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썩 경기력에서 꿀잼 경기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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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6 12:18:46

닉스의 올시즌은 시합내내 경기력이 들쭉날쭉이 굉장히 심하네요.

작년 시즌보다는 한결 나은것이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는것..

로즈,포징은 몇번이나 팀을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만들었습니다. 로즈의 셀렉션이 아쉬운건 지난 몇년간 주구장창 나온 얘기고 딱히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니 그렇다 치더라도...오늘은 이상할 정도로 공을 놓치면서 한숨이 나오게 했습니다. 포징이 역시 전반은 정말 눈에 보이지도 안다가 시합 막판 수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고, 결정적인 블락 2개와 3점 2개....확실히 미래가 기대 됩니다. 아직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 무섭네요. 두 선수의 기름손은 다음 경기에선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로즈는 뭔가 스위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자기 실책 하고 나면 스위치가 들어와서 자기 실수를 만회 하는듯한.....그 스위치가 좀 오래 켜져있으면 좋겠네요.

멜로야 뭐...말하면 입아픈것 같고. 수비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지만 무엇보다 동료와 연계하는 모습이 지난 몇 시즌 보다 많이 나오는것이 좋네요. 다만 아직 로즈와는 합이 안맞는것 같습니다. 확실한 에이스가 있는 팀이 보여줄수 있는 마지막 슛이었습니다.

제닝스...이런 선수였나요. 무모한 닥돌만 하는 선수로 기억하고 있었는데...환골탈태 수준입니다. 상황에 따라선 제닝스 선발 로즈 식스맨도 충분히 가능한 경기력입니다.

오퀸,고메즈,할러데이 는 완소 벤치 자원으로 자리 잡았네요. 특히 에르난고메즈는 파우 가솔의 향기가 납니다. 경험이 쌓이면 무서울것 같습니다. 포징이와 함께 닉스의 미래가 될것 같습니다.

쿠즈민스카스의 출전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몇번 언급했었는데 확연히 늘었군요. 멜로의 백업으로 상당히 좋을것 같았는데. 최근 몇경기 보면서 AK처럼 성장할것 같다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시즌 극 초반 호너섹 감독의 선수 기용이 맘에 안드는 부분이 많았습니다만 (지금도 맘에 들진 않습니다.

)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 보니...시즌 남은 모습도 플옵 경쟁하기엔 충분해 보이네요.

걱정스러운것은...로즈,노아 의 몸 관리와 홈원정 경기력 격차가 이번 시즌 농사의 핵심이겠군요.

올시즌 꿀잼 경기가 종종 보이는게 응원할 맛이 조금씩 나는 닉스입니다. 이대로 샬럿 원정도 잡았으면 좋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