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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블 백업포가 및 백업 빅맨에 관한 그리핀 단장의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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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4 16:13:13

http://www.espn.com/nba/story/_/id/18469349/cleveland-cavaliers-gm-says-team-not-done-making-trades


그리핀 단장의 위 인터뷰를 보니 르브론이 원하는 바와 조금은 차이가 있는 듯 보여집니다.

르브론이 대외적으로 강하게 백업 포인트 가드 영입의 필요성을 어필했고, 위 인터뷰 내용을 보니 포가 문제처럼 대놓고 이야기 한 것은 아니지만 버드맨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백업 빅맨의 영입 필요성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이야기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핀 단장은 백업 포가문제를 르브론과 어빙이라는 플레이메이커의 짐을 덜어줄 선수를 찾는 문제로 반드시 포인트 가드에 한정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고, 위 인터뷰에서 느껴진 점은 카일 코버도 그러한 역할을 기대하는 선수 중 하나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코버는 3점슛 장인으로 유명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패싱센스도 상당한 선수로 보여지는데 그리핀 단장은 코버는 포인트 가드의 리딩에 의지하지 않고, 공격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자원으로서 르브론과 어빙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애당초 오프시즌 던리비를 영입했을 때 구상했던 것의 연장에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던리비가 기대만큼 역할을 해주지 못하자 그 대안으로 다시 코버를 영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던리비도 슛이 좋지만 좀더 다재다능한 쪽이고 코버는 3점슛의 달인인데 패싱능력도 지니고 있죠. 애초에 사이즈도 더 좋고 다재다능한 던리비를 더 적임자로 보아 영입했지만, 코버도 던리비 다음가는 2순위 정도 영입 타겟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리핀 단장은 르브론과 어빙의 짐을 덜어줄 플레이메이커 영입필요성을 긍정하면서도 르브론과 미묘하게 다르게 반드시 백업 포가로 한정하지 않고, 두사람의 플레이메이킹에 의지하지 않고 클블의 오펜스를 원활하게 해 줄 수 있는 자원이면 된다는 생각이고 코버도 그러한 역할을 해 주는 하나의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리핀 단장은 시즌초부터 구상한 클블의 컨셉상, 무한 스위칭 디펜스를 시전할 때 수비 구멍이 되지 않을 수 있는 조각을 원하고 통상 단신인 포인트 가드 선수보다는 사이즈가 되면서 플레이메이킹에 도움이 되는 자원을 선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볼핸들링이나 운반만 무늬만 포가인 셤퍼트, 리긴스, 맥레이 등이 맡아주면 코버의 오프더볼 무브와 뛰어난 슈팅, 그리고 적절한 패싱센스의 활용으로 르브론 없는 시간을 버텨낼 수 있다는 기대를 여전히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버 이후의 영입에 대해서는 당장 플옵경쟁팀들과 거래가 되기 어려운 점으로 인해서 트레이드 데드라인 근방에 가서야 딜이 가능해질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당장에 백업 포가 등 추가 영입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요는 그리핀 단장의 관점에서는 코버 영입으로 르브론, 어빙의 짐을 덜어주는 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 같고, 그것이 클블 전체적인 구상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여지며,그렇더라도 르브론의 강한 요구를 무시할 수 없으니 트레이드 데드라인 임박해서나 혹은 2월말 웨이브 되는 자원 중에서 한명의 가드 자원을 추가 영입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백업 빅맨 문제에 대해서 르브론의 (대내적인)요구가 있지만 자신은 동의하지 않고, 르브론을 4번으로 활용하는 스몰라인업의 위력이 좋아서 백업빅맨 추가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르브론은 4번 자리에서 오래 플레이를 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4번자리에서 플레이할 때 클블의 경기력은 무지무지 좋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결국 클블은 추가 빅맨 영입은 없을 것 같고, 트레이드 데드라인 근방이나 플옵 탈락팀에서 웨이브되는 자원이 나오는 시점에 플레이메이킹에 도움이 될 가드자원을 한명 영입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리핀 단장은 그것이 절박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코버가 자리를 잡고 적응하면, 그의 능력을 활용해서 르브론이나 어빙없이 클블이 오펜스를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보여집니다.

