대로 맺어본적이 없는거 같군요 살고 죽는 문제를 홀로 안타까워만 하지마시고 만약이라도 전화나 문자를 통해서 안타까움을 직접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됬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홀로 느끼는 것은 쿨한 것도 남자다운 것도 아니라 그저 부끄러운 과거에 치를 떠는 모습인거 같네요 다시 말씀드릴게요 떳떳해 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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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01:10:27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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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01:10:37

연락이 왔으면 가고 안왔으면 안가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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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01:11:07

저 같으면 안 갈거 같네요. 냉정하게 말하면 남이에요.

2017-03-03 01:15:56

여초 사이트에 같은 질문이 올라왔으면 거길 왜 가냐가 압도적이었을 듯...

Updated at 2017-03-03 01:53:01

여초를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덕질기반의 여초커뮤니티에 실제 케이스의 글이 올라왔는 데 반반나왔습니다. 웹서핑 중 본 글과 같은 글 일거에요. 경사는 안가도 되지만 문상은 간다라는 의견이 여초에서도 절반정도는 나왔어요.

다른 남초 커뮤에 실제 연락와서 의견 묻는 글 (아마 이 글쓴분도 그 글 보신 것 같은 데) 원글에서도 경사는 안가지만 문자도 온 문상은 간다가 절반이었고 그 글을 쓰신 분도 다녀오셨습니다. 그 분 다녀온 뒤의나 후기글 보니 앞으로 문상은 연락이 온다면 무조건 가는 게 맞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7-03-03 01:58:38

그렇군요. 여기서 핵심은 '전 애인'이 아니라 '문상'이겠네요.

저는 여자 분들이 좀 더 현실적이고 냉정한 면이 있어서 전 애인의 경조사엔 가지 않겠다는 응답이 훨씬 많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제 편견이었을 수 있겠네요.

Updated at 2017-03-03 02:02:48

아무래도 문상이라는 게 마냥 현실적일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부친상 모친상인 경우는 더 그렇고요. 남여초 할 거 없이 본인이 상을 겪었던 경우는 내 경험이 있으니까 나는 간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5
2017-03-03 01:21:12

애초에 그런 문자를 보낸사람이 조금 그렇네요..상황에따라 다르겠지만 헤어지고 그런 연락은 조금..그 와중에 좀 더 예외를 두자면 헤어진 이유가 내가 차였고 그 기간이 매우 얼마되지 않았으며..결혼 얘기가 왔다가며했고 부모님과 친하게 지냈다면 참석했을거 같은데..

6
2017-03-03 01:28:51

저는 당연히 갑니다. 다른일도 아니고 또 모르는 사람도 아닌데, 그날 한 번 가준다는게 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는...아마 많은 분들은 아직은 모를겁니다.

Updated at 2017-03-03 01:49:51

저 케이스의 의견묻는 글 올리시고 다녀온 뒤에 후기글 올린 걸 보니 저도 문상은 무조건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딱히 뭐 없고 글쓴 분 보고 우는 거 보다 달래주시다 오신 걸로 기억하는 데 생각보다 가는 것만으로도 많은 의지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경사야 기쁜 일이니 남남인 나하나야 안가도 그만이라고 원래 생각했지만 문상은 저 글 본 뒤로 가는 걸로 맘이 바뀌었네요.

2
2017-03-03 01:59:48

맞습니다. 그게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선행입니다. 굳이 연락도 안했는데 가는거야 그렇지만 사실을 알렸으면 저라면 두 말 않고 들르러갔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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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01:49:33

조사는 갑니다.

2017-03-03 02:01:59

연락이 오면 갈거 같습니다.

2017-03-03 02:02:39

안 좋게 끝났으면 안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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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02:03:11

경사는 몰라도 조사는 반드시 챙기라고 배웠습니다.

2017-03-03 02:06:35

안갑니다.

Updated at 2017-03-03 02:28:53

조사는 챙겨야죠. 단, 오라고 했을때만

2017-03-03 02:28:40

일단 여자친구가 있었냐고 물어보는게 먼저 아닙니까?



2017-03-03 03:47:09

이 문제로 전여친과 엄청 싸운 기억이있네요
절대로 간다고 말해선 안될일입니다.
부조금만 지인통해서 보낸다고 답했더니 며칠동안 삐져있더군요

2017-03-03 03:48:55

그 아버님과 뵌 적이 아주 간단히라도 있으면 가고, 아니면 안갑니다. 

