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3 조던은 페이드어웨이가 그닥 필요가 없던 시절이네요..

조던이 1차 스리핏때가 팀 구성원이 젊어서 2차 스리핏 때보다 강했다 라고 말했다는걸 어디선가 본적이 있습니다.

2차 스리핏 시절은 정말 운동능력이 떨어졌고 마지막 우승때는 노쇠화가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물론 전설의 이야기를 훌륭하게 맺었습니다. 그 후로 조던을 넘는 선수가 나올수는 있을까 하고 생각하고 느바를 한동안 접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조던은 포스트업 공격력으로 이미 스윙맨 중 역대 최고였다 생각합니다. 도리어 2차 3연패보다 포스트업 기술이 더 다양했다고 보는데 이 기술들이 이 때가 더 빨랐고 점프력이 엄청난지라 조던이 제일 잘 쓰는 기술인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의 타점도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도 2차 3연패때의 포스트업 기술과 똑같은 기술들을 썼는데 그러면서 점프슈팅과 돌파 둘다 대단했다는 것이죠.

이 당시 조던은 포스트업 플레이어로서, 미드레인지 점프 슈터로서, 그리고 슬래셔로서, 스윙맨의 공격 3지 선다 세 분야에서 모두 역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승패의 결과물로만 보면 2차에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결국 선수 개개인이 아니라 하나의 팀의 완성도면에서는 2차가 더 뛰어났다고 봅니다

필 잭슨도 2차 쓰리핏 불스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것을 인정했습니다

조던 개인기량은 저도 첫번째 우승시절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1차때는 돌파하는 방식이 더 다양했고

골밑 수비수들에게 덤벼들어서 엔드원을 쏟아냈잖아요

엄청난 위력을 과시했고 왠만한 팀들은 버티질 못했습니다

2차때는 빈도수도 줄고 압박에 고전했어요

다만 농구를 바라보는 인식의 폭은 2차때가 더 넓어진거 같더군요. 그래서 혼자하는 농구라기 보다는 팀원들을 더 잘 이용하는 장면들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윗분 말씀과 유사하게 1차때 조던이 돋보였지만

2차때는 시카고라는 팀이 예술이었던 거 같네요. 조던만의 아우라가 팀 전체적으로 펴져있는 기분이랄까요

스피드나 점프가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달랐죠. 거기다 슛도 좋고 몸도 좋구요. 정말 대단한 탈렌트입니다.

팀은 2차가 더 강할수도 있겠지만..

1차땐 항우
2차땐 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