여담이지만, 르브론이 오늘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 끝나고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르브론은 한시라도 빨리 백업 포가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 큰 것 같은데 단시일 내 이루어질 것 같지 않으니 좀 불만이 있어 보이네요.

오늘도 42분이나 플레이를 했는데, 오늘은 골스전을 앞두고 코버와 튜닝을 위해서 좀더 많은 시간을 코트위에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고, 코버가 자리를 잡으면 아마도 르브론이 37분정도 뛸 수 있게 로테이션에 대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시간을 펠더가 뛰게 될지 아니면 리긴스가 좀더 플레잉 타임을 늘리게 될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오늘 봐서는 13분 정도만 뛴 리긴스가 5분정도 플레잉 타임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고, 펠더는 핵심 로테이션 멤버는 아니고 상대팀에 따라서 기습적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옵션으로 5분내외로 투입되거나 가비지 타임에만 뛰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백업 포가나 포인트 포워드와 같은 추가 플레이메이커 영입은 팀 전력의 실링이 높아지는 문제는 아니고 장기레이스를 안정적으로 끌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문제(그것도 중요한 문제긴 하지만요)임에 반해서 클블이 사이즈와 림프로텍팅 능력을 갖춘 빅맨 자원을 영입할 경우에는 팀 전력의 실링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를 더 선호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빅맨 중 한명이라도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하면 굉장히 심각해 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만일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현재 D리그에서 활약하는 (이름이 뭐드라???) 사이즈와 리바운드가 되는 빅맨을 10일 계약정도로 커버하면서 응급처치하는 정도로 대응책을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그리핀 단장 인터뷰로 앞으로 어떻게 보강이 이루어지게 될지 방향은 정해진 것 같고, 시기도 대충 예상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르브론도 오늘 표정을 보니 불만스럽기는 하지만 팀 사정과 주위 여건상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는 것 같기는 하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르브론이 최근 수경기 동안 급감한 어시스트 수치를 보면서 르브론이 무언의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고 느껴졌었거든요.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오늘 15어시를 하는 것을 보니 현실을 받아들인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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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4 16:23:39

좋은글 매우 감사합니다

2017-01-14 16:28:20

르브론이 벤치에 있을 때 팀이 자주 흔들린다는 문제는 오래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죠.

이 문제는 시즌 내내 캐브스를 괴롭힐 것 같네요.
Updated at 2017-01-14 16:55:48

마지막 해석이 재밌어서 빵 웃었습니다. 요런 그림이 떠올라서요.

뭔가 릅 너는 공수겸장 다재다능이 죄다. 싶달까요 하하

전해주신 소식 감사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팀전력의 실링을 높여줄 수 있는 백업 빅맨 영입 쪽을 더 선호하기는 한데(현실가능성이 있다면요)
그냥 그리핀 단장이 알아서 잘 하겠거니... 하면서 지켜보게 되네요.
끄덕끄덕 하면서 글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17-01-15 11:47:03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핀 단장은 골스 같은 팀의 객관적 전력이 너무 높으니까, 클블이 가능한한 최대한의 실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르브론이 팀의 부족한 부분을 자신의 능력으로 최대한 메꾸어 주어야 하고 그것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르브론이 플레이메이킹과 스몰볼에서의 4번역할까지 커버해 줄 때 클블이 로스터 구성에서 최대한 팀을 강하게 할 선수들을 구해오려는 뭐 그런 생각인 거 같습니다. 르브론은 속된말로 내가 이 짬밥에 아직도 이런 뒤치닥거리를 해야 하나 뭐 이런 볼멘 소리가 아닐지 싶구요.
2017-01-14 17:25:58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빅맨 추가 영입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WR
2017-01-15 12:04:59

저도 빅맨 추가 영입을 바라고 특히 보것이 사실 매우 끌리고 2월말쯤 웨이브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데 그리핀 단장 인터뷰 보니 빅맨영입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7-01-14 19:45:43

캡스 상황에 대해서 궁금했었는데
자세하게 글써주셔서 궁금증이 해소 됐어요~~
감사합니다!!

