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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워드 in 셀틱스에 대한 자팀타팀팬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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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0 00:16:06

 헤이워드는 이번 여름에 FA가 되고 약 30밀로 시작하는 맥시멈 계약을 맺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헤이워드는 유타에 남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젠 FA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은 시대이므로 얘기 해보는 것 정도는 괜찮겠죠.

 헤이워드는 많은 셀틱스 팬들이 No.1으로 꼽는 FA 타겟입니다. 셀틱스의 감독 브래드 스티븐스와는 대학 시절 깊은 인연이 있기에 연관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최근에는 셀틱스 홈 경기에서 헤이워드에게 관중들이 환호를 보내자 크라우더가 불편함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가능성?

 헤이워드는 아마 맥시멈을 노리겠죠. 그리고 헤이워드 본인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을 원한다고 했습니다. 현재 6할 이상 승률팀 + 승률 59%인 원소속팀 재즈의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골스, 토론토, 클립 : 자팀 FA들(커리, 듀랭, 라우리, 폴, 그리핀 등)을 잡는데 더 바쁠 것 같습니다.
 클블, 샌안, 멤피스 : 충분한 샐러리 여유가 없습니다.
 휴스턴 : 기본적으론 샐러리 여유는 없지만 브루어, 아리자를 처리하면 될지도 모르겠네요.
 보스턴 : 샐러리 널럴합니다... (젤러 한 명만 웨이브 하면 얼추 될 겁니다.)

 유타는 버드 권한이 있으므로 샐러리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타가 사치세 걱정할 만큼 샐러리가 많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아무튼 위의 여섯 팀은 어렵다고 보면 휴스턴, 보스턴, 유타 정도인데 휴스턴이 헤이워드를 데려오려면 아리자, 브루어를 트레이드 하고도 조금 더 덜어내야 합니다. 보스턴이 유력한 행선지로 예상되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역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유타와의 재계약이겠죠.

 여기 없는 팀 중에는 개인적으로 애틀란타도 나름 좋은 핏이 아닐까 합니다. 애틀란타도 동부 4위의 나름 강팀이고 밀샙을 잡지 않는다면 그 돈으로 헤이워드를 잡는게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애틀란타도 슈뢰더 - 헤이워드 - 하워드 라인이 얼마나 경쟁력 있을까 생각하면 또.. 요새 애틀란타는 왔다 갔다라서 잘 모르겠네요.

좋은 조각인가?

 오늘 궁금하고 주로 얘기를 나누고 싶은 부분은 이 쪽입니다. 헤이워드가 셀틱스에 오는게 좋은 합류일까? 싶은 것이죠. 물론 아무도 안 오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겠지만 헤이워드를 잡으면 셀틱스는 IT - 헤이워드 - 호포드 코어로 일단은 가겠단 얘기가 됩니다. (여기에 트레이드를 하지 않음으로써 지킨 브루클린 픽 대박을 노리는 형식이 되겠죠.)

 헤이워드는 제가 상당히 저평가하는 선수인데 그의 경기를 자주 보지 않아서 조심스럽습니다. 수비가 그렇게 좋지 않고 (많이 발전해 약점 수준은 벗어났다고 들었습니다) 4쿼터나 접전 상황에 별로 존재감이 없습니다. 현 유타도 헤이워드가 에이스라곤 하지만 조지 힐 & 고베어의 팀이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있는 크라우더와 유망주 제일런 브라운의 시간을 뺏어가면서 헤이워드를 더하는 것이 좋은 선택인지 말이죠. 더구나 크라우더를 헤이워드로 교체함으로써 생기는 수비 약화까지 안고서 말입니다. 분명 언제까지나 미래를 바라 볼 순 없는 건 맞고 승부를 보는 것도 좋은데 그 선수가 헤이워드? 이런 의문이 드는거죠.


 이 글은 뭔가에 대한 분석글이라기보단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묻는 글에 가깝습니다. 아무래도 헤이워드를 오랫동안 지켜본 유타팬분들의 의견을 포함해 다른 많은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헤이워드는 유타에 남을까요 이적할까요? 헤이워드가 셀틱스로 온다면 좋은 핏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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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09 22:28:29

내년엔 무조건 애걸복걸해서라도 듀란트를....

WR
2017-01-09 22:30:49

듀란트는 안 오니까 포기합시다...

2017-01-09 22:33:09

제 생각에는 잘 안 맞는 조각이라서 보다는 크라우더가 더 좋은 조각 같습니다. 브라운이 출전시간 더 받길 바라고요!

WR
2017-01-09 22:41:11

미묘하지만 중요한 차이네요. 좋은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2017-01-09 22:44:20

시즌중에는 크라우더를 헤이워드로 교체한 효과가 크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포제션을 많이 가져가지 않아서 성적이 화려하진 않지만 크라우더도 좋은 선수죠...

