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축제의 날이네요.

많이 찾아준 홈팬들 앞에서 최강 팀을 그냥 가비지로 눌러버렸네요.

골스가 시즌 초반에는 가비지 패배가 좀 있었지만 손발이 맞게 된 중반 이후로는 분패 밖에 없었는데

진짜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경기였습니다.

3점슛 타이기록도 세웠고 또 신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패자를 자극하지 않는 모습도 멋졌습니다.

게다가 이 경기가 더 고무적인 것은 요키치의 그릇을 본 점입니다.

여러 번 말했지만 이 선수는 현 센터 탑인 커즌스보다도 득점력이 좋아 보입니다. 슛 터치가 엄청나게 부드러운데

그런 선수가 오늘 같이 동료들의 슛감이 좋은 날에는 패스와 리바운드에 더 주력을 하더군요.

17득점 21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그 예이지요.

정말 한계를 모를 것 같은 선수입니다. 스탯이 팀 경기력에 반영되지 않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요키치는

스탯도 화려한데 그 이상으로 기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골스도 탐슨, 파출리아 등이 빠졌지만 덴버도 챈들러, 갈리나리가 빠졌기에 저는 덴버가 더 불리하다고 봤는데

후안초가 터지는 것을 보고 정말 덴버의 드래프트는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시즌 드랩에서 후안초는

그리 좋은 점수를 못 받았는데 말이죠. 뎁스 농구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