2017-03-03 05:15:23

어떻게 헤어졌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전여친이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인지, 원래 알았던 사람인지도 중요할 것 같네요

2017-03-03 05:56:45

조사는 가능한 챙기는게 맞는데
'남'의 조사를 챙길까 말까가 왜 고민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네여

2017-03-03 06:30:47

이런 노래가사가 있죠 우린이제 남이야 남보다 못한 사이야 헤어졌으면 남보다못한 사이가 되는거죠 다시 잘해보고 싶은게 아니면 갈이유가 없습니다

1
2017-03-03 06:35:42

자칫 전남친들의 동창회가 될 수도 있는 자리입니다. 절대 반대입니다.

2017-03-03 07:29:22

어떻게 헤어졌냐가 중요하겠죠. 전여친의 아버지를 뵌적이 있고, 좋은 기억이 있으면 가겠습니다. 다만, 뵌적이 없거나 전여친과의 교제를 심하게 반대하셨다면 안가겠습니다.

1
2017-03-03 07:33:00

안좋게 헤어졌다면 연락도 안왔겠지만 직접적으로 연락이 왔다는건 조문 와달라는건데
당연히 인간된 도리로서 조문은 꼭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전여자친구와 애정문제하고 별개예요
장례식 경험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냥 와준거만으로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어요
반대로 안온사람은 그어느때보다 원망스럽고 그마음 평생갑니다

2017-03-03 07:56:17

와준 사람은 고맙고, 안온 사람도 바빠서 못왔겠지하고 생각합니다. 안온 사람들을 굳이 미워할 필요가 있을까요..?

2017-03-03 08:17:56

제 경험상 말씀드리지만 바쁘거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온분들은 당연히 이해해야죠
그분들은 나중에나마 미안해하며 경조사비도 챙겨주셔서 오히려 제가 그분들 불편한상황 만들어드린게 미안한 마음과 감사함이 동시에 들더군요
하지만 몇몇은 제가 연락을 직접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온 친구가 있었습니다
물론 경조사비도 없었구요
정말 꼭 와줬었으면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가 안와서 개인적으로 정말 배신감도 크게 들고 그이후로 그친구 보는 일은 지금까지도 없었습니다
매니아에 어린분들이 계셔서 장례식 가지않아도 된다는 분들도 다수 계신것 같은데 사람 앞일은 모르는겁니다
본인도 누군가에게 도움 받을일 있어서 조문 와달라고 하는데 그걸 거절하면 그걸로 그와 인간관계는 끝입니다
정말 바쁘더라도 경조사비라도 성의표시는 해야 인간도리라고 봅니다

2
2017-03-03 09:02:35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도리의 범위는 다를테니까요. 안온 사람에게 악감정을 가지는 것은 스스로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봐요(저도 내후년에 마흔입니다)

2017-03-03 07:55:15

좋게(?) 헤어진 경우+ 지금 내가 만나는 여친이 없는 경우라면 갈까말까 고민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사보다는 조사를 챙겨야된다는 말은 맞지만, '전 여친'이라는 존재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017-03-03 07:59:47

현재 연인이 없다는 가정 하에 갑니다. 조사 니까요

1
2017-03-03 08:15:31

별로 가고싶진 않은데 연락이 왔으면 가 줘야죠. 예의상.

1
2017-03-03 08:16:20

연락을 받으면 가려고 노력하겠죠. 전남친들 동창회가 될수있어서 안된다는 댓글도 봤는데... 조사에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죠. 그리고 저런 연락이 오는 경우는 그래도 좋게 헤어진 경우일거같네요. 설사 다시는 보고싶지 않았던 사이더라도 사람대 사람으로서 그정도 감정은 뒤로 하고 참석하고 위로할수 있을거같네요. 


물론 현 여친이 있고 가는걸 반대한다면 그거가지고 다툴 일은 아닐거같네요. 조사도 조사지만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우선이니까요
1
2017-03-03 08:37:41

내가 가는 게 상대쪽에서도 내쪽에서도 도의상/예의상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가겠습니다.
남보다 못한 사이라는 게 나와 앞으로 다시 남녀의 연이 없을 사이라는 거지 그사람이 철천지 원수라는 건 아니니까요. 상대방이 참석을 원했다면 내가 가는 게 적어도 그쪽에선 곤란할 상황은 아니라는 거니 내쪽 사정이 가능하다면 가는 게 저는 마음이 편할 것 같네요.