다만 플옵에선 이야기가 다른게 아톰의 보조자는 확실하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셀틱스의 클러치 상황에서 아톰만 바라보는 상황은 별로 좋지 않다고 봐요. 플옵이야 무조건 가겠지만 1라 통과도 자신할수 없는게 이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아톰이 부상당하면 플옵 진출 걱정부터 해야할 상황이구요. 시즌초 아톰 결장시에 셀틱스 성적이 매우 안좋았는데 확실한 공격옵션을 추가해서 나쁠게 없죠. 전 리바운더보다 스코어러 추가가 급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헤이워드를 영입해서 잃는 출혈이 없죠. 남은 자원과 픽으로 얼마든지 약점을 보충할수 있다고 봅니다^^

WR
Updated at 2017-01-09 22:47:16

아톰의 공격을, 특히 클러치 때 도와줄 선수가 필요한 건 맞는데 그래서 더욱 헤이워드가 망설여집니다. 유타의 올시즌 클러치는 헤이워드보단 조지 힐과 조 존슨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알고 있거든요. 몇년간 4쿼터에 존재감이 없는 걸로 유명한 헤이워드가 아톰 옆의 사이드킥으로 활약해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차라리 조금 자원을 투자해서라도 더 나은 윙 플레이어를 데려올 수 있다면 좋겠는데 말이죠..

Updated at 2017-01-09 23:01:14

적어주신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없는것보단 낫기에 영입할수 있다면 해야한다고 봐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올시즌 종료후까지 빅네임 영입이 없다면 리빌딩을 하는게 좋을것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릴지 말지 고민해봐야할 시점이 이때가 아닌가해요...

아톰, 브래들리, 째를 그냥저냥 보내느니 화끈하게 엎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7, 18드랩 풀이 나쁘지 않아서 리셋버튼을 누르기에도 괜찮구요...

WR
Updated at 2017-01-09 23:26:28

리..리빌딩이라니 무슨 말씀이시죠..

동부 3위권 로스터를 갈아 엎고 탱킹하자는 의미신가요...

2017-01-10 10:32:10

조연배우들은 모두 모였는데 주연배우 캐스팅이 안되는걸요 ㅠㅠ

셀틱스가 컨텐딩 하겠다고 리빌딩응 했다고 보지 않기에 한템포 빠르게 리툴링을 시도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이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구요 ㅠㅠ

Updated at 2017-01-09 22:52:34

IT 헤이워드 호포드가 코어라는 말인데
이걸로는
클블 못넘을거 같아서 반대합니다
잘해봤자 컨파에서 클블한테
발리기 좋은 스쿼드죠
그러니까 헤이워드말고 빅맨 좀 제발...

WR
Updated at 2017-01-09 23:28:34

헤이워드를 FA로 노리고 빅맨을 트레이드로 노리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헤이워드를 데려오든 못데려오든 빅맨 보강은 해야합니다. 헤이워드와 빅맨 영입은 독립사건..

2017-01-09 22:58:03

헤이워드는 지금 시세면 25mil이상은 확실하죠
근데 크라우더는 7mil도 안되는 가격으로 4년이나 더 계약되어 있는데다 3픽 유망주 브라운도 있죠
빅맨도 아니고 스포 포지션에 그 정도 돈을 더 쓸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2017-01-09 23:17:26

저는 유타 팬은 아니지만 유타 경기도 꽤 보는 사람으로서 일단 본문에서 반박하고 싶은게 헤이워드는 수비가 나쁜 선수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수비가 좋은 선수에 훨씬 가깝죠. 헤이워드가 수비능력으로만 따져도 절대 크라우더에 뒤질게 없는 선수라고 생각하고요. 며칠전에 토론토전에서 보면 데로잔도 후드가 안막고 헤이워드가 막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데로잔 야투 굉장히 안좋았고요. 상대팀에 에이스 스윙맨이 있을때는 거의 헤이워드가 막는다고 봐도 될정도인데 수비가 안좋다니요. 아무리 고베어가 리그 최강의 림프로텍터라도 페이버스가 부상으로 많이 못나오고 라일스 디아우라는 리그 최악의 4번 수비를 둔 팀이 백코트 수비도 안좋은데 3번까지 수비가 안좋은 선수였다면 그렇게 수비수치가 좋을 수가 없죠. 리그 최강의 수비수까진 아니더라도 평균이상의 수비수인건 확실합니다 개취의 영역을 넘어서요.


그리고 클러치나 중요한 상황에서 존재감이 없다고 하는 말도 별로 공감이 안가는게 올시즌 클러치에서는 확실히 존재감이 다른 에이스급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하긴 합니다. 일단 자기가 클러치때 무조건 혼자 해결해야지 하면서 난사하는 스타일 자체가 아닌데다 자기한테 견제가 들어오면 동료한테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자라는 선패스 마인드가 강한 선수인 이유도 큰것 같고요. 클러치를 하드캐리하는 1옵션느낌은 확실히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글쓴님께서 말씀하시는것과 같은 산송장급은 절대 아니에요. 그리고 저는 클러치 못지않게 중요한게 3쿼터 활약여부라고 생각하는데 헤이워드가 클러치에서는 그저 그래도 올시즌 3쿼터 활약은 리그에서 최상급일겁니다. 보스턴팬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솔직히 크라우더랑 헤이워드는 그냥 레벨이 다른 선수인데 크라우더가 낫다는 말이 나오는건 두선수 경기 다 어느정도 본 제 입장에서는 꽤 놀라울 정도입니다.
WR
Updated at 2017-01-09 23:25:41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헤이워드가 첫 FA를 맞는 4년전만 해도 수비가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기에 아직 그런 생각이 남아 있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경기를 챙겨보지 않으면 제대로 모르는 부분이 있기에 제가 잘못 쓴 부분은 유타 경기를 자주 보지 않아서 그런갑다 생각해주세요. 이렇게 유타 경기 많이 보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올린 글입니다.

