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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AK는 어느 정도의 선수인가요?

 
  2209
2011-01-19 17:05:14

처음에는 그냥 시간 때우기로 유타 경기 보고 있었는데 요새는 경기가 없는 날이면 꽤나 허전한 지경까지 와버렸군요. 어휴...


데롱 - 벨 - AK - 밀샙 - 알잽

여기서 데롱은 리그 TOP5 클래스, 밀샙은 올시즌 포텐셜이 터지는 괜찮은 선수, 알잽은 빅알이라는 이름값만큼은 아니어도 중간 정도는 해주는 거 같고, 벨도 쏠쏠한 3점슛과 수준급 패스, 그리고 좋은 수비력을 지닌 선수인 거 같던데 AK는 도대체 어떤 선수인지 감이 잘 안 오네요.

겅중겅중 뛰어다니는 거 같은데 의외로 민첩한 거 같고, 생각보다 3점도 잘 쏘더군요. 추노 모드 찍을때 AK의 3점은 마일스-프라이스 콤비와 함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패턴이 되어버렸네요. 

근데 막상 기록 보면 야투율이 생각보다는 낮은 거 같기도 하고, 득점도 그리 많지는 않고.

또 제가 농구 본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수비력이나 연계플레이를 보는 눈이 없다 보니 스탯 이상의 것은 알 수가 없네요.(그보다는 스탯을 보고도 좋은지 나쁜지 못 알아볼 정도입니다만은 )

아무튼 AK, 어느 정도의 선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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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1-19 17:15:33

한 때 제대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여줬었죠. 3번으로서 굉장히 좋은 6-9의 신장에 운동능력도 준수하고 공수 균형도 좋았죠. 재즈를 혼자서 먹여살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데롱-부저 콤비가 들어오면서 입지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잦은 부상까지 겹쳐서 이도저도 아닌 선수로 전락했었는데 이번 시즌은 활약이 괜찮은 것 같더군요.

2011-01-19 17:17:14

괜찮은 블럭, 괜찮은 미들, 괜찮은 패스, 괜찮은 스틸, 괜찮은 드리블 이 선수도 꽤나 유니크 하다 보는데 유타에서는 롤부여가 적은 듯... 좀 더 볼을 많이 잡아야 능력발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저는!

2011-01-19 17:19:32
아쉽죠. 현재 유타에서 보여주는 AK의 모습이라고 해봐야
리그에서 가장 포화된 포지션인 3번임을 감안하면
평균수준을 해주고 있다고 말하기도 애매합니다.
사실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타이밍과 높이를 모두 갖춘 블락이,
정면이든 헬핑이든 워낙 잘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거지 대인수비 자체는
동 포지션 최고수준의 선수들인 아테스트나 베티에같은 선수들과 비할 정도로
뛰어난 수준은 아니었고, 슈팅이 정확한 선수라고 보기도 어렵구요
초고액의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유타의 미래로 낙점된 것은 뛰어난 BQ와 패싱을 비롯해서
말 그대로 '팀의 중추에서 팀을 굴려줄 수 있는 선수' 였기 때문인데
루키때 그렇게 고전하던 데론이 이미 리그 넘버원 포인트가드가 되어버린 지금
공격 포제션을 AK가 쥐고 시작하는걸 보는 상황이 점점 줄어들면서, 팀에서의 롤이 애매하죠
Updated at 2011-01-19 17:44:01
유타에서 상당한 옵션이였는데, 부저오고 나서 룰이 확 줄었습니다.
 
3~4번을 오가는 선수라고 생각이되고, 모든능력치가 B는 되는 선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쿼트러블도 가능하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전성기때는 스탯이 상당했죠 리바 어시 블락 스틸을 5-5-5-5작성한적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룰이 축소 되기도 했지만, 그만큼 부상으로 폼이많이 안올라온적도 많았구요~
지금 전성기시절 맺은 장기 계약때문에 돈값어치에 비해 조금 아쉽지만, 나름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비는 상당한 수준이였었는데 요세는 잘모르겠네요
디펜시스 퍼스트까지 들었던 실력이였은니까요~ 블락왕도 했지만 겜수가 적어서... 라는 말이 나올법하다고 말할수도 있지만, 블락왕 다음시즌에 3.2개와 함깨 전체불락 1위에 오르죠... 수비에서 빛이났던 선수라고 생각이드네요
2011-01-19 17:38:00
연 6 ~ 7 Mil 수준이라면 쓸만한 선수입니다. 8 Mil 이라도 Overpay 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지금 연봉은 뭐...
 
