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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부저에 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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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5 23:38:58


안녕하세요. 조단 은퇴 후 잠시 NBA를 떠났다가 르브론에 반해서 최근에 복귀한 만슈타인입니다.

옛 역사를 살펴보다보니 기사단에 카를로스 부저란 파포가 있었네요. 지금 유타에 가 있는데, 2라운드 스틸픽으로 유명하고, 스탯을 살펴바도 안장로나 아마레에 뒤지지 않을 만큼 무척 좋은 선수가 있습니다.

그대로 클블에 있었다면, 큰 도움이 되고, 르브론의 우승도 올해 전에 이룰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나이도 젊으니 함께 왕조를 건설할 멤버가 될 수도 있었는데, 어쩌다가 유타로 떠나게 됐나요? 커리어를 봐도 파로 떠난 것 같진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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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03-06 00:40:57

유타에서 거금을 부저에게 질렀죠. 클블보다 훨씬 많이. 부저는 클블에 남겠다고 이야기 하고 다니다가
결국 유타의 거액앞에 클블을 버리고 떠났죠

뭐 스포츠 선수가 당연한 거겠지만 돈 많이 준다는데 싫은 사람은 없겠죠.
어떻게 생각해보면 부저의 가능성을 보고 제대로 질러준 유타 구단이 똑똑하고 현명하고 앞을 볼줄 알았다고 볼수도 있죠

2010-03-06 00:44:34

부저는 2라운더 였습니다 1라운더 선수들은 계약기간이 4년이라 소속팀에서 샐러리캡이 초과한 상태라도

래리버드 익셉션(팀에서 3년이상뛴선수는 원소속팀에서 재계약할때 샐러리캡이 넘어도 계약할수 있는룰)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샐러리캡이 넘어도 계약을 할수있죠

헌데 2라운더 선수들인 계약기간이 2년이기 때문에 래리버드 익셉션 대신

얼리버드 익셉션(2년뛴 선수가 샐러리캡이 넘은 원소속팀과 재계약 할때 샐러리캡이 넘더라도 리그평균 연봉까지는 계약가능하도록 하는룰)을 적용받게 되는데요

클블과의 2년계약이 끝나고 부저는 팀에 남고 싶다고 했지만 유타에서 연평균 10M이상의 장기계약을 부저에게 제시하고

부저는 유타로 떠나게 되죠 클블은 2라운드에서 스틸픽으로 올스타급 빅맨을 얻었으나 눈뜨고 뺏겨버렸죠

이후로 길버트 아레나스도 골스와의 2년계약이 끝나고 워싱턴에서 역시 연평균 11M에 달하는 오퍼를 받고 워싱턴으로 이적하죠

이후에 2라운드 선수들이 계약이 끝나면 이렇게 원소속팀에서 선수를 눈뜨고 뺏기는 일이 없게 어느한도 이상은 다른팀에서 오퍼할수 없게 개정을 했는데 이게 아레나스룰 또는 부저룰이죠

일반적으로 2라운드에서 2년이란 계약기간내에 대박을 터트리는 선수가 극히적고 그동안 2라운더선수가 3년차부터 리그평균연봉이상을 받는 활약을 한적이 극히 드물었는데 1년을 사이에 두고 두선수의 사건이 벌어지자 리그 사무국에서 룰을 개정하게 된것이죠

2010-03-06 03:08:49

그냥 단순히 유타에서 거금을 지른것 만으로 클블을 떠난 건 아닙니다. 당시 부저는 2년 계약 후 팀 옵션이 붙어있어서 클블 입장에선 그를 1년 더 백만불도 안되는 헐값에 부려먹을 수 있었죠.

하지만 팀 옵션을 쓰게 되면 부저는 그대로 비제한적 FA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부저를 잡고 싶었던 클블은 그와 협상을 하죠. 이번에 팀 옵션을 안쓰고 1년 더 일찍 FA로 풀어줄테니 대신 우리와 적정가에 계약을 맺자... 는 제안이었습니다. 부저 입장에선 좀 더 일찍 목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였기에 그 제안이 나름 나쁘진 않았죠.

부저는 이에 수긍했고 구두로 클블과 계약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팀옵션을 쓰지 않으면 부저는 제한적 FA가 되어 다른 팀과 협상이 가능했지만 이미 클블과 계약하기로 '구두로' 약속이 되어있었기에 클블은 나름 안심한거죠. 부저가 뒷통수만 치지 않는다면요.

근데 제한적 FA가 된 부저에게 유타가 막대한 거금을 제시했고, 부저는 클블과의 구두 약속을 깨버리고 유타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부저가 제한적 FA였기에 클블에겐 그의 계약을 매치할 수 있는 권한은 있었으나 유타 측에서 클블이 매치할 수 있는 금액(미드 레벨) 이상을 오퍼했기에 규정상 부저를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

클블이 부저를 FA로 풀어주고 대신 그와 체결한 협상은 문서가 아닌 다만 법적 효력이 없는 '구두' 약속이었기에 클블 입장에선 속수무책으로 부저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결국 부저가 약속을 지켜줄걸로만 믿고 그를 FA로 풀어준 클블만 바보 된 셈이었죠. 신의를 저버린 부저의 행동은 당시 클블 팬들에게 엄청난 분노와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WR
2010-03-06 08:51:45

그렇군요. 어처구니없게도 돈 때문에...............ㅠㅠ

부저가 그리도 쉽게 약속을 어기다니......차라리 팀옵션 1년 더 쓰고 틀드하는 게 나을 뻔 했는데, 안타깝군요....흠....

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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