혹시 그럼 크라우더가 아닌 비슷한 레벨의 다른 스윙맨, 버틀러, 쿤보, 폴조지와 헤이워드를 비교하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7-01-09 23:33:39

그땐 타이론 코빈이 자꾸 가드를 막으라고 해서 가드를 막다보니 다리가 풀려서 그랬던거죠

Updated at 2017-01-09 23:58:39
폴조지를 제외한 나머지보다는 공격의 폭발력쪽에서 떨어진다는 느낌이고요. 사실 쿤보나 버틀러는 올시즌 슈퍼스타가 될 포텐을 터뜨리고 있는 선수들이라 헤이워드가 그 정도 급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앞으로라도 될수 있을까라고 질문하신다면 그것에도 회의적이고요. 근데 헤이워드가 정말 매시즌 꾸역꾸역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라 평가가 조심스럽네요. 저도 헤이워드 맥시멈 받을때 대놓고 비판은 안했지만 되게 의아했던 사람중 한명인데 저를 농알못을 만들어 놓았거든요. 그리고 폴조지보다는 올시즌만 보면 활약상으로나 스탯으로나 더 낫긴한데 확실히 더 나은 선수다라고 말할정도는 아닌것 같고요. 둘다 약점들이 어느정도는 명확한 선수들이라 그냥 비슷한 올스타레벨정도의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헤이워드가 지금 기량으로는 컨텐더팀의 1옵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컨텐더팀에서 확실한 에이스 스코어러 옆에서 그 1옵션과 원투펀치를 이루면서 이것저것 다하는 1.5옵션정도로 뛰는게 가장 적절한 역할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스턴에는 아톰이라는 확실한 스코어러가 있으니 보스턴 팀자체랑은 아마 잘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헤이워드를 가장 잘썼던 유능한 감독도 있으니 헤이워드 개인으로서도 나쁘지 않은 환경인것 같고요. 그리고 헤이워드가 지금도 야투시도개수가 16개가 채 안되는데 평득이 22거든요. 2옵션으로 20-5-5를 찍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스윙맨의 가치는 생각보다 엄청 크죠. 

근데 헤이워드가 보스턴에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지금 보스턴이 대권을 노리기 위해서는 스윙맨보다는 림프로텍터 영입이 더 시급하지 않나요? 그리고 크라우더가 엄청 싸게 묶여 있는걸로 아는데 가성비로는 리그 최강의 선수일텐데 차라리 돈 아껴서 확실한 빅맨에게 투자하는게 보스턴입장에서는 훨씬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WR
2017-01-10 00:03:33

내년 FA에 셀틱스가 노릴만한 림프로텍터가 풀리질 않습니다. 너무 어리고 RFA인 노엘이나 렌 혹은 반대로 너무 나이가 많은 보것이나 이바카 정도죠. 그래서 헤이워드를 데려오든 데려오지 않든 빅맨은 트레이드로 노려야할 것 같아요.

2017-01-10 10:12:54

보스턴이 가진 자산으로 약점으로 평가받는 빅맨을 구하기 위한 서사는 어느 정돈

알고 있는데,입맛에 맞는 선수를 구하기가 참 어려운듯 합니다.
메이저딜급이 아닌 선에선 개인적으로 토론토의 루카스 노게이라가 보스턴에
참 어울리는 선수라 생각하는데,최근 토론토에서 노게이라 비중도 올라가는 추세라
현실성은 없다 생각합니다.

수비에선 노엘스타일로 노엘의 70%정도는 수행가능하고 (활동량,컨테스트,림보호
픽앤롤 미스매치 커버등),공격보조면에선 보스턴에선 노엘보다 낫다 생각하거든요.
보스턴 공격특성상 DHO/HO링커로서 스크린셋업능력이 진짜 중요한데 이걸 비슷한
패턴을 리그에서 많이 쓰는 토론토에서 잘 훈련받은 노게이라가 참 괜찮은 조각이라
생각해요.노엘은 프로에선 이런 전술작업을 많이 안쓰는팀에서 뛰어서 녹아들기도
힘들거라 생각하구요.(또 가르치면 적응잘할수도 있지만)

의외로 노엘이 패서재능이 있는데,노게이라도 생긴것과 달리 사이드체인지때
빅맨치곤 굉장히 좋은 연결패스를 뿌리는 타입이라 보스턴 공격특성에도 
잘 어울린다 생각해요.

혼자 볼때마다 "아 저 선수 보스턴가면 참 좋을것 같은데"싶다가 아카이님
글을 보고 한 번 평소 상상하던걸 적어봤습니다.


2017-01-09 23:27:38

지금 셀틱스에 필요한건 림프로텍팅 되는 빅맨과 벤치스코어러 같습니다. 헤이워드는 물론 전체적인 공격 밸런스가 좋은선수라 2옵션으로 활용하면 크게 도움은 되겠습니다만..클블을 넘어서려면 우선은 빅맨보강이 필수라 봅니다. 그게 안되면 차선책으로 헤이워드를 쓰고 째를 벤치로 내리면 지금보단 낫다고 봅니다.

