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를 보면 선수의 앞날은 모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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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24 10:17:00
처음 브래들리가 셀틱스에 드랩되고 나서는 이 선수 진짜 쓸모가 없는 선수였습니다.
포가 사이즈인데 포가를 보기에는 볼 핸들링과 점퍼가 안좋았죠. 볼 핸드링은 이게 포가가 아예 불가능한 정도였으니;; 그래서 1년 차에 기회를 받다가 점차 기회를 잃어버렸고, 이트완 무어같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빼앗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포가를 포기하고 슈가로 전향하더니 급 자리를 잡더군요.
볼핸들링이 약점이니 수비와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컷인이나 캐치 앤 슛만 전념하니 훨씬 효율적으로 변했습니다. 점퍼는 훨씬 좋아졌구요.
그래도 연 8밀은 너무 비싸다 싶었는데 시장 가격이 미쳐가고, 브래들리는 오히려 공격이 매년 더 좋아지니 노예 수준의 계약이 되버렸네요. 올 시즌은 또 스텝업 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도 매우 좋아져서 오히려 수비 퍼스트 팀의 이미지 때문에 과소평가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톰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아톰에게 돌파 공간을 열어주는 멋진 듀오가 되었네요.
곧 사라질 것 같던 반쪽도 안되는 선수가 이리 되다니 선수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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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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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원툴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