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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빨치산 요 두 단어... 충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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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19:55:49
마지노선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는 마지막 한계선, 최후방어선, 넘어서서는 안 되는 선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다 알고 계시듯이 이런 뜻이 잖아요?
전 이게 마진(margin)노선(路線)으로 알고 마진이 까이기 시작하는 노선을 말하는 절대로 그 선밑으로 내려가면 안 된다는 그런 뜻이구나... 하며 영어와 한국어를 섞은 지극히 한국적인 콩클리쉬적인 표현인줄 알았습니다. 더 어릴 때는 '마진'도 한자인줄 알았고요.
근데 알고 봤더니 2차대전 때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선인 마지노(Maginott)선(Line) 이더군요... 


바로 위 사진의 붉은 선... 프랑스가 1차대전 끝난 후 독일과의 국경에 엄청난 벙커시즈밭을 만들어 이거만 있으면 독일의 침공따위는 걱정 없다며 마음 푹 놓게 만든 바로 그 방어선이라네요. 물론 독일이 2차대전 때 네덜란드와 벨기에 루트로 처들어가자 아무의미 없어진... 우리가 현재 쓰는 단어와 실제는 다른... 그런 단어...


빨지산
한마디로 '게릴라'라는 뜻이잖아요? 전 이것도 한자로 발지산(拔持山).... 뺄 발, 가질 지, 산 산... '산을 가져서 빠져있다...' 이런 뜻을 가진 한자성 군사용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Partisan의 불어식 발음이더군요. 정말 너무나 한국적인 발음과 산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서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말인 줄 알았습니다.


혹시 이 사실을 알고계셨던 분들 매니아에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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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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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01 20:00:15

네, 역사가 알면 알수록 재밌습니다. 선악의 경계도 흐려져서 머리도 아파지구요.

3
2017-02-01 19:59:37

마지노선은 알고 있었는데 빨지산은 첨 알았어요. 세계사 공부하면 저런 소소한 재미가 있죠.

2
2017-02-01 20:05:46

둘다 알고있었습니다

2017-02-01 20:21:01

마지노선은 우리가 현재 쓰는 단어랑 맞지 않나요?

WR
1
2017-02-01 20:24:19

실제 역사에서는 무용지물이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밀리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뜻은 맞습니다.

2017-02-01 20:23:43

둘다 알았습니다 저도 빨치산 어원은 처음 알았을때 놀랐습니다.

2017-02-01 20:23:56

둘다 책에서 봤던 내용이네요~^^

6
2017-02-01 20:25:06

괜찮아요.
전 몇 년 전까지 비염이 B염인 줄 알았었어요.제정신인가

7
2017-02-01 20:28:33

전 A형 간염은 A형인 혈액형만 걸리는 병인줄...

2017-02-02 10:59:01

저도 에이형간염!?인줄요 ㅋㅋ 그래서 C형? C형?

1
Updated at 2017-02-02 01:34:39

아는게 힘이다. 프랑스는 베이컨이다.

2017-02-02 00:17:55

뿌란씨쓰

2
2017-02-01 20:30:42

귤이 한자라는 걸 알고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2017-02-01 20:31:28

마지노선은 처음에 말씀하신 그 의미...그러니까 최후의 방어선 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것 맞아요.

마지노 요새를 만들때도 절대 허용하면 안되는 프랑스의 절대적 방어선으로 만들었구요. 그걸 독일이 우회를 해버려서 무용지물이 되버린거죠.
옛날에 요새를 만든 의미를 인용해서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의미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거죠.
1
2017-02-01 20:32:21
저도 책 읽다가 찾아봐서 알게 된 지는 좀 됐고요. 
뭐 처음부터 아는 사람이 있나요?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부지런함?으로 찾아서 알게 되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11
2017-02-01 20:36:07

전 얼마전에 제가 못생겨서 애인이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2017-02-01 21:59:22

...이런게 팩트폭력이군요

Updated at 2017-02-01 20:46:07

둘 다 알고 있었지만... 전 아주 최근까지 병원균이 병원에서 나오는 균인줄 알았는데요 뭐. 

2
2017-02-01 21:54:43

학원폭력이 심각해봤자 학교폭력만 하겠어? 했던 기억도 나네요

2017-02-01 20:51:54

저는 둘다 알고 있었지만 어원이야 관심없었다면 모를수도 있는 거죠. 단어의 사용만 의미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2017-02-01 21:00:09

저는 모기지론에서 살짝 충격을

3
2017-02-01 21:18:08

미니스커트의 미니 어원이 자동차 미니라고 들었는데, 신기했습니다.

2017-02-01 21:44:25

저는 초등학교 시절에 집에 있던 세계위인전에 샤를 드골 위인전이 있어서


마지노선의 어원(프랑스 국방장관 이름에서 따온거)은 어릴때 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빨치산은 나이 들어서 알게 되었구요.
2017-02-01 21:55:36

그림 형제가 그림 그리는 형제가 아니란 걸 알게 됐을 때!

2017-02-01 22:23:18

이런게 보통 한자어가 해당되는 것 같아요.

사이비나 어차피, 심지어 등이 한자라고 하면 대부분 놀라셨습니다.
Updated at 2017-02-01 23:01:11

물론, 이죠.
좌우명도 인생의 왼쪽오른쪽을 결정하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2017-02-01 23:31:01

역사는 알면 알수록 머리가 복잡해진다는 윗 분 말씀...선악의 경계가 모호해져 정말 머리가 터질것 같네요 하하

2017-02-01 23:57:22

지로용지의 비밀도 있습니다

Updated at 2017-02-02 02:42:38
빨치산 하니까..
bazar
pajamas
카키
을 걸치다
수라
터부시 되다
샴푸하다
같은 단어들이 막 떠오르네요..





Updated at 2017-02-02 09:50:32

수라상도 몽고말이 어원이었네요 헛헛 재밌는 사실을 알았네요

2017-02-02 06:08:18

파르티잔은 어디선가 봤는데 마지노선은 처음알았네요

2017-02-02 10:18:51

저는 24절기가 양력이라는거랑

호랑이가 한자고 범이 한글 이라는거에 
놀랐던 경험이 있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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