2017-01-09 23:36:26

헤이워드의 수비력은 리그에서도 상위권이라고 평가됩니다. 작년 시즌 말미에 나왔던 통계를 보면, 스윙맨 포지션에서 카와이 레너드 다음으로 상대 선수의 야투율을 저조하게 묶는 선수 중 하나였죠. 스틸이나 블락을 통해 확실하게 상대의 공을 빼앗기 보다는, 견제를 통해 상대의 야투율을 떨어뜨리는 것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유가 악어팔이기 때문이지만요.


저는 헤이워드가 팀의 티어를 약 0.5정도 높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헤이워드를 추가해서 우승 팀으로 갈 수 있는 팀은 토론토와 클리퍼스정도라고 생각하구요. 특히 클리퍼스는 올해 폴과 그리핀이 FA가 되는데, 르브론의 마이애미 빅3처럼 헤이워드-폴-그리핀의 페이컷을 통한 빅3 + 디조던의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헤이워드가 LA에 집을 구입했는데, 그것도 좋은 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헤이워드가 보스턴으로 갔을 때의 장점은 1) 수비 리바운드에서 도움이 되고 2) IT가 나갔을 때 팀을 리딩해서 끌어주는 스윙맨이 추가되며 3) 보스톤의 감독의 제자였기 때문에 팀의 적응이 빠를 거라는 것과 4) 상대적으로 르브론과의 전적에서 뒤지지 않고, 5) 유타의 수비 시스템에 적응한 선수이기에, 보스턴의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6) 느리지만 착실하게 발전하는 선수여서, 만약 헤이워드가 내쉬과에 속하는 선수이면 전성기가 지금이 아니라 몇년 뒤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단점은 1) 턴오버에 취약한 편이고, 2) 득점에서 폭발력이 부족하며 3) 클러치에서 특히 1번과 2번의 단점이 많이 드러나고 4) 듀란트에게 어마어마하게 약하다입니다.

유타의 팬으로서 헤이워드를 맥시멈으로 잡으면 바로 팀의 샐러리의 1/3이 날아가고, 다른 서부 강팀들과 비교했을 때 에이스라고 보기에도 애매해서, 솔직히 맥시멈 계약을 줄 거면 다른 팀에 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번의 신인 FA에서도 비슷한 전례가 있기때문에 혹시나하는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한가지 더... 유타 팬으로서 헤이워드를 데려가시는 다른 팬분들에게 무리한 소원을 고백하자면, 1) 헤이워드를 데려갈 때 쉘빈 맥도 데려가주시고  2) 혹시 상위 1라운드 픽이라도 있으시면 주셨으면 합니다. 비제한적 FA라 그런 거 없이 헤이워드를 영입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유타의 핵심 주전이라 4~5년 뒤의 미래라도 꿈꿔볼 수 있는 확률이 비교적 높은 로또 한장정도는 괜찮지 않습니까? 어짜피 한동안은 골스/샌안이 서부를 다 해먹을 것 같으니까요.
WR
2017-01-10 00:18:43

클리퍼스는 어려울 겁니다. 폴이나 그리핀 중 한명을 포기해도 말이죠. 셋이 모두 페이컷 하겠다면 30밀 받을걸 15밀 받는 수준의 페이컷이 아닌 한 어렵습니다. 이것도 레딕의 재계약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 때의 경우고요.

번호를 매겨서 설명해주셔서 더 요점이 잘 보입니다. 근데 맥 받는거랑 상위 1라픽은 안돼요.. 헤헤

2017-01-09 23:50:30

올시즌 셀틱스 경기들을 보면서 제가 아쉽다고 생각한 부분 두개는 골밑득점력/리바운드 였습니다. 아시겠지만 아톰이 없을때, 또는 부진할때 보스턴은 급격히 점프슛팀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물론 최근에 스마트의 리딩으로 좀 개선되는 느낌은 있긴합니다만) 이때 슬래셔나 골밑옵션이 있는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리바운드의 경우는 말안해도 다 잘아실꺼구요...
가장 이상적인 선수보강은 득점력/골밑장악력을 둘다갖춘 커즌스나 AD같은 선수의 영입이겠지만 이런 선수들은 FA로 안나오고 트레이드 확률도 상당히 낮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시카고가
버틀러를 판다는 루머가 나왔을때 큰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버틀러+깁슨을 데리고 왔으면 좋았을꺼 같은데 아쉽게도 그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꺼 같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헤이워드의 경우는 영입을 하면 확실한 +는될꺼 같습니다. 평균 12점넣는 선수가 벤치로 가고 평균22득점의 선수가 3번 스팟에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벌크업에 성공하면서 엘리트 슬래셔까진 아니더라도 돌파옵션을 어느정도 갖춘 선수이며 패싱센스도 있기에 아톰-헤이워드-호포드의 조합도 잘맞을꺼 같습니다. 클러치에 다소 약한 이미지가 있긴하지만 이부분은 리그 탑2의 4쿼터득점을 보이는 IT가 잘 메꿀거 같기도 하구요.
리바운드 단속되는 수비형센터하나만 보강되면 대권에 도전할수 있는 로스터는 갖춰진다고 생각합니다.
보스턴이 미래도 보장된 팀이지만 신인픽의 불확실성을 감안했을때 당장 우승에 도전해야 되는 시즌은 IT와 AB의 몸값이 폭등하기전인 내년 시즌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내년에 가장 구미가 당기는 FA가 헤이워드인만큼 개인적으로는 꼭 잡았으면 좋겠습니다.(브라운이 많이 아쉬울꺼 같긴 합니다)

