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제닝스가 지금 리그에서 어느정도 평가를 받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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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23:33:40

지금 리그에서의 위상은 유망주 포인트 가드 정도입니다.

한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를 볼 정도는 되고, 밀워키에서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루키시즌 초반에 득점력으로 이슈를 일으켰지만, 득점력 보다는 포인트 가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고, 스카일스 감독 밑에서 하프코트 오펜스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플레이 스타일은 앤써를 우상으로 여겼다는 말처럼 앤써와 비슷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빠른 발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주로 하고, 드리블링 스킬을 바탕으로 해서 킬러 크로스오버도 곧잘 선보입니다. 탑에서 드리블하다 픽 받으면서 들어오며 돌파 또는 점퍼를 주 득점루트로 하는데, 야투 성공률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워낙에도 슛셀렉션이 좋은 편은 아닌데, 올시즌에는 팀 공격이 안풀리다보니 무리한 슛을 더 많이 던지는 느낌도 드네요.

드리블링 스킬이 좋아서 볼간수를 잘하는 편이고 젊은 선수 치고 코트비젼이 넓고 우상인 아이버슨과는 다르게 선패스 마인드를 갖춘 선수입니다. 밀워키의 하프코트 오펜스의 특성상 A 패스가 많이 나오지 않아 어시스트 수치는 낮은 편인데, 안정적인 리딩이 가능하고 패싱 스킬도 좋아서 전술에 맞추고 팀원들이 도와주면 10어시스트 정도까지도 찍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듀얼가드가 많은 요즘 보기 드문 퓨어 포인트 가드 재목으로 보입니다.

키가 작고 웨이트가 적게 나가 피지컬한 수비를 하는 팀을 상대로 할 때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있고, 돌파가 빠르기는 하지만 피니쉬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슈팅 매커니즘은 나쁘지 않은 편인데 슛셀렉션이 썩 좋지는 않아서 개선이 필요해 보이고, 수비는 평균 수준으로 보이네요. 젊은 선수 치고 픽 수비가 나쁘진 않은 편이고 손도 제법 빠른 편입니다.

월이나 로즈 같은 화려한, 리그를 뒤흔들 만한 선수가 될 포텐셜은 아닐 지 모르나, 리그 수위의 포인트 가드가 될 재목인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2011-01-06 01:54:45

와우.... 기대를 엄청나게 넘어서는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1-06 09:11:14

제닝스가 5~6년 전쯤에 나왔으면 좋은 평가를 받았을텐데..

지금 같이 젊고 뛰어난 포인트 가드가 넘쳐나는 시대에 뛰고 있어서

다소 과소평가 받는 면은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폴/데롱/로즈/론도/서버럭

5성 포가에 한발짝 뒤져있는 건 분명하죠..

2011-01-06 09:43:28

와우 벌써 5성포가라는말까지 생겼네요, 이상하지도않지만

워낙 포인트가드 전국시대다보니 7성,8성포가도 생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