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 응원하면서 마음에 안드는 점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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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21:53:08
0. 근본적 문제
FA로 대형 선수들은 아무도 올 생각을 안한다는 점이죠.
과거에는 LA나 뉴욕 같은 대도시로 선수들이 FA 가는 걸 선호하고, 다른 팀들은 FA로 대형 선수를 데려오는게 어려웠다면, 요새는 대도시 팀 보다도 우승 가능성 여부를 보며 이동 하는걸 선택하는 편인데
이러나 저러나 애틀은 아무도 고려하지 않는 무관심의 동네....
나름 몇년간 애틀이 상위권 팀인데... 가장 답답한 면이네요.
1. 트레이드
0번의 근본적 문제는 해결책이 없는 것이다보니, 실제로 수정 가능한 부분 중 가장 마음에 안드는 점인데
이 팀은 트레이드 때 보면, 애틀이 얼마나 득을 보는지 보다는 타팀의 가려운점을 긁어주는데 초점을 두는 듯 해요.
예전 샌안과의 티아고 스플리터 트레이드..
스플리터 연봉이 막 쎈건 아니지만 현재 베이즈모어 FA 이후에도 팀 연봉 4위죠.
스플리터가 건강만 하다면 제 몫 못하는 선수는 아니라는 평이었지만, 부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가
당시 샌안은 알드리지 계약을 위해 스플리터 연봉을 털어낼 필요가 가득했죠.
당시에도 애틀이 필요로 하는 트레이드라기 보단 샌안이 필요로 하는 트레이드에 애틀이 동조하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번 코버 트레이드도, 코버를 보내고 1라 픽 받아온건 좋지만 모윌리엄스랑 던리비 주니어를 받는건
애틀이 주도하기보단, 클블이 처분해야할 선수들을 애틀이 다 받아주는 느낌이네요.
물론 그러한 선수를 받을 수 있지만 트레이드 협상이라는 것이 무언가 상대방의 요구를 들어주면
다른 이득을 취해야했다는 점에서 아쉬운거죠..
2. 드래프트
이건 어찌 보면 당연히 결과론적인 비판이라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애틀이 최근 드래프트에서 쓸만한 선수를 남긴 케이스는 슈로더가 유일하네요.
애틀같이 FA로 선수가 안오는 팀은 진짜 드래프트가 중요하죠.
게다가 요새 트랜드가 드래프트로 선수 잘 뽑아서 우승시키는 건데 이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간단히 지난 드래프트를 돌아보면 티그 팔아서 12픽 받아 12, 21픽이 있었는데
12픽으로 Mock 드래프트 30픽이라 평 받던 타우린 프린스를,
21픽으로 Mock 드래프트 24픽이라 평 받던 디안드레 뱀브리 둘을 뽑았습니다.
물론 작년 드래프트 출신 중 올해 소름끼치게 활약하는 선수가 없긴 하지만,
드래프트가 포텐 보다는 팀의 모지란 부분을 채우자는 느낌이 아쉽네요.
(물론 작년 드래프트는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요.)
두서 없는 이야기인데 참...
6연승인가 하면서 나름 동부 4위인데 시즌을 포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아쉬움에 글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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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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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솔직히 더급했던건 샌안과 클블인데 더 띁어내야죠
드랩도 조존슨 넘기고받은 13년 15년 1라픽도 (18픽 15픽)
높은순위는 아니지만 결국 그냥그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