2017-01-10 00:10:23

 타팀 팬분들이 자주 보시는 유타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유타 선수에 대해서는 많은 오해가 있는거 같습니다. 위에 몇분이 적어 주셨듯이 헤이워드는 리그 정상급 디펜더라고 봐도 될 정도의 수비 선수 입니다. 몇몇 지표에서 리그 최고의 수비팀인 유타에서 최고의 윙디펜더이고 아무리 고베어 팩터가 커도 헤이워드의 수비 없이 유타의 최소 실점과 3점 허용률, OFG% 등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팀 팬분들은 공감하시지 못하겠지만 상대방팀의 패스트브레이크 상황에서 수비수로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 생각합니다. 석공상황에서 1:1로 공격수 뒤를 쫏아가면 헤이워드가 잘 알아서 막겠구나 같은 신뢰감이 생길 정도 입니다. 


또다른 오해인 백인이므로 운동능력이 평범하다 같은 선입견과 달리 운동능력 또한 아주 좋은 선수이고 벌크업을 통해서 피지컬한 측면 역시 많이 좋아 졌습니다.

물론 턴오버가 많고 클러치때 직접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크라우더와는 티어 자체가 다른 선수 입니다. (저 역시 크라우더를 좋아 하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만...) 르브론 폴조지 등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기를 보여 준적도 꽤 있고 3번에서 확실히 헤이워드를 능가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르브론과 듀란트, 카와이 정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헤이워드는 꽤 늦게까지 테니스를 했던 선수로 아직 발전 가능성이 꽤 남아 있고 BQ가 좋은 선수 
이기 때문에 위에분이 쓰신데로 내쉬같은 30대 초중반 전성기 선수가 될 가능성도 꽤 높은 선수 입니다.

아주 빡빡한 상황 즉 클러치 상황이나 플옵 4쿼터 같은 상황에서 공을 전적으로 도 맡기엔 웬지 안정감이 없고 턴오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역할은 정말 잘하는 IT가 있는 팀이라면 이 같은 단점은 꽤 상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 유타가 한창좋을때 후드와 원투펀치 같은 느낌이 있어서 경기력이 좋았는데 올해는 후드가 워낙 대삽을 푸고 있어서 유타의 경기력이 좋지 못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1옵션이 아닌 2옵션이라면 헤이워드 만큼 좋은 선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WR
2017-01-10 00:16:06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한번 박힌 이미지라는건 쉽게 지워지지 않네요. 헤이워드의 수비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가 좋아진 것을 알게 됐으니 다음에 유타 경기를 볼 때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2017-01-10 00:13:30

헤이워드가 크라우더보다 상위티어 선수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시나리오를 반대하는데요

1. 헤이워드를 영입한다면 크라우더의 롤이 애매해집니다. 벤치에이스롤을 맡길만한 타입은 아니며 지난 트윗이슈도 있었는데 벤치행을 받아들일지도 의문이구요, 물론 트레이드로 다른 선수수급이 가능할수 있지만요.

2. IT -AB -헤이워드 -호포드 - wcs or 노엘
샐러리상 영입가능하고 이슈화된 적있는 멤버로 짜본 가상 라인업입니다. 현재 라인업과 비교하면 상당히 경쟁력 있지만 골스 샌안 클블 같은 팀과 비교하면 짜임새에선 뒤지지않으나 폭발력에서 부족하지않나 싶네요

윗분말씀처럼 AD나 커즌즈같은 게임을 박살낼수 있는 빅맨이 가장 이상적이라 여기지만 물론 영입이 쉽지않다는거 알고있습니다. 플옵을 노리는 팀순위, 룰개정, 비싼댓가 때문에요

3. 위 둘을 제외하더라도 향후 빅네임 영입시도를 위해서 헤이워드의 비싼 연봉이 걸림돌이 될겁니다. 빅네임이 올거다 무작정 가정하는것은 위험하지만 현재 크라우더와 헤이워드의 연봉대비 활약을 놓고보면 크라우더에 한표던집니다. 크라우더가 샐러리 고려한 팀의 퍼즐로써는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크라우더는 주전 3번으로 남겨야한다고 봅니다.

WR
Updated at 2017-01-10 00:21:23

셀틱스 팬들은 의견이 반반 정도로 갈리는 것 같네요. 말씀대로 헤이워드가 오면 크라우더가 좀 애매해지는데 아마 눈물을 머금고 처리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셀틱스는 이번 여름이 마지막 FA 찬스기에 크라우더의 샐러리 이점은 내년 이후로는 많이 줄어들지만 그래도 좋은 계약인 건 확실합니다. 그렇기에 더 고민되는 것이겠죠.

2017-01-10 00:27:01

크라우더 샐러리도 아주 저렴하고 허슬 좋고 수비 좋고... 물론 헤이워드 오면 좋겠지만, 그 샐러리로 다른 조각을 물어오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말 잘듣는 커즌스라던지... 

