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긴스vs파커의 라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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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3 21:44:39
요즘 멜로가 대형 삽을 푸고 있는 바람에
신바람 나던 농구관람의 재미가 시들시들해지고 있는데...
역시나 농구는 스포놀음! 이라는 저의 철학에 따라
(저의 페이보릿은 역시나 힐과 멜로)
뭐 재밌는거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요 며칠 '위긴스vs파커의 라이벌리'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에 대해 문득 궁금해지던군요.
근래 최고의 드래프트 스타(드래프트 당시 기준)로 손꼽힐만한 두 선수였고,
당시 위긴스의 위상이 르브론(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이라면
파커는 멜로였던걸로 기억하거든요.
허나 이게 웬일!
위긴스는 루키시즌-소포모어시즌 괜찮다 싶더니
이번 시즌에는 '제 기대보다는' 성장세가 주춤한 모양새이고,
파커는 루키시즌에 큰 부상을 안고
소포모어시즌에 '역시 부상의 여파가 큰 것인가...' 싶었는데
그래도 요새는 또 곧잘 기대대로 성장해주고 있는 것 같지만
두 선수의 성장이 제 기대에는 못미치는건 저만의 팩트!
거기에 이건 좀 기대 밖의 사건(?)이지만
각 소속 팀에 위긴스, 파커보다 더 괴물같은 선수가 나타났으니
그 이름하여 타운스와 쿰보...
위긴스-파커 드래프트 때만 해도
이 두 선수는 팀의 기둥이 될 것이다 싶었는데
그들보다 더한 괴물이 나타나버려서
재밌기도 하고 묘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무튼...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농구는 역시 라이벌리 놀음! 이라는 제 철학 하에
르브론vs멜로(2003년 당시에 해당)의 라이벌리에 이어
위긴스vs파커의 라이벌리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르브론vs멜로 쇼다운(멜로 덴버시절에 해당)만큼의 불꽃은 없는 것 같네요.
어서 빨리 위긴스와 파커가 올스타레벨 그 이상으로 성장해줘서
둘이 멋진 쇼다운을 펼쳐줬으면 좋겠는데...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저 위긴스와 파커의 쇼다운보다는
위긴스X타운스 vs 쿰보X파커의 2:2 쇼다운이 기대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미네소타와 밀워키가
지금보다는 더 상위 레벨에 위치해야할 것 같은데
언제쯤 이뤄질지...
그래서 결국 두서없는 제 글의 요지는
저처럼 위긴스vs파커의 쇼다운을 기대하고 계시는
매니아분들은 안계신건가요...?
- 파커의 컴패리즌이 멜로여서 파커를 응원하고 있었는데,
위긴스의 빙구 웃음 매력이 상당합니다... 이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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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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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랑 가장 비슷한 선수는 랜들이라고 생각하네요.
사이즈가 정말 비슷하더라구요.
파커 : 20.5득 5.8리바 , per 20.08
위긴스 : 22.1득 2.3어시 4.2리바 , per 16.11
랜들 : 13.4득 8.6리바 , per 16.45
벅스가 5할 승률도 넘었고, 3팀 중엔 그래도 플옵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여서 파커의 성장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긴 합니다.
쿰보라는 어마어마한 선수가 팀의 주춧돌이 되어주고 있구요.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둘이 쇼다운을 할 것 같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