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클리퍼스 경기 시청 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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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8 02:49:02
왜 감독은 그리핀의 골밑 공략을 베이스로 하는 전술을 사용하지 않는가? 입니다.
크리스 폴이 없는 지금 클리퍼스가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은 그리핀의 골밑 공략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전술이겠죠. 그리핀은 내외를 가리지 않고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선수고, 골밑에서 공간을 창출해서 패스를 빼줄 수 있는 선수죠. 또 그 스스로 전술이 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왜 효율이 썩 좋지도 않은 아드님의 돌파를 위해 스크린을 걸어주는 전술은 있는데 그리핀의 골밑 공략을 위한 전술과 그에서 파생되는 전술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건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설마 리버스의 돌파를 그리핀의 골밑 공략보다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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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팬이지만 호넷츠때부터 크폴을
좋아한 사람으로써 클립 경기 자주
보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1. 돌파 자체는 리버스가 더 빠르고
잘한다고 봅니다. 리버스의 문제는
엄청난 기복, 돌파 후 마무리 미비,
이쪽이지 돌파 자체는 다른 능력치에
비해 높아보이거든요.
2. 그리핀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상대 진영을 흔들 수 있는 선수가
아니란 점도 영향을 끼치는 듯 합니다.
페이스업 상태에서 드리블 돌파라면 모를까 전 그리핀이 포스트업하며
백다운치면, 아 몇 번 치다 밖으로
빼겠구나 싶은 생각만 들고 미드점퍼는
컨테스트 상태에서 넣는다기보다 오픈
때 간간히 넣는 느낌이랄까요.
3. 클립은 폴 위주로 경기했었으니
PG 위주의 전술과 PG로부터 파생되는
루트가 대부분이라서 선수들 또한
그렇게 움직이는 데에 익숙해져 있으니
폴 대신 리버스를 쓰면서 그냥 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