돈값을 못한다는 점을 빼고 보면 준수한 활약을 해주고 있죠.
Updated at 2011-01-19 17:49:54
말론과 스탁턴 시대의 끝물에 등장하여,
데뷔 초기에는 스타팅 센터로 뛴 적도 있고..
너무나 빈약했던 프론트코트 백업자리를 이 선수 하나로 요리조리 땜빵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식스맨이지만,말론과 맷 하프링 다음으로 많은 출장시간을 소화하는 주력멤버였고..
스몰포워드에서 센터까지 백업을 모두 혼자서 소화하면서 잘해주었죠..
 
스탁턴과 말론 시대 이후,유타를 이끌 팀의 중심이자 간판스타로 낙점받았고..
잠시지만 유타가 그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려한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거대 장기 계약(올시즌 이후 끝납니다..)도 바로 그런 기대 속에서 체결한 것이구요..
유타가 지금처럼 자리잡기 이전이었지만,새로운 간판이자 라이징 스타로서 감독추천으로,
2004년엔 올스타전에 출장하기도 했었죠..(그의 경력에서 유일한 올스타 선정..)
 
백인답지 않은 엄청난 운동능력과 긴 리치..말랐지만 강한 하드웨어..
그러면서도 꿀리지 않는 BQ와 괜찮은 공격력..
당시만 해도 단순한 올라운드플레이어가 아닌 '5툴 플레이어'로 거론되며,
한경기 5스틸-5블록을 동시에 달성한 경기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블록,스틸 수치를 떠나,대단한 수비력을 가진 선수였고..
포인트가드를 제외한 전포지션을 수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었죠..
실제로 제리 슬로언이 코비나 레이 알렌의 전담마크맨으로 쓴 경기도 있었습니다..
놀라운 수비력에 가려졌지만,공격력도 꾸준히 15득점을 올릴 수준은 되었고..
패스능력도 좋아서,하이포스트에서 컨트롤타워로 뛸수 있는 선수..
약점으로 지적받던 외곽슛도 와이드오픈 3점이 가능한 수준까지 향상시켰지만..
 
그런데 정작 유타가 지금의 강팀으로 리빌딩되어가는 과정에서,
키릴렌코는 점점 더 소외받게 되죠..
팀은 데론의 놀라운 포텐셜과 부저의 능력을 믿고, 
키릴렌코 대신에 데론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물론 결과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아주 좋았습니다만..
키릴렌코의 NBA생활은 점점 더 꼬이기 시작하죠..
 
출장시간과 팀내에서의 비중을 문제로 팀과의 불화가 점점 심해져서..
계약을 파기하고 러시아의 프로팀과 계약 직전까지 간적도 있고..
피닉스와 마찰이 있던 션 매리언과의 트레이드도 성사직전까지 간적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AK스스로 그냥 유타에 남는 것으로 결정을 내리고 지금까지 왔네요..
 
지금도 유럽 선수권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하여 자신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에서 뛸때엔..
자신이 가진 능력을 맘껏 발휘하며,에이스로서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지금의 유타의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그와 맞지 않고,
애초에 그가 자기 능력을 발휘하기가 힘든것이 사실이죠..
팀리더 데론..그리고 메모와 알젭,밀샙이 있는 상황에서 공격 4옵션으로 밀릴수밖에 없고..
지금의 그에겐  와이드오픈 슛을 줏어먹거나 컷인정도가 주된공격옵션인데..
근본적으로 슛이 아주 좋은 선수는 아니고..오프더볼 무브도 그닥..
사실 그가 가진 선수로서의 그릇에 비하면 공격에서의 임무가 너무나 부족하죠..
 