2017-03-03 08:54:57

나한테 경조사에 대한 연락을 해왔다는 것 자체가 안좋게 헤어진건 아니지 않을까요??

최악으로 끝난 전 남친에게 부친상을 알릴 것 같진않고...
그렇다면 저는 갈 것 같습니다
2017-03-03 10:11:50

전 갑니다.

2017-03-03 10:21:04

경사는 몰라도 조사는 연락이 왔으면 가줘야죠

2017-03-03 10:24:31

헤어지고 정리하면서 전화번호도 정리(변경,삭제)하지 않나요??

당연히 문자 올 일도 없는데...(너무 냉정한건가..)

그냥 지금 사랑하는사람 혹은 미래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안 할 것 같아서...
(과거 만났던 사람 연락처를 알면)
1
2017-03-03 10:25:36

저같으면 번호를 차단했을테니,
연락을 못받았겠네요

전헤어질꺼면 다시는 마주치지말고
미련조금이라도 있으면 끝까지 잘 해보자 주의라
헤어질 때 각오하고 헤어질꺼같아서

안갈것같습니다.

간다는분들이 더 멋져보이긴 합니다만,
제 마음이 좁네요

2017-03-03 10:32:22

어떻게 헤어졌는가에 따라 저는 달리 하겠습니다.


상대방이 바람을 폈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면 안 가려구요. 다만 좋은 감정이 더 많았다면 갈 거구요. 
2017-03-03 10:43:30

특별한일 없으면 갈거 같네요
하지만 현재 여친이 있다면 안갈거 같습니다

1
2017-03-03 11:00:05

어떤 사람에게 조문 갈지 말지 결정하는건

전에 어떤사이였냐보다
지금 어떤사이인가가 중요한거 아닌가요
전에 여친이었다 라는 사실만 가지고 대체 뭘 어떻게 결정하라는건지 
2017-03-03 11:06:51

안갑니다.

Updated at 2017-03-03 12:06:38

기혼이라면 안 가겠습니다..아니, 못 갈 듯 싶네요.(제가 간다면 반대로 상대방도 와야 맞는 얘긴데..나중에 저희 아버지 장례식 때 조문오면 와이프에게 前여친이라고 소개할 자신이 있으신지요..?^^;;)

미혼이라면 현재 여친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겠죠..현재 여친 없다면 과거에 안좋게 끝나지 않는 이상 당연히 갈테고요..여친이 있다면..여자친구에게도 잘 설명하고 허락을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조사가 아무리 중요해도 현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더 중요한 셈이니까요..그래도 소식을 알게 된 이상 찝찝하거나 먹먹한 느낌은 엄청날 것 같네요..

결론은 前여친과는 연락이나 소식을 주고받지 않는게 최선인 것 같네요..^^

애매한 질문답게 답변의 밸런스가 엄청나네요...

2017-03-03 12:55:11

지금은 결혼을 했으니 안갈거 같고, 총각이었으면 당연히 갔을거 같아요

2017-03-03 13:17:49

그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졌거나 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긴 상황이라면 안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갈 것 같습니다.

1
2017-03-03 13:21:11

애인 부친이랑 어떻게 지냈었는지가 중요할것 같네요.

1
2017-03-03 14:16:03

지금 여친이나 부인 있으면 안 가고
지금 여친이나 부인 없으면 가고

2017-03-03 18:28:18

개개인의 가치관이 들어나는 질문글을 올려주셨네요


개개인의 삶에 따라 다르겠죠

제 이야기를 해볼까요?

아버님이나 어머님은 물론 가족들과 만남을 가졌다면 가고 싶습니다

결국 가족끼리 유대감이 생겼는지가 중요하다고 봐요. 소꼽친구라도 집안이 아는 사이면 갈껍니다


연락을 직접하지 않아도 찾아가서 뵙고, 명복을 빌어드리고 싶네요. 여자친구나 부인을 대동하고 함께 다녀오겠습니다(주위에 다 알리고 함께 가자고 하는 분들도 데려가고요)

 일정봐서 시간이 허락하면 보통 발인 마지막 전 날에 가서 하루 지내고 일찍 오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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