2017-01-10 00:57:04

팀 전력과는 조금 관계없는 애기지만, 보스턴이 래리버드의 영향이 있어서 그런지, 백인스타에 대한로망이 있지 않나요? 월리 저비악, 데이비드 리, 슼 뭐시기 슛 좋은 포워드(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같은 선수들 영입할 때 이런 애기를 들은거 같네요. 아직 이런 선수영입 방침이 유효하다면, 헤이워드 영입에 적극적일수 있는 또 다른 이유가 될거 같네요.

WR
2017-01-10 01:16:51

 케빈 러브 루머도 한동안 끊이질 않았죠. 궁금해하시는 그 선수는 스칼라브리니인 듯 하고요. 뭐 이쪽은 그런 것 같으면 그렇고 또 아닌 것 같으면 아니어서..

2017-01-10 03:12:29

헤이워드가 30.9밀에서 시작하고 브루클린 픽도 탑3라고 한다면 8밀 가량되니 비워야 하는 샐러리가 꽤 될 것 같네요. 말씀하신대로 젤러를 트레이드 한다면 올리닉도 포기하나요? 올리닉 캡홀드도 4.3밀 가량 되구요. 헤이워드가 오면 자연스럽게 크라우더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해야겠죠. 결국 그 다음해가 문제인데 IT가 헤이워드만큼 받는다고 가정하면 AB나 스마트 둘 중에 한 명과만 재계약해도 사치세라인은 넘길 것입니다. 


결국 IT-AB (또는 스마트) - 헤이우드 - 호포드 - 빅맨?이 될테고 그외 자원은 브라운과 내년과 후년 브루클린 픽 2장이 되겠네요. 어쨋든 보스턴은 내년 픽을 잘 써야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 맥시멈급 영입하고 IT 재계약하는 순간 꽤 큰 사치세를 각오하거나 IT, 호포드를 제외한 지금의 주축들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곧 돌아올 수 있으니까요. 
WR
Updated at 2017-01-10 12:51:18

브루클린 픽이 생각보다 비싸네요... 이전 CBA에서는 0밀로 처리할 수도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근데 루키 스케일 어디서 보셨어요? 저는 왜 계산이 7밀 나오는지.. ) 아무튼 젤러야 비보장이니까 트레이드 없이 웨이브만 하면 되고, 헤이워드를 잡으려면 올리닉도 포기해야할 거예요. 또한 팀내 FA인 아미르랑 예렙코도 다 포기해야죠... 요런 부분은 CBA가 제대로 발표된 다음에 다시 짚어봐야겠네요. 만약 이게 맞다면 셀틱스는 헤이워드를 데려오기 위해 제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포기해야겠군요.

 셀틱스는 우승권 팀이 되기 위해서 사치세를 내는 것은 가능할 겁니다. 요는 그게 우승권 팀이어야 하는거죠.. 또한 만약 2017 여름에 맥스 계약을 한다고 해도 당장은 사치세를 안 내고 IT 재계약 시부터 낼텐데, IT 재계약 후 2년이 지나면 호포드의 계약이 끝나므로 잘만 하면 아슬아슬하게 리피터 택스는 피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물론 픽이 중요하단 말씀은 여전히 지당하지만요.

2017-01-11 09:31:46

현 CBA에서도 픽이 0밀로 처리되는 것은 트레이드때만 입니다. 드래프트를 하는 순간 루키스케일 금액만큼 샐캡에 잡히게 되고 계약을 하게 되면 계약 금액만큼 잡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이 루키스케일의 120%에 계약을 하기 때문에 새 CBA에서는 캡홀드를 기존의 100%에서 120%로 올렸습니다. 기존 팀들이 계약을 미루면서 저 20% 차이만큼 이득 보던 것들을 없앤 것이죠. 그리고 다음 시즌 루키스케일을 비롯해 모든 익셉션의 금액이 45%만큼 오르고 그 이후에는 샐캡과 연동되서 오르게 되었습니다. 다음시즌 1-3픽 스케일이 4-5밀 가량이니 저 금액에 *1.2*1.45를 하면 7-8.7밀이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젤러에 올리닉까지 다 포기하면 팀 내 빅맨은 호포드 한 명 남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치세는 리피터 택스를 따지기 전에 당장 18년과 19년에 얼마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죠. 2018년에 호포드, 헤이워드, 2017년, 2018년 탑3픽, 브라운 5명만 해도 83밀입니다. 여기에 IT의 맥스가 샐캡의 35%, 38밀인데 페이컷해서 30%만 받는다고 하면 32밀이 되겠죠. 그럼 6명이서 116밀이고 사치세까지는 14밀만 남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을 다 미니멈 (2.2밀)으로 채운다고 하면 20밀입니다. 그럼 사치세라인을 이미 6밀 넘게 되죠. 참고로 풀미드가 저때쯤엔 9밀 가량이 됩니다. 

참고로 사치세 라인을 15밀 넘기면 사치세는 29밀, 20밀 넘기면 45밀입니다. 보스턴도 저만큼의 사치세를 내긴 힘들 것입니다. 지난 5년간 30밀 이상의 사치세를 낸 팀은 지난해 캡스, 13-14년 넷츠와 닉스뿐 입니다. 즉, IT, 호포드, 헤이워드 중 1명은 포기해야 할테고 결국 빅3를 운용할 수 있는 기간은 2017년 딱 한 해 뿐입니다. 그래서 한해라도 빨리 IT가 All NBA급 실력을 내고 있을때 넷츠 픽 중 하나를 팔아서라도 승부를 보는게 좋지 않겠냐라고 생각했었던 것입니다.  
WR
2017-01-11 13:10:35

저는 새 CBA 루키 스케일은 15%만 상승한다고 봤는데 잘못 봤나보네요. 또 많이 배워갑니다.

