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슈팅 연습을 시작한 스테판 커리

그러면 경기 감각이 너무 떨어져서 헤롱헤롱하지 않을까요?

글쎄요. 충분히 잘할듯 싶은데요.

정규 시즌과 플옵은 다르죠. 어느 정도 예열을 미리 해놓을 필요가 있어요.

정규 시즌은 한두경기 망쳐도 괜찮지만 플옵에서 그러면 독박 씁니다.

특히 샌안토니오가 올라온다면 더욱 그렇죠. 자기가 못해서 팀이 망하면 그 때 후회해봐야 이미 때는 늦죠.

선수본인이 알아서 잘 결정하겠죠 뭐.

전문가들 무시하고 선수보인이 알아서 결정하다가 망한 케이스 많습니다.

이전 현지 스포츠 뉴스에서 얘기하는 것을 잠깐 봤는데, 커리가 워낙 리듬슈터라서 너무 아껴놔도 문제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부상에서 복귀한 4차전에도 좋지 않았던 것 처럼, 분명 돌아온 첫 경기는 리듬을 찾느라 경기에 헤맬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아껴놨다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플옵에서는 큰 타격이 될 수 도 있다고, 너무 이른 복귀도 아닌 늦은 복귀도 아닌 본인이 100%라고 하면 출전 시간을 조절하면서 뛰어서 본인 리듬을 빨리 찾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커리 입장에서는 몸이 달아올라서 못견디겠죠. 플옵의 열기에 팀원들이 저렇게 잘해주는데 구경만 하면서 만족하는 선수 었다면 절대 이자리까지 못올라왔을겁니다.

그니까 커리야 이해하는데 걍 푹쉬다 나오면 안되겠니

플옵 2라운드에 나오긴 해야 할 겁니다.

2라운드를 다 빠질 경우 감각이 완전 죽어버리면서 서부 파이널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정규 시즌이야 한 두 경기 망쳐도 괜찮지만 매 경기 중요한 플옵에서 그러면 한 시즌을 망칠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