2017-01-14 20:42:44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 코트에서 플레이하는 르브론의 감각도 믿지만, 항상 마법을 보여줬던 그리핀 단장의 감각을 더 신뢰합니다. 분명 코버가 플옵에서 크게 몇건 해줄겁니다. GO CAVS!

WR
2017-01-15 11:49:20

르브론이 좀더 희생(?)해서 팀의 부족해지는 부분을 커버해 주면 (플레이메이킹과 스몰볼에서 빅맨 역할) 팀을 강하게 할 수 있는 로스터를 구성하려고 하는게 그리핀 단장 등의 입장인 것 같구요.


르브론이야 힘드니까 그럴만 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2017-01-15 16:48:05

좋은 글 감사합니다 놓칠뻔 했네요! 저도 어제 경기 끝날 무렵에 르브론 벤치로 가면서 막 화내는거 보고 오래 뛰어서 빡쳤나 싶었는데...  요즘 불만이 아주 많은거 같네요 그래도 코버가 금방 잘해줘서 한시름 놓은거 같아요 셤퍼트도 선발로 나오니까 한달만에 잘해주고... 셤퍼트가 골스전에선 매번 못했는데 화요일 경기에서 처음으로 활약하는 모습 한번 보고 싶네요 

혹시 D리그에 있는 빅맨은 에릭 모어랜드 말씀하시는거 맞나요...? 저도 D리그 경기 하는거 하이라이트 챙겨 보면서 기대 했었거든요 10일 계약 되면 올라올수도 있을거 같고... 버드맨이 하던 역할 정도는 해줄 수 있을거 같아서 한번 보고 싶었는데... 모윌 트레이드 되고 남은 한자리를 그냥 남겨두네요 ㅠㅠ 그리핀이 백업 빅맨 구할 생각 없다고 한거 보면 모어랜드도 볼 일 없겠군요 ㅠㅠ
오늘 펠더가 d리그 가서 뛴 경기에서도 26득점 18리바 했더라고요 (물론 펠더가 27득점 7리바 5어시 하는 곳이긴 하지만요 ) 탐슨이랑 사이즈가 비슷한데 윙스팬은 좀 더 길어서 림 프로텍팅은 쬐금 더 나을거 같고 d리그라서 그런지 공격 스킬도 생각보다 다양해보이더라고요 근데 에릭 모어랜드 최고 단점은 자유투... 거의 30% 더라고요 ㅠㅠ 여튼 볼 수 없을거 같아서 좀 아쉽네요 ㅠㅠ
WR
2017-01-15 18:43:12

모어랜드 맞는 거 같은데 감사합니다^^

근데 하일라이트로 봤을 때는 키가 커보였는데 트탐정도 신장이었군요. 좀 아쉽네요.

현 빅맨 3인 중 혹시라도 부상자가 생기면 10일계약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7-01-15 19:03:40

프로필을 봤는데 트탐은 6-9이고 모어랜드는 6-10 이네요 근데 윙스팬은 트탐이 7-1이고 모어랜드 7-3.5로 더 길더라고요 모어랜드 있으면 가비지 탐에 뛰게 할 수 있을텐데... 워낙 팀이 가비지 타임이 없어서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거 같기도 해요  3쿼터 20점차라도 전혀 안심할 수가 없으니 ㅠㅠ

2017-01-15 18:34:40

캐브 팬은 아니지마 르브론 말에 동의합니다 어빙 백업 자원이 너무 부실하죠 전에는 도바형이 있어서 그나마 어찌저찌 해볼수 있었다 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죠 르브론이 없을땐 게임을 잘 리드할수 있는 벤치 자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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