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각 드래프트 별 최고의 버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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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24 23:09:16
바스켓볼 레퍼런스의 드래프트를 뒤져 보다가 그냥 한번 뽑아 봤습니다. 각 드래프트 별 최고의 버스트는 누구일까? 최악의 버스트라고 써야 맞는 것일라나요? 기본적으로 WS를 참조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상비평이 다수인지라 좀 논란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1. 2000년 - 마커스 파이저
역대 최악의 드래프트로 악명 높은 2000년 드래프트입니다. 밀레니엄 버그라고도 불리죠. 자말 크로포드와 마이크 밀러 정도를 제외하곤 로터리픽이 거의 전멸이죠. 이중에도 최악이 있었으니 단연 4순위로 시카고에 뽑힌 "마커스 파이저"입니다. 언더사이즈 빅맨이었는데 거의 활약을 못 보여 준 것으로 기억.
2. 2001년 - 콰미 브라운
지금도 조롱당하는 1순위인 콰미 브라운을 뽑는게 맞겠죠. 사실 드사가나 디옵이나 로드니 화이트가 더 망했습니다. 하지만 걔들은 8,9순위잖아요. 기대치 면에서 1순위와 비교할 레벨이 아닙니다.
3. 2002년 - 니콜로 스키티치빌리
덴버 너겟츠가 5순위로 뽑은 유럽선수인 니콜로 스키티치빌리입니다. 유럽산 선수에 대한 환상이 가장 극에 달했던 케이스입니다. 이때 한 칼럼에서 "나이 어리고 키 큰 백인 유럽선수면 무조건 상위픽에 뽑힐수 있다. 다만 스카우터가 그 선수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을 경우에 한해서"라고 비아냥 댔던 것이 기억나네요.
4. 2003년 - 다르코 밀리시치
위에 스키티치빌리를 두고 유럽산 선수에 대한 환상이 극에 달했던 케이스라고 쓴거 사과드립니다. 더한 케이스가 다음해 있었죠. 바로 "다르코 밀리시치". 그런데 이 선수는 스키티치빌리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스키티치빌리는 드래프트 때도 ???였지만 밀리시치는 2순위로 뽑을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평이 대다수였거든요. 이정도로 기대치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할 줄이야.
5. 2004년 - 하파엘 아루조
토론토는 빅맨이 너무 급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뽑은게 아루조였죠. 당시에도 악평이 많았던 픽이었습니다. 아루조는 대충 20순위 정도로 예상되던 평범한 백인 빅맨이었는데 너무 위에서 뽑았다구요. 아무도 성공할 거라고 생각치 않았지만 그래도 예상보다 더 못했던.
6. 2005년 - 프란 바스케스
올랜도는 11순위로 스페인 선수 프란 바스케즈를 뽑습니다. 언젠가 NBA오겠지라는 생각으로요. 흔하디 흔한 알박기. 문제는 그 알이 안 뽑혔습니다. 영원히 박혔죠. 올랜도는 그냥 11순위 픽하나 날린거.
7. 2006년 - 애덤 모리슨
제가 지금까지 본 선수들 중에 가장 아저씨농구를 보여줬던 선수. NCAA 대스타라고 알고 있는데 NBA에서는 당뇨 후유증을 이기지 못했네요. 그냥 처참하게 실패합니다. 나중에 레이커스로 이적한 후에는 벤치 치어(?) 하일라이트(?)가 만들어져 공중파를 타는 굴욕까지.
콰미 브라운에 이어 2번째 "역시 마이클 조던의 선택(?)"이라는 비아냥을 듣게 만든.
8. 2007년 - 그렉 오든
부상때문이라곤 하지만 어쩔수 없네요. 그렉 오든을 최고의 버스트로 뽑는 수밖에.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첸롄의 누적 WS가 그렉오든보다 더 낮네요. 못한건 알았지만 저렇게 못했었나?
9. 2008년 - 조 알렉산더
운동능력이 끝내주는 백인 선수였습니다. 밀워키에 드래프트 된 이후 부상으로 전력이탈하고 바로 방출됩니다. 역대 버스트 리스트를 뽑으면 단골로 들어가는 선수죠.
10. 2009년 - 하심 타빗
농구에서 큰 키는 그 자체로 어마어마한 재능입니다. 하지만 그 재능만 보고 뽑았다가 망한 케이스도 많죠. 하심 타빗은 그 대표적인 예시구요.
11. 2010년 - 웨슬리 존슨
미네소타가 12년 연속 PO진출에 실패하는 동안 무수한 드래프트 실패가 있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하나.
12. 2011년 - 얀 베슬리
워싱턴이 열심히 바닥기며 4개의 상위픽을 행사했는데 그중 3장이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팀성적은 왜?) 딱 하나 실패한게 이 얀 베슬리네요. 솔직히 말하면 누군지 잘 기억도 안 납니다.
13. 2012년 - 토마스 로빈슨
새크라멘토가 11년 연속 PO진출에 실패하는 동안 무수한 드래프트 실패가 있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하나.
14. 2013년 - 앤소니 베넷
답은 정해져 있다. 이 외에 다른 누굴 뽑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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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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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드랩이 빠지고 나머지가 한칸씩 당겨진거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