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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플옵 팀들이 선수를 하나씩 뽑아간다면 우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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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05-05 17:00:56
폴 게시판을 간만에 보다보니 저도 if 놀이가 해보고 싶어져서.. 올려봅니다.
 
제목대로, 현재 플옵 2라운드를 치루고 있는 팀들이 플옵 진출에 실패한 팀들 선수를 한 명씩 뽑아가서 쓴다면 어느 팀이 우승에 가장 가까울까요?
 
1라운드 탈락팀까지 포함하면 선수풀이 너무 넓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올랜도에 괴수 한 분이 있어서 밸런스가 깨질 우려가 있는지라.. 플옵에 아예 오지 못한 팀들에서만 뽑기로 했습니다.
 
현재 시리즈 스코어는 무시해주시고, 부상 현황은 그대로 적용한 상태를 가정합니다.
 
각 팀이 어느 선수를 뽑을지는 제 맘대로 정했습니다^^;
다만 픽 순서를 둬야 하기 때문에, 정규 시즌 성적 역순으로 뽑기로 했구요.
 
 
우선 애틀란타.. 1번과 5번이 아쉬운 팀입니다. 그리고 조 존슨도 우승을 위한 팀의 에이스로는 다소 부족함이 있죠. 5번에 보것 같은 선수를 넣어 호포드를 4번으로 돌리고 싶긴 하지만 데런 윌리엄스라는 팀 에이스를 겸할 수 있는 1번이 남아 있으니 넘어갈 수가 없네요. 데런 윌리엄스를 픽.
 
멤피스. 서부 8시드인데도 동부 5시드 애틀보다 승률이 높아 2픽입니다.. 멤피스는 2-3번에 에이스 스윙맨의 부재가 아쉬운 팀이죠. 사실 데런이 남았으면 여기서도 데런을 뽑아버릴텐데, 데런은 뽑혔고 다른 에이스급 1번은.. 내쉬가 있긴 하네요. 2-3번에 슈퍼 스윙맨이 있으면 그 쪽을 우선할텐데 슈퍼 스윙맨이라 불릴 수 있을 정도의 선수는 잘 안 보이네요. 몬태 엘리스와 케빈 마틴 정도인데, 3점이 부족한 멤피스에선 케빈 마틴이 끌리긴 합니다만.. 글쎄요.. 분명 남는 퍼즐로는 마틴이 맞는 것 같은데 손은 내쉬로 갑니다. 가솔이나 토니 앨런 샘 영 등이 내쉬의 식도 패스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따라서 내쉬를 픽.
 
다음은 오클라호마입니다. 이 팀은 1,3 번을 뺀 모든 포지션에서 업그레이드의 여지가 있죠. 그런데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는 이미 서버럭과 듀랭이 있으니 2번은 그다지 끌리지가 않습니다. 결국 빅맨인데, 그리핀과 보것, 러브가 최대어군요. 단순히 선수 능력으로만 보면 그리핀이 더 끌리지만 이바카가 센터로 가는 건 약간 부족한 면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그리핀이 제공해줄 득점력은 위의 두 명이 버티고 있으니, 역시 퍼킨스 자리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지는군요. 케빈 러브는 보것보다 리바운드와 득점에서 근소 우위에 서있지만 블럭과 수비에서 보것을 따라갈 수는 없죠. 내츄럴 포지션이 4번이기도 하고. 따라서 앤드류 보것을 픽.
 
보스턴 차례인데 앞에서 보것을 낚아채간게 여간 원망스럽지 않겠군요. 그래도 5번을 뽑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남은 5번은 그렇게까지 매력적인 선수가 없네요. 어쩌면 그리핀이나 러브 등의 올 NBA팀 급 4번보다도 마신 고탓 정도 되는 센터가 이 팀에는 더 절실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글렌 데이비스-가넷을 클러치 타임에 쓰는 팀으로선 4번을 뽑아도 큰 무리가 없겠죠? 결국 그리핀이냐 러브냐.. 또는 알 제퍼슨이냐.. 꽤 고민이 되는 선택이군요. 하지만 론도와의 콤비네이션 등을 생각하면, 가넷이 5번으로 뛰는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그리핀을 뽑고 싶습니다. 그리핀을 픽.
 
