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룩이 이 스텟이면 MVP 가능할까요?

듀란트는 여러 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올시즌 mvp 수상에 마이너스 요인이 분명 있죠.

그리고 르브론은 이전에 비해 (정규시즌엔) 스탯이 꽤 떨어지는 단점이 있구요 (특히나 서버럭 스탯과 직접적으로 비교되는 부분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는 스탯 형태죠 브롱이는..).

카와이는 오히려 지난 시즌이 더 임팩트가 강했던 것 같고 (아직까지는),,,

반면 러스는 리그 mvp급 팀내 에이스가 이적한 상황에서 현대농구에서 다시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30-10-10을 달성하면서 팀을 플옵에 1R 홈어드까지 가져오면서 진출시킨 상황.. 현 추세로 보아 비록 턴오버도 많고 슈팅효율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거의 모든 2차스탯에서도 최상위권에 위치할 겁니다.

각종 수상 관련 예상에 이제껏 관례/추세가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들어가긴 하지만,

지난해 all nba team의 경우도 그렇고, 올시즌 mlb AL mvp도 그렇고, 투표인단의 기준은 언제든 급작스럽게 변화할 수 있고, 체임벌린의 50-20과 같은 고대괴수 스탯 중 하나인 30-10-10 이라면 (거기에 2차스탯도, 팀성적도 떨어지지 않고 스토리조차 있으니) 투표인단의 관습적 기준을 충분히 뒤흔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즌 중후반쯤 되면 mvp 후보들에 대한 여론을 각 매체들에서 어느정도 조장하기도 하고 말이죠. (딴 얘기지만 듀란트/커리가 같은 팀에 있어서 서로의 표를 잠식할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논리적이지만 둘 중 한 선수를 mvp로 밀어주기 위해 GSW 팀 쪽에서든 SF 쪽 언론에서든, 혹은 다른 스포츠 매체에서든 한 선수에게 몰아주는 여론을 충분히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어차피 mvp는 1위에게만 표를 던지는 게 아니기에 두 선수 모두에게 높은 순위표를 던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여론을 만들 가능성도 있구요.)

팀성적이 분명 mvp 투표인단에게 중요한 기준 중에 하나지만, 굉장히 센세이셔널한 임팩트를 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투표 기준의 우선순위 또한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마찬가지 의미로 하든 또한 수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