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경기 르브론의 출장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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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15 00:23:09
최근 5연승 중인 캡스입니다.
기간중 르브론의 출장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랩터스전 42:01 / 닉스전 32:27 / 히트전 37:19 / 샬럿전 42:27 / 멤피스전 36:29
개인적으로 랩터스전을 제외하면
르브론이 35분 넘게 나올 필요가 절실했던 경기는 없었다고 봅니다.
르브론이 쉬는 타임에도 캡스의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히트전은 점수차는 이미 많이 났으나
르브론 역대 누적 득점 9위 달성하라고 더 뛰게 해준 것 같았고(기록 달성 하자마자 퇴근시키더군요..)
백투백 둘째날이었던 샬럿전은 르브론 본인이 자기 컨디션이 괜찮다고 했다죠.
이날 어빙은 최악의 컨디션이었으나 러브와 셤퍼트가 잘하고 있었기에
르브론을 쉬게 해도 캡스 경기력에는 크게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을 거라 봤어요.
사실 이날 핫핸드 르브론의 신바람을 살려준 것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날 늙브롱은 죽지 않았다며 44득점(& 9리바 10어시)나 했죠.
이런 저의 개인적 판단은 해당 기간 캡스 선수들의 마진으로도 증명됩니다.
아래 표는 해당 기간 가비지 멤버 제외
캡스 주전 및 벤치 멤버들의 해당 기간 마진입니다.
순서는 게임당 평균 마진이 높은 데서 내림차순입니다.
르브론이 압도적으로 짱먹고 있는 상황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경기를 봐도, 르브론이 코트에 없다고 점수차가 훅 좁혀지거나 경기가 마구 밀린다거나
그런 느낌을 별로 못받았구요.
이번 시즌 캡스 경기들은 빠짐없이 봐왔던 팬 입장에서
르브론이 코트에 없을 때에도 경기력이 나름 괜찮았던
가장 주요한 이유를 꼽자면 러브의 약진을 꼽고 싶습니다.
러브가... 이번 시즌 어느 순간부터
르브론의 패스를 받아먹는 캐치앤샷 3점 이외에도, 포스트플레이 득점이 잘되기 시작했는데
러브가 포스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득점의 효율도 볼륨도 좋아지면서
르브론에 의존하지 않는 주요한 득점 루트가 생기게 되었고
이것이 르브론이 코트 없을 때의 경기력 향상에 아주 큰 요소가 된 것 같습니다.
(사실 러브가 시즌초부터 포스트플레이 득점이 막 좋았던 건 아니고
시즌 초반에는 이런 루트로 자유투 삥을 좀 뜯는구나 정도였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슛이 잘 들어가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면서 르브론에 의존하지 않는 주요한 득점 루트가 하나더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고요.)
르브론 오프코트 경기력 향상의 두번째 요인으로는
르브론 없을 때의 팀 수비력을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는 리긴스의 등장을 꼽고 싶습니다.
오늘 보니까 제알이 오늘 반짝으로 폼이 돌아온 모습이던데
제알의 폼이 돌아와 준다면
르브론 오프코트 시의 경쟁력이 더 좋아질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그동안 제알이 너무 부진해서 르브론마저 빠지면
4명이서 제알몫까지 5인분이나 해내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요.
사실 팀이 잘 굴러가다가도 슬럼프가 오면 또
잘 나가던 당시와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형편없어지고 그러는데...
러브, 리긴스가 이번 시즌 해오던 만큼만 유지해주고
제알이 폼을 회복해서
르브론의 휴식도 보장해주면서도 팀도 원활하게 잘 돌아갈 수 있는
건강한 팀 캡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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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on court : 클블 ortg 117.6, 상대팀 ortg 105.1, 차이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