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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힐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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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19:29:02
매니아에서 눈팅만하고 농구는 잘 모르고 가끔 심심할때 보는 총각입니다
 
제가 어렸을적 디트로이트의 그랜트힐이 인기가 정말 많았었죠
코트의 신사에 포스트 조던 이런식으로 종종 한국신문스포츠면에도 활약상이 올라왔었구요
제가 알기론 힐이 당시 올스타투표에서 1위를 (조던을 누르고 두번인가?) 한걸로 아는데
 
궁금해서 스텟을 찾아보니까
요즘 잘나가는 듀런트나 코비 르브론 같은 폭발력있는 득점력을 가진 선수는 아닌거 같더라구요
 
물론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 없지만 저 위의 선수와는 조금 다른 (?) 힐이 당시 어떻게 올스타 1위를 할 수 있었는지 무엇으로 어필했는지 궁금하내요~
P.S:아 페니도 좀 비슷한 면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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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1-10 19:39:33

페니는 샤킬오닐과 결합하면서 황금콤비를 이룬데다 장신1번의 로망,농구센스,외모 등 모든것이 센세이션이었습니다. 고대 5명 전원이 페니1을 신고 있던 모습도 기억나고 한창도씨도 심심하면 국내농구 중계하면서 갖다붙이곤 했었죠. 
2011-01-10 19:40:41

제가 마지막으로 힐이 1위를 한 거는 당시 올랜도 시절이였는데 몇년도 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힐이 오랜만에 60경기 이상을 출전하고 몸상태도 좋아서 평득을 20점? 찍었고 원래 디트 리즈시절 인기 많던 힐이 부활하니 올스타 투표가 힐한테 많이 몰려서 1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맞나요 제 기억이?

2011-01-10 19:43:01
트리플 더블을 많이했던걸로 기억해요.
Updated at 2011-01-10 20:08:45
당시 nba를 봤던 제 기억과 주관적인 생각에 의거해서 말씀드리자면
상계동님 말씀처럼 힐이 르브론이나 듀란트에 비하면야 그들만큼의 폭발적이라는 느낌은
받을수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일단 그 시절엔 르브론과 듀란트는 없었으니까요
(먼저 나온 놈이 장땡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흔히들 당시 힐의 대단함은 그때의 경기를 보면 자연스럽게 알수 있다고 하죠
스타일은 조금 다르지만 힐의 신비로운 퍼스트 스텝과 거기서 파생되는 돌파 능력은
퍼스트 스텝하면 알아주는 티맥이나 그분에 비해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는 부분이죠 상대 수비수는 그저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볼 뿐이었습니다
거기에 다방면으로 뛰어났던 다재다능한 면도 그렇고 굉장히 재치있고 센스있는
농구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깔끔한 외모, 신사적인 플레이 스타일, 성실함과 차분한 성격 등등
마치 공부 잘하는 학생 회장이 운동도 잘하는것 같은 느낌을 주면서 그 당시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페니로 말할것 같으면 매직의 재림이 될지도 모른다는 장신 포가에 대한 향수와
또 거기에만 의존하지 않는 페니만의 천재적인 센스와 실력이 돋보였었죠
당시의 조던이 독수리라면 페니는 한마리의 고고한 학처럼 우아했다고 할까요
(이건 그냥 제 생각입니다) 또한 페니 역시 비교적 수려한 외모를 자랑했었구요
결론적으로 일단 농구도 외모가 받쳐주면 인기면에선 유리하다는 겁니다
이 빌어먹을 세상의 진리 같으니...........
2011-01-10 20:38:00

힐은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현재의 르브론에서 피지컬과 공격력만 좀 다운했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듯 합니다.

