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덴버 짧은 잡담
1073
2016-12-20 14:22:55
-공격에서의 경기력은 참 좋은데 수비에서의 경기력은 그대로네요.
특히 전반에 바레아 무쌍이었어서
부상보호 차원에서 나오지 않은 바레아가 후반에 나왔더라면
후반 심장이 많이 쫄깃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공격시 눈에 띄는건 역시 컷을 통한 쉬운 득점들.
개리스가 말했듯이 '요키치가 패스를 넣어줄 수 있을 걸 알기에 컷을 한다'는 그대로
컷을 하면 정말 요키치가 공배달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또 요키치가 각을 바꿔가면서 두번 스크린을 걸어주는 스킬을 제외하고는
핸즈오프 기술들이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비시 제일 눈에 띄는건 무디에이의 1선 수비 메롱, 갈리날리의 헬핑 수비 판단,
페리드의 블락 노리려고 돌파레인 열어주는데 정작 블락도 못함이 눈에 띕니다.
사실 이 3가지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요키치와 페리드가 원 빅맨으로 나오고 너키치와 아서가 로테이션에서 아예 제외되었는데
현 로스터에 맞는 운영인가 싶습니다.
현재 덴버는 빅맨뎁스가 좋은 편이고 3번 뎁스는 얇은 편인데 말이죠.
또 요키치를 빼고 페리드를 넣는 로테이션이 많이 사용되는데
굳이 원빅맨을 고집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덴버블로거인 아담 마레스에 의하면 요키치-페리드 라인업이 꽤 괜찮다고 하던데 말이죠.
-주전들은 잘하는 반면 후보들은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사실 첸들러가 벤치에서 빠지면서 어느정도 예상바이긴 했습니다만
바튼과 넬슨이 잘 버티어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전 후보로 너키치를 쓰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로테이션에 아예 제외된 것 같아 아쉽습니다.
-3쿼터까지 잘하다가 4쿼터에는 요키치를 통한 오펜스가 많이 나오지 않은게 아쉽습니다.
전반적으로 가드들과 갈리날리가 조금만 더 양보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해리스 짱짱맨. 다시는 어디가지 말아주세요.
-요키치가 27득 15리바 9어시를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주전 라인업을 바꾸면서 누구보다도 요키치의 스텝업에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에 멋지게 답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초반 안 좋은 스타트를 했던 걸 감안하더라도
작년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는 기대를 주네요.
개인적으로는 위와 같은 무시무시한 스탯을 참 쉽게 쉽게 찍은 느낌이네요.
또 경기 마지막쯤 갈리날리에게 패스찬스가 있었는데도
시크하게 골밑 득점을 넣은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말론은 오늘 경기에서 제일 인상적인 요키치의 스탯은 38분 출전해서 1파울 밖에 하지 않은 것이라며
츤데레 성향을 보여주었습니다.
11
Comments
글쓰기 |
댈러스 팬 입장에서는 덴버같은 팀은 분명 엄청난 부담입니다.
특이 요기치와 너키치 페리드? 이 세선수가 주는 골밑 압박감이 너무 크거든요.
예상했던대로 요기치한테 털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