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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러브의 리바운드 수치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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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4 09:26:05

현재 경기당 15.6개의 리바운드를 줏어담고 있는 케빈 러브네요

공격리바운드도 4.8개로 거의 경기당 5개에 육박하고 말이죠...         

데니스 로드맨에게서나 볼 법한 숫자고 다시는 안 나오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암튼 엄청나네요

지난 시즌 성적을 살펴보니까
28.6분 가량 뛰면서 11.0리바운드 밖에는 (?) 찍지 못했군요

올 시즌은 출장시간이 대략 37분 정도 되면서 출장 시간은 8분 정도밖에 안 늘어났는데 
15리바운드가 넘는 수치를 찍고 있네요

어떻게 해서 이런 수치가 가능하게 된건가요 ?

뻥튀기 된 리바운드 숫자인건지
아니면 진짜 알짜배기처럼 박스아웃 / 리바운드 경합 상황에서도 잘 잡아주는건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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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1-24 09:29:36

36분 기준으로 환산하면 작년에 13.8 올해 15.2 개로 작년에도 충분히 리바운드를 잘 잡았습니다.

워낙에 리바운드를 잡는 재능도 뛰어나지만, 러브 외에는 리바운드 잡을 만한 선수가 없는 것도 한몫 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냥 뻥튀기라고 하긴 힘들죠.
향후 하워드와 가장 많이 리바왕 타이틀 경합을 벌일 선수 같습니다.
2011-01-24 10:09:11
러브의 가장 큰 문제였던 체력적인 부분이 보강되면서 출장시간이 대폭 늘어난게 첫번째 원인이라고 봅니다. 늘어난 시간이 고작 8분이라고 하지만 러브의 출장시간이 이전에 28분이였던걸 생각하면, 반쪽짜리 선수에서 이제 진정한 풀타임 플레이어가 된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러브는 체력이 좋지 않아서 대학시절때도 "전반 뛴 선수가 OT까지 소화한것처럼 헐떡인다."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안좋은 체력을 자랑했는데, 프로에 와서 그 부분이 엄청나게 개선된것으로 보입니다. 체력이 금방 떨어지면 리바운드 볼을 추적하는 집중력도 떨어지게 마련인데, 체력부분의 개선으로 이제 게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죠.
 
또한 이 선수.... 박스아웃이 서투른데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자리를 잡는데 탁월한 안목이 있습니다. 투쟁심도 평균 이상이라 근성있게 리바를 잡아내는데도 탁월합니다. 로드맨이 이미 좋은 자리를 상대에게 빼앗겨도 끈질긴 박스아웃과 몸싸움으로 리바운드를 따내는 스타일이라면, 러브는 볼이 떨어질 자리를 미리 선점해서 잡아내는 예측형 선수입니다. 야구선수로 따지면 게스 히터인 이승엽 VS 파워히터인 우즈정도로 볼 수 있을까요? 여하튼 귀신같이 공 떨어질 자리에서 자리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팀내 교통정리가 끝나면서 러브를 호위해줄 선수가 늘었다는 것도 원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밀리시치는 이제서야 3픽으로 왜 뽑았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비즐리는 4번에서도 엔간히 버틸 수 있을만한 몸빵을 보여주죠. 이것도 체력 세이브에 도움이 되며, 러브가 약한 골밑 자리싸움에서 우위를 보여줄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운동능력이 뛰어난 4번을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못보여준다는 부분입니다.
박스아웃이 약하기 때문에 이미 리바자리를 선점당하면 그냥 빼앗기는 확률이 높으며, 짐승같은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4번에게는 자리를 잡고서도 리바운드를 뺏기는 일도 많습니다. 또한 공격에서는 넓은 슛거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종 3점도 시도하지만, 슛 릴리즈가 빠른편이 아니고 주무기라 불릴만한 옵션이 없기 때문에 공격에서 큰 위협은 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하고 싶습니다.
2011-01-24 10:38:59

반대같습니다. 러브의 수비리바운드는 혼자 등으로 박스해서 잡는게 대부분이고 (그래서 아웃렛 패스가 많죠) 공격리바운드도 힘으로 중심을 약간 무너뜨리고 팔을 뻗어서 가져가는 스타일이죠. 로드맨의 오펜리바는 투핸드 리바하는 선수 위로 툭툭 쳐서 다시 잡는 형태가 훨씬 많았습니다. 

굳이 따지면 러브는 센터의 밸런스에 가깝고 로드맨은 레지 에반스 비슷한 성향이었죠.
2011-01-24 11:31:37
제가 강조한 부분은 자리를 선점하지 못하면 자리싸움에서 상대를 밀어내지 못한다는 이야기인데 다르게 생각하신듯 합니다.
러브는 미리 자리를 선점하고 하는 몸싸움에는 강하지만, 비등한 경합에는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상대가 운동능력이 뛰어날 경우에는 그게 더 심해지고요. 박스를 치더라도 본인의 영역을 확인하는 정도이지, 상대를 밀어내는 정도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로드맨의 경우는 자리를 선점 못하더라도 여러가지 반칙과 교묘한 플레이, 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툭툭 쳐내는 식으로 리바운드를 따내는데 능한 반면에, 러브는 볼의 낙하지점을 선점하고 자신의 공간에서 잡아내는 스타일이라는 이야길 드리고 싶었습니다.
2011-01-24 17:22:49

박스아웃이 서투르다고 하셔서 이어진 논의 같은데요...