30득점씩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한 팀의 에이스를 맡을 만 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10리바에 가까운 리바능력, SF 포지션임에도 뛰어난 패싱과 드리블링 능력, 젊은 선수 중에 나쁘지 않은 수비 등 정말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못하는 게 없는 선수였죠. 키드옹과 함께 데뷔했고 공동 신인상을 수상했는데, 현재는 키드옹이 트리플 더블의 대명사지만 데뷔 3, 4년차까지는 힐의 페이스가 훨씬 빨랐을 정도로 트리플 더블에 능했다는 점을 봐도 그의 다재다능함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죠.
실력도 실력이지만 깔끔한 외모와 '코트의 신사' 라는 별명에 맞는 성실하고 신사적인 플레이에, 부유한 스포츠스타 집안 출신 등, 요즘 말로 하면 NBA 최고의 '엄친아' 였던 선수입니다. 인기가 없는 쪽이 이상한 거죠. 
위에 르브론에서 공격력, 피지컬은 다운그레이드 했다고 썼는데, 거기에 외모와 매너를 + 했다고 보면 인기가 이해가 되실 겁니다.
2011-01-10 20:43:17
전성기 시절의 힐은 3년 연속 시즌 트리플 더블 1위를 할 정도로 다방면에서 만능이었습니다.
당시의 힐에 대한 평가는 3점을 제외하곤 약점이 없다고 할 정도였죠.
본래 득점에 대한 욕심보다 올라운드 적인 기질이 강했고 20~22득점 정도의 평균 득점에 8~9 리바운드 7~8 어시스트 정도로 스탯에서도 힐의 그런 면모가 드러납니다.
부상 전 전성기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시즌에는 팀의 요구로 인해 평균 25점대로 급격히 향상된 평균 득점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건 힐 본인도 밝혔듯이 자신의 스타일엔 맞지 않는 것이었구요. 어찌되었든 이 시즌은 마음만 먹으면 힐 역시 뛰어난 스코어러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죠.
 
 
2011-01-10 22:27:17

능력에 대한 부분은 말고도


명문대 출신(듀크)에다가 NCAA 우승도 했고
부모님들이 유명한 사람에다가
외모도 깔끔하고
문신같은것도 안하고
경기시 매너도 좋고

이런 부분은 경기실력 외적인 부분이지만 리그사무국이나 
미국전체로 놓고 봤을때 팬들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부분이죠.
(보수적인 백인층들 역시 호감을 보내줄수 있는 그런 선수라는거죠)

스포츠에서 인기를 얻는게 물론 자신의 실력이 제일 중요하고 그다음이 팀 성적입니다만
위에 언급한 부분들은 엄연히 플러스 알파가 될수 있다는거죠.
Updated at 2011-01-11 03:34:26
디fences님 댓글처럼 그랜트힐의 인기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실력외적으로 백인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잘 교육받은 모범생의 이미지가 무척이나 컸습니다.
 
대부분 대학을 마치지않고 NBA로 진출할때 힐은 대학을 졸업하고 진출한 엘리트 이미지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샤크가 나와서 랩하던 토크쇼에 몇주뒤에 힐이 나와서 쇼팽이였나 하여간 피아노 연주를 해버렸던걸로 기억합니다.  또 인터뷰 스킬도 굉장히 좋아서  "당신은 포스트 조던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라는 질문에 아마 조던보다 팀의 선배인 조듀마스를 본받고 싶다고 했을거에요. 
 
뭐 이런식으로 그랜트힐은 신인 데뷔때부터 다른 NBA스타들과는 차별화되는 굉장히 예의바르고 지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디트로이트뿐 아니라 리그전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물론 실력도 뒷받침된것은 물론이구요.
2011-01-11 03:28:26
플레이 자체도.. 정말 신비롭고 우아한 퍼스트 스텝을 지녔습니다..
 
추가적으로 점수를 딸만한 인기요소를 빼더라도 인기가 없는게 이상할 정도였죠..
 
높은 스탯과 실력을 갖췄고 플레이 자체도 깔끔하고 우아했죠..
 
선수로써 불혹의 나이인 지금도 각 팀의 에이스를 마크하는 그의 수비에서
 
그가 얼마나 재능있는 선수였는지 또 얼마나 안타까운 선수였는지 느껴져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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