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vs 올랜도 리턴매치 성사시 양상은?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올 시즌에 가장 흥행이 높을걸로 보는 매치업.....가장 가능성 높은 매치업.....물론 클리블랜드 vs 레이커스입니다.

르브론이 이제 반지하나 따낼 때가 되었다고 보고, 샼-일가-재미슨-모윌-바레장-웨스트-힉슨 등.....멤버들이 끝내줍니다. 샼과 재미슨 영입으로 올랜도 상성은 어느 정도 극복하는 데 성공했고.... 레이커스와 높이 대결도 샼-일가-바레장으로 대응이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만약 작년에 이어 올랜도와 클리블랜드가 동부 컨파에서 만나면 이번만큼은 6차전이나 7차전 정도에서 클리블랜드가 이기고 파이널 올라갈 것이라고 봅니다. 이 두 팀이 맞붙으면 클리블랜드를 열렬히 응원해볼 생각이구요...

레이커스..... 시즌 후반에 참 흐름이 좋지 않았고, 경기력 기복이 심했지만..... 플옵에서 필 잭슨의 포스를 무시할 수가 없고, 베스트 5 가동하면 어부-코비-아테스트-가솔-바이넘에 벤치엔 오돔까지....있는 베스트 멤버는 어째보면 클리블랜드보다 더 앞섭니다.... 클러치 상황에서는 믿고 쏠 수 있는 코비가 있구요... 바이넘만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높이에서는 어느 팀과 붙어도 안 밀릴 팀이죠...꾸역꾸역 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지 이기는 힘이 있는 레이커스이고, 이러나 저러나 서부 1번 시드로 서부컨퍼런스에서 만큼은 7차전까지 가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경기를 펼치기에 여간해서는 지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역시 문제는 파이널입니다. 작년의 경우엔 클리블랜드와 붙어도 충분히 접전을 펼칠 수 있었을 것이고...높이는 레이커스가 확실히 우위를 점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클블이 떨어지고 올랜도가 올라오는 바람에 하워드를 바이넘과 가솔이 에워싸고.....오돔까지 결정적 순간에 합세하며 봉쇄하여 막판에 어부샷까지 곁들여지고....... 코비의 빅샷커 포스가 나오며 연장 2번을 펼쳤지만 4승 1패로 레이커스가 우승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릅니다. 클리블랜드에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홈코트 빼앗겼습니다. 거기까지는 뭐 어느 정도 감안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문제는 올랜도에게도 올 시즌에는 홈코트를 빼앗겼다는 점이죠....

로스터 보면 올랜도는 히도가 빠진 자리에 카터가 들어오면서 클리블랜드에게는 상성의 우위를 엄청 잃어버리고...... 오히려 클리블랜드에게 많이 몰리지만.... 레이커스를 상대로는 코비에 맞대응할 스타급 빅샷커가 생겼다는 겁니다. 또한 넬슨이 작년과 달리 정상적 라인업에서 쾌조의 컨디션으로 플옵에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고... 벤치는 더 두터워졌습니다. 백업 포가로 제이윌이 대기해있고.... 하워드가 잠깐 쉴때 고탓이 든든하게 버티며... 코비를 어느 정도 괴롭혀줄 피에트러스에 반스까지 있습니다. 벤치에 3점 폭발력을 공급해주는 데 올 시즌 어느 정도 기여한 레딕까지 있는 올 시즌 올랜도는 어째보면 작년보다도 더 전력이 두터워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파이널 홈코트도 레이커스를 상대로 쥐었으니....

그렇기에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클리블랜드 올라와도 막막하지만 올랜도가 올라와도 올해는 참 그렇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올 시즌 파이널을 클리블랜드 vs 레이커스에 비해서는 좀 차이가 나지만 올랜도 vs 레이커스의 파이널 리턴 매치 가능성도 어느 정도 높게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2008~2009시즌에 이어 올랜도와 레이커스의 리턴매치가 성사된다면 이번에는 어느 팀이 이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