저도 러브의 박스아웃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등한 경합에서 약한 모습인 것은 말씀대로 사이즈와 운동신경 스탠딩 리치 모든 면에서 열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2011-01-24 17:30:17
서투르다의 기준이 달라서 나온 논쟁인거 같습니다.
 
전 러브의 골밑 박스아웃은 기본기에는 충실할지 모르지만 상대를 제압하는데는 부족한 면이 많아서 "서투르다."라고 표현을 했죠. 자기영역을 처음부터 잡고 있다면 괜찮게 볼을 획득하지만 상대를 박스아웃으로 제압하는 면은 별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011-01-24 17:35:38

자기 영역을 잡고 있는게 박스 아웃이죠.

박스라는게 자기 영역의 의미하고 상대를 outting 하는 것이니까요.

말씀하시는 상대를 제압하는 부분이 오히려 위치선정이나 신체적인 우위인 것 같습니다.

2011-01-24 11:07:08
태클은 아닙니다만
 
밀리리시는 2번픽으로 뽑혔습니다
2011-01-24 11:31:55

쿨럭... 왜 3픽으로 생각했는지..

Updated at 2011-01-24 11:21:31
확실히 체력 문제가 보강이 되면서 루즈볼에 대한 집중력이
향상되면서 표적을 놓치지 않고 잘 따라붙죠. 몸싸움이 예전 빅벤이나
하워드처럼 압도적으로 짐승같지는 않지만 자리선정이 참 탁월해 보입니다.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밀리시치는 르브론 다음이었습니다. 3픽은 멜로였죠...
디트로이트가 2픽으로 뽑았습니다. 당시 평가가 세르비아의 샼이었던가요?
2011-01-24 11:23:14

밀리시치 드래프트 평가가 잘크면 유럽의 가넷이 될것이다 였죠[...]

2011-01-24 11:33:59
달코만 보면 왠지 좀 짠하고, 미안해서...다른팀에 뽑혔으면
더 확실히 클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그래도 우리 달코,
와데,가넷옹, 피어스옹, 앨런옹과 반지개수가 똑같습니다!
...하아...
2011-01-24 11:32:41
자리 잡는거 하난 귀신입니다.
 
로드맨과 비교해도 볼 떨어지는 궤적을 읽는것은 뒤쳐지지 않아보입니다.
2011-01-24 11:37:16

저는 그를 리바운드계의 인자기라고 부릅니다

2011-01-24 11:39:35

인자기라면..... 그 설렁설렁 걸어다니고, 뛰지도 않고 심지어는 수비 가담, 공격 링커도 안하면서 언제나 골대앞 결정적인 순간엔 볼에 발을 갖다 대고 있는 그 유령같은 선수를 말하시는 건가요??!!

2011-01-24 11:57:05
그 인자기... 설렁설렁 걸어다니는 건 아닐 겁니다. 그의 골을 향한 열망으로 본다면 분명. 저한테는 유령같은 선수가 아니라, '인자기가 나타날 타임인걸' 타입입니다 ^^;
2011-01-24 12:24:20
쓰나미에서조차 살아남은 위치선정능력을 가진 표적표적 열매드신
그분 말씀하시는 거라면, 맞습니다
2011-01-24 12:44:56

인자기 엄청 많이 뜁니다. 요샌 나이가 나이인지라 감소 되어 그렇지 활동량이 굉장한 선수죠..

2011-01-24 17:23:51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네스타가 가장 막기 싫은 선수라고도 했었습니다. 

너무 깔작거린다고 ^^;;
2011-01-24 10:10:14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 러브의 몸이 안정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수 있을거 같습니다.
대학때의 러브는 살집이 좀 있는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NBA데뷔와 함께 제법 많이 다이어트를 합니다.
저도 수많은 다이어트와 요요를 경험해봐서 아는데..
급격한 다이어트는 필연적으로 체력의 감소를 부르죠..
루키시즌과 지난시즌까진 줄어든 체격에 근육을 붙이고 몸을 가다듬는
시기라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확실히 그가 기록하는 스탯에 비해서 파울 트러블 문제를 겪는 선수도 아닌데
출전시간이 너무 적었죠
올시즌 드디어 제대로된 주전급 출전시간을 기록하면서
그를 괴롭혀온 체력문제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둘째로 작년과 올해 골밑 파트너의 차이도 있을 거 같습니다.
지난 시즌의 파트너는 알젭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의 여파로 공격력은 많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10개 가까운 리바운드를 잡아주는 선수였습니다.
그에 반해 올시즌 다르코 같은 경우는 골밑 수비에서 위압감을 보여주지만
그의 롤등으로 인해서 고작 5개가 조금 넘는 리바운드를 잡아줄 뿐이죠..
그 남는 만큼을 러브가 잡아주고 있다고 봐도 될듯합니다.
2011-01-24 11:25:51
달코건이 박스아웃도 사랑군의 리바운드에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달코건이 욕심내면 본인도 지금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을텐데도
박스아웃에 신경쓰면서 사랑군이 조금 더 편하게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1-01-24 14:34:38

포텐셜 폭발.

WR
2011-01-24 16:31:58

많은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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