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장악력이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상대 공격수를 얼마나 골밑에서 활동을 못하게 괴롭힐수 있는지를 기본적으로 보드장악력이라고 봅니다.

림프로텍팅 + 리바운드 개념 아닐까요?

리바운드 장악력이요.

보드(board)라는 말 자체가 리바운드(rebound)의 이칭입니다. 보드 장악력 = 리바운드 장악력이고 여기에는 리바운드 자체를 잘 잡아내는 능력 외에 박스-아웃을 잘 해서 본인 혹은 동료에게 리바운드를 잘 잡아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까지도 포함시킬 수 있겠죠.

오히려 보드를 지킨다고 보아 블락슛 등까지 포함하는 건 지나치게 확장된 표현입니다. 보드장악력의 보드는 농구골대의 보드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리바운드 자체를 가리킵니다.

한참 전에도 매니아에서 이 부분에 관해 논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오래되서 글만 보이고 덧글이 조회가 안 되네요.

그런데 애초에 정의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관례적으로 쓰이던 표현이고, 언론사나 팬덤들 사이에서는 '골밑 수비력'을 제외한 '리바운드 장악력'이라는 의미로 더 자주 쓰기 때문에 '리바운드 장악력'으로 규정하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드장악력 = 리바운드,박스아웃
림프로텍팅 = 블락, 상대 FG%저지율
정도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