아미르, 젤러, 예렘코 다 포기하면 아마 외국에 있는 알박기 안테 지지치를 데려오고 (캡이 좀 더 차니까 이를 위해선 드미트리우스 잭슨이나 조던 믹키 같은 선를 처리해야겠죠.) 그리고도 모자라니 나머지는 트레이드 혹은 미니멈으로 채워야할겁니다.

아이재이아는 2011 드래프티라 2018년에 재계약하면 맥스가 30%일겁니다. 그래도 빡빡한건 마찬가지지만요. 말씀을 듣고보니 고든 헤이워드는 그냥 안데려오는게 나을 것 같네요.

근데 이건 다 이해가 되는데 그게 왜 브루클린 픽을 팔아서 선수를 데려와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짜피 브루클린 픽을 팔아서 밀샙을 데려와도 (아니 맥시멈급 누구라도) 헤이워드 계약때처럼 2017 1년만 쓸 수 있는 빅3가 되는거 아닌가요? 설마 반년 렌탈 하려고 넷츠 픽을 쓰라는건 아니실테고..

2017-01-11 14:52:30

너무 보스턴에 비판적인 글만 쓰게 되는거 같아서 조금 송구스럽긴 하네요. 

저는 16년 드래프트 이전부터 보스턴이 리빌딩이 빨리 완성되어 가니 3년 연속 쓸 수 있는 넷츠 픽을 활용해서 올스타 코어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1-3번 주전이 확고한 보스턴이 3장을 다 쓸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가장 컸고 그 중 1, 2장 정도는 트레이드에 활용해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2019년에도 1라픽 엄청 많구요. 그런면에서 추가 영입이 호포드에서 끝나고 3픽으로 브라운을 뽑아 크라우더의 백업으로 쓰는건 많이 애매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마치 1, 3옵션은 마련했지만 아직 2옵션은 구하지 못한 것 처럼 말이죠. 

어쨋든 이건 과거니 지금을 생각하면 밀샙은 그나마 지금 가능성이 있는 하나의 시나리오 중 하나로 어떻게든 올스타급 선수를 시즌 중에 물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지금으로선 FA든 트레이든 밀샙 이상의 가능한 선수가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야 올 시즌과 플옵, 내년 시즌 치루면서 팀 구성을 계속 맞춰가야 할텐데 올 시즌은 큰 기대하지 말고 내년에 노리자 하는 것은 시간이 너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형 FA를 못잡아도 어쨋든 2018년에 토마스-AB-스마트를 다 데려가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설령 내년 FA를 잡는다 해도 넷츠픽으로 빅맨을 뽑을게 아니면 말씀하신 지난 1라 후반픽으로 뽑힌 20살 알박기 선수와 호포드로 빅맨진을 운영하는 것도 가뜩이나 약한 빅맨의 약점만 더 키우는 모습일 것입니다. 내년 넷츠픽은 지금으로선 가드일텐데요. 

개인적으로 밀샙은 나이도 있기 때문에 3년 80밀 정도면 재계약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이정도면 첫해에 25.5밀인데 이는 신인급 맥스와도 같습니다. 즉, 밀샙이 됐든 신인 계약에 묶여 있는 맥스급 선수가 되었든 잡아올 수 있겠죠. 2017년 픽을 썼다고 가정하고 헤이워드의 30% 맥스가 아닌 25% 맥스를 잡는다면 약 15밀 정도 절약하기 때문에 2018년에 토마스에게 맥스를 주고도 (말씀하신대로 30%가 맞습니다!) AB나 스마트 중 하나를 잡는데 충분히 여력이 될 것입니다. 앞서 아톰-브라운-헤이워드-호포드-지지치 + 넷츠 픽 2장 보단 아톰-AB-크라우더-밀샙-호포드 + 넷츠픽 1장이 주전 라인업은 더 강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만약 AB 재계약을 포기한다면 남는 돈으로 백업을 좀 더 채울 수 있을테구요. 

게다가 내년 FA영입이 아니니 젤러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거나 올리닉과 재계약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 이후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을테구요. FA영입을 위해 샐캡을 낮추면 각종 익셉션도 날라가고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도 포기해야하기 때문에 나중에 트레이드 카드로 쓸만한 선수도 남기 힘들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내년 FA에서 그리핀을 물어올 확신이 있는게 아니면 헤이워드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밀샙이나 신인 맥스급 선수를 내년 넷츠 픽을 써서 데려오고 재계약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밀샙의 경우 물론 반년 렌탈이 될까 하는 걱정이 있을 수 있지만 팀이 우승권을 유지하는 이상 베테랑들이 쉽게 이적하긴 힘들 것입니다. 상위권 팀들 중에 보스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 팀도 없구요. 
WR
2017-01-11 15:23:33

 아뇨 저는 되려 너무 자꾸 물어봐서 미네소탄님을 귀찮게 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미네소탄님은 샐러리 지식이 해박하시니 팀 미래를 생각해볼때 항상 많은 도움 얻고 있습니다. 저도 이 글을 올리고 나니 우리 팀에 전술적으로 맞느냐와는 별개로 미래 샐러리를 생각해볼때 헤이워드를 데려오는게 그닥 좋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미네소탄님이 밀샙을 데려오고자 하는 이유는 잘 알게 되었습니다만 저는 아무래도 값이 비싼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하하. 정말 밀샙을 데려오고 싶다면 브루클린 픽 말고 다른 것으로도 데려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2019 픽도 많은데 그런 것 써서 말이죠.)

