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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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6 13:27:24
플옵때도 그랬고 정규 시즌에도 그랬는데 브래드 밀러는 전혀 나쁘지 않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데
왜 항상 불스 선발라인업은 로즈 고든 사몬 토마스 노아 죠?? (물론 킹스와의 트레이드 이후)
밀러 체력안배를 위해선가요? 비록 파이팅?은 좀 노아보다 떨어져도 슛과 bq는 훨씬 낳은거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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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불스의 '달리는' 농구에 맞지 않습니다.
-> 노아의 공격은 풋백과 받아먹기 뿐이지만 달릴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불스에는 빅맨 스코어러가 없죠. 고로 수비 성공 후 속공으로 득점할 선수가 필요한데
거기 어울리는 선수는 밀러가 아닌 노아입니다.
2. 대인방어 능력과 체력.
-> 밀러가 현재 전성기를 맞는 선수가 아닌관계로, 짐작하셨던대로 체력적 문제가 있습니다.
수비에 있어서도 '평균' 정도의 수비가 가능하고요.
또한, 상대방이 몸으로 밀고들어오지 않는 이상 (노아가 몸이 얇아서 죽죽 밀리죠)
리바운드와 대인방어에 강점이 있는 노아가 더 적합합니다.
밀러가 지금, 과거 잘나갔던 킹스 시절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그가 주전이 되었을 겁니다.
3. 노아의 출장시간 보장
-> 노아가 팀에 합류하고 나서 출장시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팀 사정상 빅벤과 구든 등에게 밀려 들쭉날쭉한 시간을 부여받았었는데 (이건 TT 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팀에서 계속 키워주려는 입장이라면 당연히, 안정적인 주전(혹은 주전이 아니라도 30분 이상의 시간)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지난 시즌 로즈가 만약, 하인릭의 백업가드로 출전해서 출장시간이 들쭉날쭉했다면 코트에서 낼 수 있는 임팩트가 얼마나
있었을까요? 코트에서 직접 경기를 뛰어봐야 (가비지가 아닌 시간) 실력이 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죠.
4. 벤치의 득점력 향상
-> 밀러가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공격입니다.
지난 시즌 주전 3번인 루올 뎅의 부상으로 샐몬스가 주전 3번으로 올라서는 바람에 (로즈-고든-샐몬스)
벤치에 '득점이 조금이라도 가능한 선수'는 하인릭밖에 없었죠.
밀러를 벤치에서 출전시키면서 주전-벤치간 득점력 차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냥 10 분 뛰고 들어가는 벤치가 아니라 꽤나 오랜시간을 출전시켰죠.
*덕분에, 지난 시즌 하인릭-밀러 의 벤치의 생산성(?)은, 리그에서도 상위권이었습니다.
사실, 궁합(?)으로 따져볼 때는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밀러가 들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TT-노아 라인업은 공격을 그닥 기대할 수 없는지라, 상대편 수비가 불스 백코트에 치중할 수 있게 해주겠죠.
나이에 따른 기량과 기동력 하락, 더불어 현재보다는 미래에 우승권에 도전하고자 하는 팀의 사정상
노아가 스타팅으로 나왔었고, 다음시즌도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렇게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