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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릭실리에 관하여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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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3 22:29:00

가넷이 자신의 영웅이라고 하는 말릭실리 선수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프로시절과 대학시절 등등 가넷이 왜 영웅이라 칭하는지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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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9-14 00:26:04

대학 시절은 모르겠고 제가 본 것은 90년대 후반 미네소타부터인데, 실력면에서 그렇게 뛰어났던건 아니라고 보고요. 가넷에게 있어서는 성장기부터 우상이고 마치 형같은 존재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0년? 01년정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구요, 미네소타에서 아마 영구 결번되었을 겁니다.

2008-09-14 01:13:42

말릭 실리가 세인트 존스 대학에 재학하던 시절부터 가넷은 실리의 플레이를 동경하며 우상처럼 따랐습니다. 가넷의 현재 등번호인 #21이 바로 실리의 세인트 존스 대학 시절 번호죠. 어린 시절 가넷에게 실리는 멘토같은 존재였죠.

세인트 존스 대학 시절 탁월한 득점력으로 이름을 날린 실리는 9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4번으로 인디애나에 지명되었죠. 인디애나에서 그저 그런 활약을 보이다가 클리퍼스에선 주전급 스윙맨으로 제법 인상적인 활약을 해줬죠. 이후 가넷이 있던 미네소타에서도 주전급 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죠.

실리는 6-8의 호리호리한 체격을 지닌 장신 스윙맨이었습니다. 딱히 특출나 보이는 건 없었지만 여러 분야에서 고루고루 활약해주던 올라운드 플레이어였죠. 수비력도 제법 괜찮은 편이었고요.

실리는 외부활동을 다양하게 많이 한 선수로도 유명한데 배우로서 몇편의 영화에도 출연했었고 (영화 '에디'에서 상당히 비중있는 역으로 나왔었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의류 브랜드 상품도 있었죠. 그밖에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친 마당발이었으며 훌륭한 성품을 지녀 코트 안에서나 밖에서나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타의 모범이 된 선수죠.

실리의 아버지인 시드니 실리는 흑인 인권운동가인 말콤 X의 보디가드로도 유명했습니다. 시드니는 말콤 X의 이슬람식 이름(엘-하지 말릭 엘-샤바즈)에서 그의 아들 말릭의 이름을 따와 지었죠.

실리는 하필이면 그를 우상처럼 따르던 가넷의 생일파티에서 귀가하던 도중에 음주운전하던 트레일러와 충돌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그의 사후, 미네소타는 그의 백넘버 #2를 영구결번 했습니다. 미네소타 프랜차이즈 첫 영구결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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