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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을 보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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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28 19:46:34

풀매치 다 있는건 아니지만 데일리모션에 NBA.2012.ECF. .Heat@Celtics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구요


전체적으로 보스턴은 가넷-론도-피어스-배스의 활약이 돋보였네요
레이 알렌은 전성기가 한참 지나 존재감이 약했고 피어스는 5차전 클러치타임의 주인공이 됬으나
역시나 노쇠해서 야투율이 꽤나 떨어졌더군요
가넷은 경기 중에 자기가 건재하다는걸 보여주기 위함인지 푸시업을 해서 중계진을 웃기게도 하고
5차전까지는 자신이 왜 최고의 파워포워드인지 보여줬는데 6차전 이후로는 조금 지친 기색이 보였네요
론도는 패스랑 페이크감이 아주 좋았는데 하이텐션이 지나쳐 패스미스나 슛미스가 아쉽고..

르브론은 정말 시리즈를 지배했네요
보쉬라는 중대요원이 부상에 빠져있다가 서서히 경기에 나서고 3-2까지 밀리는 위기상황이 닥침에도
늙은 보스턴은 더이상 자기 상대가 아니란 듯이 아주아주 침착하고 강인하게
미들, 드라이브인, 3점슛, 킥아웃 패스, 풋백 등 갖가지 무기로 보스턴을 조용히 폭격하더라구요
찰머스나 밀러가 기회를 말아먹어도 브롱이 다 커버합니다
특히 론도 상대로 2번 꽂은 체이싱블락은 시리즈의 백미였구요
웨이드나 배티에도 꽤 좋았고

혹여나 못 보신분들은 Rondo Superb라고 요약되어진 2차전이나 절정의 르브론 볼 수 있는 6차전은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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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28 19:36:30

르브론 디아블로모드죠 6차전 아직도 그 표정을 잊을 수 없네요. 45득점 15리바 7어시 했던가요?

WR
2016-11-28 19:47:55

5어시더군요 당시 본인의 플옵 득점 최고기록 5위던데 3쿼터에 40점이 넘었어요 야투율이 7~80%에 육박했고..

2016-11-28 19:40:13

그 르브론의 째려보는 눈빛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WR
2016-11-28 20:43:09

자신만만하던 론도가 되게 약하게 보이더군요

르브론은 마치 독을 한껏 품은 독사인거 같았고요  무서웠어요
Updated at 2016-11-29 02:56:32

당시에 로스터에 너무 부상이 많았어요. 주요 밴치 선수들은 다들 Boston Hostics로 임대 갔었고 7차전 끝나고 닥감독이 JO도 없고 AB도 없고 라면서 울먹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습자지같은 로스터로 거기까지 간게 기적이었습니다. LA와 결승 7차전, MIA와 컨파 7차전은 정말 아직도 속이 쓰리네요. 그래서 저는 아직 담배를 피나봅니다. 그리고 이 슬램덩크 뺨치는 씁슬한 드라마에 아직도 팬질을...

2016-11-29 09:06:07

볼 때마다 맘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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