댈러스는 버틀러의 공백이 역시 아쉽죠. 그런데.. 남은 선수들 중 버틀러의 공백을 제대로 메워줄만한 선수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2번으로 케빈 마틴, 몬태 엘리스, 에릭 고든 등이 있는데 공격력은 하나같이 강력하지만 사이즈와 수비력에서 버틀러의 자리를 메워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1번이나 3번 자리를 갈아치울 수도 있습니다만.. 데런 급이면 모를까 키드보다 확실히 낫다고 할 수 있는 포가도 남아있질 않은 듯 하고, 3번 쪽에는 의외로 인재가 거의 없네요. 매우 고민되는 선택입니다... 키드가 있더라도 카일 라우리나 스티븐 커리, 데빈 해리스 등을 추가로 넣고 싶기도 하구요. 으.. 테리의 존재도 있고 해서 진짜 뽑기 힘드네요. 코비도 막는 키드가 있으니 언급한 선수 중에 가장 수비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라우리를 픽해봅니다.
 
레이커스입니다. 볼 것도 없네요. 딱 맞는 선수 하나 있죠? 스티븐 커리를 픽.
 
다음으로 히트입니다. 보강의 여지가 많네요. 그런데 앞에서 히트에 필요한 선수들을 다 빼간 느낌이네요. 1번으로는 해리스, 모윌, 존월, 제닝스, 칼데론, 어거스틴 등이 남았고 5번에는 고탓.. 알젭.. 로페즈.. 등이 남았습니다. 아.. 고만고만합니다. 뽑기 힘듭니다. 마이애미가 1, 5번에게 요구하는 건 3점과 수비.. 수비와 리바운드, 블록인데요. 그렇다면 3점은 약간 부족하지만 1번에선 해리스, 5번에선 고탓이 뽑히겠네요. 자 그럼 1번과 5번 중 어디가 더 구멍인가.. 언성 히어로 조엘이 있긴 하지만 수준급 빅맨의 숫자 자체가 부족하니 고탓을 픽합니다.
 
마지막 불스네요. 2번이 첫 손에 꼽히는데 부저가 하도 삽을 퍼서 4번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4번엔 알젭, 스콜라, 데이빗 리 등이 남아 있네요. 음 아무리 부저가 삽을 퍼도 이 선수들이 딱히 대단한 업그레이드를 시켜줄 것 같진 않습니다. 역시 2번을... 엘리스는 좀 안 맞는 것 같고, 마틴이냐 고든이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데 수비가 좀 달리지만 3점과 자유투에서 근소 우위에 있는 마틴으로 결정~!
 
흐.. 무슨 뻘글이 이렇게 긴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나름 재밌게 썼습니다. 과연 이 선수들이 추가되면 어느 팀이 우승에 가장 가까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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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1-05-05 16:27:59

마이애미에 고탓을 추가 안해도 추가된 다른팀에 비해 마이애미가 더 세보이네요,...

2011-05-05 16:36:28
보스턴에 그리핀 오는것만 해도 솔직히 모를것 같은데요...
WR
2011-05-05 16:29:59
써놓고 보니 댈러스는 테리 있어도 역시 에릭 고든 쪽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약간 언더사이즈지만 수비 좋은 편이고, 슬래싱 되고, 3점 되고..
마이애미는 케빈 러브가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수비는 좀 아쉽지만 강력한 리바와, 정확한 3점 및 미들슛)
2011-05-05 16:41:04

농구에 대해 잘은 몰라서
밸런스가 맞는지는 감히 평가 못하겠구요

일단 폴을 굉장히 흥미롭고
정성들여 준비하셨네요
추천을 드리고 싶을 정도...

2011-05-05 17:49:23

보스동에 그리핀가면...초토화일어날듯...

2011-05-05 21:07:10
보스턴에 그리핀보다, 커슨스나 맥기는 어떨까요?
달라스에 라우리가 아닌 비즐리나 키릴렌코 중에서 데려온다는건 어떨까요?
 
역시 그래도 고탓이 추가된 마이애미가 더 무섭긴 합니다.
 
Updated at 2011-05-05 23:16:13
전 오클라호마가 업그레이드 폭이 가장 크게 느껴지네요.
그다음이 보스턴같고..
만약 마이애미에 보것같은 준수한 센터가 왔다면 너무 밸런스가 안맞겠죠..ㅎㅎ
2011-05-06 14:31:44

고탓-앤서니 5번 라인업..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

2011-05-07 22:39:51
히트는 바레장 어떨까요?
댈러스는 2-3번으로 스테판 잭슨 추천합니다.
두팀다 인사이드에서 득점해 줄 수 있는 루이스 스콜라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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