 내년에 밀샙을 25.5밀에 계약하게 된다면 맥스가 아니라 많이 비울 필요가 없고 브루클린 픽을 포함해도 능히 밀샙에게 FA 계약을 줄 수 있습니다. 제 계산이 맞다면 IT-AB-크라우더-밀샙-호포드에 백업으로 스마트-로지어-브라운-넷츠#1픽까지 9명을 계약해도 94.5밀입니다. 팬텀 샐러리 넣어도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네요. (아마 10번째로는 지지치를 넣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굳이 브루클린 픽을 대가로 트레이드 해올 필요가 없죠. 백코트는 전부 보존하게 되고 결국 프론트코트에서 아미르, 올리닉, 예렙코를 지키느냐 아니면 브루클린 픽을 지키느냐인데 꽤나 기대하고 있는 알박기 센터가 있기에 많은 보스턴 팬들은 브루클린 픽을 지키려고 할 것입니다. 이미 아미르, 올리닉, 예렙코의 소프트함과 그로 인한 리바운드 털림으로 셀틱스 팬들의 민심(?)은 많이 돌아섰습니다;; (밀샙을 FA 계약하고 브루클린 픽을 이용한 트레이드로 뎁스를 강화할 수도 있고요.)

 브루클린 픽을 트레이드에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사용한다면 밀샙보단 다른 선수를 데려왔으면 좋겠고 애초에 FA를 거르고 트레이드만 생각한다면 내년 여름까지 올스타 선수가 풀리길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겠죠. 짧게 쓰려고 했는데 안되네요.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2017-01-10 08:39:46

헤이워드를 데려오는건... 일단 다른 더 좋은 선택지를 모색해 보는게 좋을듯 해요. 크라우더는 앞으로 3년 더 묶여있죠, 7밀로요. 이 이점을 살려서 내후년 아톰, 어리버리, 스마트를 다 잡는게 일단 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모두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고 이 셋중 한명이라도 빠진다면 지금 셀틱스가 돌아가지 않을거 같습니다.


+전 브라운 팬인데 헤이워드가 오면 어떡하자는 말입니까 이번시즌에 브라운이 최대한 리그에 적응했으면 좋겠네요.

2017-01-10 09:14:44

돈문제만 아니면 크라우더가 헤이우드로 바뀌면 크게 이득이라고 봅니다. 헤이우드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좋은 선수니까요. 다만 헤이우드 추가만으로 우승을 노릴수 있을지는 의문이라 그렇게 큰 돈을 주면서 지르는게 옳은지는 모르겠네요.

2017-01-10 10:00:37

헤이워드와 크라우더의 비교를 하자면 헤이워드가 더 위에 급은 사실입니다.

더 좋은 스코어라인 것은 분명하죠.

문제는 헤이워드와 크라우더의 샐러리 차이가 엄청나죠.
헤이워드의 샐러리는 30밀로 예상되지만 크라우더는 단 7밀로 묶여있습니다.
4배가 넘는 샐러리인데 과연 그 샐러리 차이만큼 팀의 전력 강화가 되는가가 문제입니다.
7밀의 크라우더냐 30밀의 헤이워드냐라고 물으면 전 당연히 7밀에 크라우더에 남은 23밀로 다른 곳을 보강하자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헤이워드 멕시멈을 주면 아톰과 브래들리가 내년 만기 후에 계약 문제가 걸립니다.

여러가지 생각해보면 크라우더에서 헤이워드로 업그레이드가 샐러리랑 연관해서 생각하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보입니다. 듀란트 같이 슈퍼스타급 선수라면 모를까...

오프시즌에 듀란트에게 다시 한번 어필하는 동시에 노엘에게 오퍼를 남기며 여러가지를 생각해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WR
2017-01-10 12:53:30

듀란트는 이제 포기하자구요 초록난쟁이님.. 작년에 못 잡은 걸로 이제 더 기회는 없다고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17-01-10 17:35:56

헤이우드는 과소 평가 받고 있다 생각합니다
슛팅 갯수가 적어서 그렇지
이전에 슛팅 한개당 기대 점수치는
르브론 커즌스 데로잔보다 높았습니다
즉 굉장히 효율 적으로
득점을 하고 있다는 거지요

문제는 아톰 크라우더인데
전에는 아톰의 공격력 믿음이 안갔다면
지금은 언토쳐불 애이스입니다
그렇기에 헤이우드 맥시멈으로 2옵션인거고
3옵션 호포드도 맥시멈이면 그림이 에헤라
또한 내년이 노예계약 마지막이라
아톰을 맥시멈 때리면 맥시멈 3총사에
아톰 헤이우드 호포드는 뭔가 약해 보이고
어리버리 스마트 마저도 그냥 놓치겠지요
그리고 크라우더는 장기 저가 계약이라
놓칠수 없고 브라운도 애매해집니다

지금 생각은 그래서 모르겠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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