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서스는 잘 흘러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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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07 21:10:33
식서스가 플랜을 짰다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엠비드가 작은 부상을 당해서 쉬고 있는 동안 팀은 1월의 좋은 기운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걱정하는 것은 엠비드 이렇게 잘하는데, 유리몸이면 어쩌지? 이런 것이고, 엠비드가 코트 위에 있을 때 얼마나 영향력이 큰지는 이제 모두가 아는 사실이 됐습니다.
엠비드는 역시 건강이슈가 최우선이라고 봐요. 그러면서 이제 식서스는 동부 지구에서 히트가 치고 올라갔고, 식서스는 이후에 그다지 이기지 못하면서 하위권에 자연스럽게 복귀를 했습니다. 답 없는 하위권이라기 보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하위권이 됐습니다. 다음 드래프트에 풍부한 가드자원들이 나온다고 하니 이 쪽을 노려봄직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오카포 딜에 대해서도 저는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오카포가 정말 유능하고,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만, 팀의 플랜상 코트 위에 오래 서있지 못했고, 두 시즌 째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으나 팀 농구나 템포를 높이는 농구에서 오카포가 뭔가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어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치가 높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선수를 받아오고 싶은 것은 당연한 마음이나 오카포로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엔 오카포가 다른 팀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못보여줬다고 보여지네요. 아마도 트레이드가 된다면 식서스는 높은 순위가 될 가능성이 있는 픽을 포함한 딜을 진행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제가 가장 바랐던 시나리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탱킹이었습니다.
무작정 탱킹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길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차기 FA선수들이 식서스를 더이상 승리의 황무지, 불모지가 아닌 기회의 땅, 토양이 이젠 싹을 틔울 수 있다고 여겨지도록 되길 바랐습니다. 그걸 식서스가 전반기만에 어느정도 보여준 것 같아 좋습니다.
드래프트를 통한 신인 선수 영입과 나름의 좋은 FA를 영입할 수도 있는 그런 여건을 다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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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나름 가능성을 보여줘서 올 여름 FA에 필리팬들은 기대가 많을 것 같은데, 필리는 어떤 FA를 노리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