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이 무너질까봐 두렵습니다..
2874
2010-12-23 03:42:29
한동안 느바에 정 못 붙이고 있다가 폴이란 선수가 제 가슴에 불을 질렀는데..
올 시즌 폴을 보면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초반에 연승때만해도 팀원들이 워낙 잘해줘서 자기 득점력 줄이고 패스 위주로 간다고 생각하면서
흐뭇하게 있었지만.. 시즌이 가면 갈수록... 폴이 제가 알던 폴이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최근에는 슛시도도 늘고 했지만... 여전히 제가 알던 그 폴은 아닌거 같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커리어를 일찍 마감하거나.. 전성기를 짧게 보내거나 했는데..
폴 또한 그리 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예전과 같은 돌파가 안나옵니다.. 돌파를 했다하더라도 몸을 사리는지 상대편 수비가 달려오면..
어려운 레이업이 아닌데도 레이업 미스도 잦습니다..
예전 같으면 바스켓 카운트 얻어낼 기세로 맹렬하게 달려가던 그가 아닙니다..
왜 왜 왜..!!
연골을 제거 하는 수술을 했을까요.. 그 수술로 인해 앞으로 커리어가 더 짧어 질수도 있고..
자기 선수생활에 치명적일 수도있는데..
폴 그가 호넷츠에 중심이긴 하지만 솔직히 멤버 구성상 플옵이상을 바라는거에 무리가 있고
올 시즌 우승 이런걸 바라기에는 택도 없는 상황인데.. 왜 연골 제거 수술을 택해서 빠른 복귀를 택하고 자신의 앞날이 짧아질수도 혹 자기 플레이에 지장이 있다는 생각은 안했을까요?
봉합수술을 했다면 올시즌 중반이후에 나오더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뛰는 폴을 볼 수 있었을텐데..
부상이란 압박감에서 좀 더 벗어난 폴을 벗어날 수 있었을텐데....
폴이 가끔 넘어져서 절뚝거릴때마다 조마조마합니다..
왠지 다시는 20-10의 포인트가드 폴을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도 듭니다..
브랜든 로이도 폴이랑 비슷한 상황인데 로이도 올시즌 성적이 암담하더군요..
두명의 슈퍼스타 플레이어가 이렇게 부상때문에 고전하다니..
역시 선수들의 최고의 적은 부상인거 같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신체를 가져도 센스를 가져도
부상한번 이면.. 에휴.. 그런거 보면 연골없이 뛰는 스퍼스에 블레어나..
부상회복후 올시즌 회춘모드인 그랜트 힐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네요..
시즌 초만 해도 데롱이랑 넘버 원투 다퉜는데..
올시즌 페이스로만 볼떄는 데롱이가 넘버원이고
론도 로즈 웨스트브룩(알파이자오메가..), 은 물론이거니와..
매년 동기보다 못하다고 비판받았던 펠튼보다도 폴이 못한 모습인거 같습니다
펠튼은 아마레 만나고 각성을 했더군요..
................
어쨋든 폴 화이팅..
지금의 폴의 모습이라도 좋다 다치치만 말아다오...
15
Comments
글쓰기 |
폴이 그런수술을 받았군요.... 그러면 충격이 그대로 뼈로 가는거 아닌가요? 이거 진짜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