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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요즘에는 미드레인지가 줄고 3점이 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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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3 02:08:10

공간창출?
아니면 굳이 점퍼라면 2점보단 3점?
옛날에는 확률 낮은 3점보단 2점이였다가
요즘에는 빅맨에게도 3점을 요구하는 시대로 변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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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10-13 02:48:15

중, 고등학교 시절 고만고만한 애들을 모아놓고 경기할 때에는

성공률이 낮은 3점보다 안전한 2점 위주로 가는 전술이 승률도 높고 확실히 더 좋았을테죠
그렇게 중, 고교 감독을 맡아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인정을 받은 감독들이
NBA팀을 맡게된 후에도 기존에 하던대로 보수적으로 팀을 이끌어 갔었는데
NBA에 올 정도인 애들만 모아놓고 경기하면 중,고교 선수들과는 달리 3점슛도 성공률이 꽤나 높아서
3점 위주의 경기를 해도 그다지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는 다는걸 발견하고,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더 강력한 팀이 되더라는걸
많은 감독들이 요즘들어서 인정하기 시작하게 된 것 아닐까요?
2016-10-17 15:47:16

+@로
사실상 매년 강제로 리빌딩되는 학교농구 특성상 3점은 정말 팀에 뛰어난 슈터가 없으면 자주 시도하지 않게됬죠. 결국 골밑근처의 2점위주로 공격하는 모션오펜스만 계속 쓸수밖에 없습니다.
막상 슈터가 있더라도 그 선수는 곧 졸업하면 끝이니까요.

그러나 프로스포츠는 계약만 하면 계속 선수를 데리고 있을수있으니 선수걱정없이 고정된 전술을 써먹을수있죠.

2016-10-17 15:51:28

정리하자면 학교농구 무대에선 전반적인 선수들의 낮은 기량, 자주 교체되는 멤버(졸업)이라는 장벽때문에 3점슛은 거의 도박같은 존재가 되버렸고

이런 환경에서 지휘봉 잡던 코치들이 NBA가서도 비슷한 마인드로 팀을 운영하다보니 보수적인 분위기가 NBA까지 이어진 것도 있습니다.

2016-10-13 03:47:42
야구의 Sabermetics 처럼 농구에도 수학적인 분석이 시작되면서 예전에는 도박처럼 여겨졌던 3점슛이 실제로 골밑슛과 거의 효율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게 크죠.

일례로 작년 애틀랜타의 구역별 슛 성공률을 보겠습니다. (그냥 알파벳상 가장 앞팀이라서 뽑았습니다)
박스 안 골밑 = 55%
미드 레인지 = 38% ~ 44% (5 구역)
3점 = 34% ~ 37% (5구역)

산술적으로 봤을때 골밑슛은 슛당 2*.55 = 1.1 점을 기대할수 있죠.
미드 레인지는 2*.44 = 0.8 점 정도
3점은 3 * .35 = 1.05 점 입니다.

수학적으로 봤을대 미드 레인지가 샷대비 기대점수가 가장 낮으니까, 어차피 골밑슛이 아닌바에야 3점이 낫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죠. 거기에 추가로 3점슛은 공간이 넓어져서 전체적인 공격의 효율을 높혀주는 효과까지 있으니까 3점슛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샷 대비 기대득점이 가장 낮은 롱 2 를 가장 비효율적인 샷으로 본겁니다. 물론 알드리지나 더크처럼 롱2 효율이 기가멕힌 선수들은 예외지만 조쉬 스미스 같은 선수들은 가치가 급락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참고로 골스의 경우 효율같은거 따질 필요도 없이 미드 레인지는 아예 쏘지 않는 팀입니다.
http://www.austinclemens.com/shotcharts/#teams

여기서 한번 참고해 보세요.
 

Updated at 2016-10-13 21:32:11

일단 3점슛은 그 효율성에 따른 가치가 대단히 큽니다. 산술적으로 예를 들어 비교해보자면,

30% 성공률의 3점 옵션 = 45% 성공률의 2점 옵션
33.4% 성공률의 3점 옵션 ≒ 50% 성공률의 2점 옵션
36.7% 성공률의 3점 옵션 ≒ 55% 성공률의 2점 옵션
40% 성공률의 3점 옵션 = 60% 성공률의 2점 옵션

엘리트 수준의 미드레인지 점퍼 옵션을 갖춘 선수의 미드레인지 점퍼 성공률이 45% 정도고 받아먹기 중심의 골밑 득점 자원의 골밑 득점 성공률도 60%를 넘기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미드레인지에서 한 두 발짝 더 뒤에서 쏘는 3점슛은 기대 득점 수준이 위와 같은 수준이죠.

여기에 더해 3점슛은 리듬 점퍼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미드레인지 점퍼와는 달리 외곽 수비 전술이 발달한 요즘에도 캐치앤슛이 훨씬 쉽고 오픈 찬스로 쏠 수 있는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서 개인이든 팀이든 성공률을 끌어올리거나 옵션을 갖추기가 쉬우니 더 선호되는거죠.

게다가 기대 득점이 비슷한 경우에도 3점슛은 미드레인지 점퍼보다 수비수들에게 위협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커버해야 하는 범주가 훨씬 넓기 때문에 도움 수비가 거의 불가능하고 스위치 디펜스 같은 주요 부분 전술들도 사용이 어렵죠. 따라서 수비를 분산시키거나 혼란스럽게 하는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다른 공격 옵션, 특히 골밑 득점 옵션과 시너지 효과도 큽니다.

이런 이유들로 3점슛 전술이 많이 개발되고 수준급 3점슈터들 숫자도 점점 늘어나면서 결국 대다수의 미드레인지 점퍼 옵션을 가진 선수들의 가치는 오픈 상황에서만 쏘는 3점슈터들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전락하게 되면서 이런 현상은 점점 더 심화되는 상황입니다.

본래는 3점슛과 인사이드 득점만 노리는 전술은 미드레인지를 버려서 돌파를 효과적으로 막고 대신 3점라인의 압박을 좀 더 강화하는 방식의 수비로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미드레인지 점퍼 옵션이 꾸준히 주목받아왔었는데 요새는 3점슛 전술도 많이 발전했고 무엇보다 리듬점퍼로 3점을 쏘는 선수들이 많아져서 미드레인지 점퍼가 더 사장되는 추세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2016-10-14 16:28:17

선수들이 미들레인지를 조던이나 노비츠키 처럼 넣지않는이상은 3점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보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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