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팀들이 드래프트 1픽같은걸 받는데, 성적이 왜그리 안 끌어올려지나요?

하위권으로 1,2픽으로 좋은 유망주들 선점해도 잘 키우긴 힘들죠..

1픽이 유능한 선수들은 맞지만 1픽이 최고로 성장하는 경우보단 5~10위픽 같은 어중간한 픽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죠.

지금 이름좀 날린다는 커리 하든 서브룩 카와이 듀란트 등등 1픽은 아닌데 다들 잘나가는 경우가 많죠...

그만큼 유망주들이 과대평가되는 게 많기도 하고, 리얼인 선수들이 뽑혀도 그만큼 운영이 최악에 가까운 팀에 뽑힌다는 얘기겠죠...

유망주들 클려면 적어도 5년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필리도 슬슬 올라오고있죠.

기본적으로 1번픽이라도 3~4년정도 되야 기량이 숙성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팀성적은 드래프트보다 fa로 성적상승이 되는경우가 더 많은것 같아요. 그런데 하위권에 높은수준의 선수들이 잘 안오죠..

사실 농구는 타 스포츠에 비해 상위픽 출신들의 성공 확률이 월등히 높죠.

그럼에도 만년 하위에 있다는 것은 그 팀이 그만큼 운영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서두르다가 망하는 경우도 있죠.

가장 모범적인 리빌딩 사례는 역시 유타일 겁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면 맥시멈 제도아닐까요?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맥시멈으로 묶여있어서 이들을 보유한 팀은 계속해서 상대적으로 싼 값에 좋은 재능을 쓰는것 같습니다.

팀운영이 가장 큽니다 예로 지금 샌안 봐도 상위픽 선수가 없지만 잘 쓰고 있잖아요. 높은 순위건 낮은 순위건 NBA에 뽑힐 정도면 기본 툴은 최상위권 농구선수입니다. 어떻게 쓰느냐에 혹은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거의 모든 선슈가 쓸모가 있습니다. 근데 몇몇 팀들은 계속 대박을 노리고 어린 선수가 크길 기다리지 못하고 기회를 주다 말거나, 방향성을 상실한 운영으로 어린 선수들이 제대로 성장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키우다 말고 버려진 선수가 착실한 구단에 들어가 쏠쏠한 선수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죠.

이미 그 로터리픽과 하위픽에서 생존한 선수들 경쟁하는 곳이니까요.

러브나 어빙 정도의 선수도 "위닝"팀을 만들수 있는 코어가 되진 못했습니다. 

아 그리고 조직 운영은 개인이 생각하는 합리성과는 그 궤를 달리 합니다...

아무리 잘했다고 해서 1라운더 뽑혀도 성장하는데는 시간이 걸리죠 그래서 현재 2012 신인 드래프트 선수들이 팀주축으로 성장한걸보면 3년 정도는 성장하는거에 따라 팀성과가 달라지죠
2012년 드랩 앤서니 데이비스,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 데미안 릴라드(신인왕), 해리슨 반스, 브래들리 빌, 안드레 드러먼드, 코디 젤러, 디온 웨이터스, 오스틴 리버스, 제래미 램, 에반 포니에, 마일스 플럼리 등등 "1라운더" 와 "2라운더"인 드레이먼드 그린, 크리스 미들턴, 제이 크라우더, 카일 오 퀸 등등 보면 알수 있죠

예전에는 대학에서 3-4학년인 완성형 선수를 픽하는게 당연했었는데 90년대 후반부터인가 고졸1라픽이 등장하면서부터 요즘은 완성형보다는 포텐셜을 보고 뽑는게 한몫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졸픽이 대학을 등한시하는 부작용이 있다보니 리그에서 대학최소1년은 보내야하는걸로 룰을 바꾸었는데 그러다보니 올스타 포텐 신인들은 대학은 그냥 1년 머무는 곳이 되어버렸더군요. 1년뒤 프로와서 신체성장은 물론이고 기본기와 전술이해도 부족한 상태에서 완숙해지기까지 몇년이 걸리거나 버스트되는 경우가 다반사인거 같습니다. 레이커스 보세요. 러셀, 잉그램 원석으로 뽑았는데 이게 다이아몬드인지 큐빅인지 잘 모르겠다는...

클블도 하위권팀이였고 골스도 그랬죠 오클라호마도 그랬었구요.

전 신인드랩이 너무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현역 중에 드랩으로 팀을 확 바꿀만한 선수는 릅 밖에 없어요. 2인자인 듀란트만 해도 혼자서 강팀 못만듭니다. 그 이하는 말할것도 없구요.

농구는 혼자하는 게 아니니까요.... 선수들이 픽되서 기량이 만개하는데 몇년이 걸리기도 하고요
한국 야구 같은 경우에 작년 신인 중 단 한명도 1군에 정착을 못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