팀에 대한 애정이나 플레이하는 의욕 자체가 떨어져선지..
물론 이젠 제법 나이가 든 탓도 있겠지만..부상도 이유겠지만..
예전의 미친듯한 운동능력과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느낌은 많이 줄어들었고..
그의 발목을 잡고 있던 계약도 이제 끝나니,
새로운 팀으로 가든,러시아로 돌아가든,이제 선택의 시기가 되었네요..
확실한건 지금의 유타는,팀에게도 AK에게도 맞지 않았습니다.. 
2011-01-19 17:51:17
고치는 중에 리플을 다셨네요..
고쳤습니다..
2011-01-19 20:52:09

더 놀라운 건 5 on 5를 일주일동안 두번 달성한 일이지요..
이 기록은 하킴이나 제독등은 달성하진 못한 기록이죠...

2011-01-19 22:24:44

대신 하킴은 한달에 '쿼드러플 더블'을 두 번이나 달성했죠.

2011-01-19 17:51:31
예전 매리언 피닉스 시절에 매리언과 많이 비교되었던 글들이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이고, 한때 가치만으로는 리그 수위권에 넣는 분도 있었는데,
결국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량, 인기, 평가 모두 하락된 불운한 선수지요..
지금 평가를 하자면, 7밀 정도가 적당한 주전 sf 아니면 키 식스맨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2011-01-19 18:30:18

Five on Five

2011-01-19 21:33:44
심한 향수병으로 리포터 앞에서 울던 나약한 모습도 갖춘..
여린남이기도 하지요.. 그노무 영어 때문에..
2011-01-19 21:51:08

히도만큼은 아니더라도 전술적으로 잘 써먹기가 꽤 힘든 선수입니다.

올스타 한번, 수비 퍼스트팀 한번, 수비 세컨팀 두 번인 걸 보면 알겠지만 적당히 맞는 시스템에 들어가면 무시무시한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인데 그렇지 않으면 어느 모로보나 애매하죠.
그야말로 
2004년에 가넷던컨노비페자와 함께 서부에서 포워드로 올스타에 들어갔다는 건 당시에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죠.


2011-01-19 22:23:05
전 이렇게 다재다능한 플레이어를 좋아하는데 말이죠.
팀에 대한 애착도 강한듯하구요.
그런데 제가 기억하기로 AK는 블락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느꼈었는데
블락능력도 평균에서 약간 상회하는 수준인가요?
2011-01-20 19:59:20
블락은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 아니라 리그 정상급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선수가 부상도 겪고 와우 하면서 감도 많이 떨어지고 이런 부분이 있어서 그렇지
한창 잘나갈 때는 블락 머신 수준이었죠
토탈로든 per 게임으로든 블락왕을 차지한 적이 있는 선수이기도 한만큼
센터 포지션의 선수들을 제외하면 블락 능력은 최상급이라고 봅니다.
대인블락과 헬핑블락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출중했는데,
수비에 있어서도 반경이 점차 좁아들어서 요즘에는 그만한 블락능력이 안나오네요
근자에 보여주는 블락 능력으로는 평균보다는 한참 높지만 수위권이라고 말하긴 좀 어렵겠네요
2011-01-19 22:41:53

간단히 말씀드려서 판타지 리그에서 1라운더였습니다
물론 1라운더가 다 성공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땐 1라운더 몫은 다 했습니다

WR
2011-01-19 23:17:11

많은 분들이 덧글 달아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요약해보면 골고루 다 잘하는 다재다능한 선수인데 특출나게 돋보이는 건 없고, 현재 계약이 너무 비싸게 묶여있다 정도로군요.
2011-01-19 23:22:55

wow에 빠졌던것 맞나요?;;; 그게 기억나는 군요

2011-01-20 00:16:48
태클아닌 태클 하나 걸자면.. 밀샙은 이번시즌 포텐이 터진 케이스가 아닙니다.
이미 저번 시즌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01-20 00:54:00
참개인적으론 애착이있는선수였엇는데
처음신인으로유타데뷔했을때부터
유타에대해 상당히애착있던선수였습니다.
인터뷰때 자기자신이 스탁턴과 말론이 이끄는유타에
누가되지않게뭐하겠다대충이랬엇는데
그후 팀을이끄는모습을보곤
하지만 데롱이성장후 잦은부상이후론
설자리가 거의 없어졌다시피됬죠.
뭐 예전엔 현역중 유일하게 쿼드러블가능한 선수라고
말할정도였으니
2011-01-20 09:31:31

걱정입니다, 시즌중에 와우 대격변이 출시해서는.

den
lal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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