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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는 시간이 더 필요한 팀입니다.

 
  897
2016-11-21 13:07:02

수년간 서부의 강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던 이미지와, 그 녀석의 드라마틱한 이적으로 인해 오클의 선전을 바라며 오클의 한 경기 한 경기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 같습니다.


사실 팬심은 어떻겠습니까, 응원팀이니 당연히 잘 하길 바라고 서운한 그 녀석에게 보란듯이 팀이 잘 나갔으면 하는게 그 누구보다 팬의 바람이겠죠.

하지만 썬더의 실상을 보면 호성적이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서브룩이라는 리그 최고급 슈퍼스타의 존재 때문에 기대가 더 커지긴 하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들의 재능과는 별개로 팀 자체가 이번시즌에 거의 새로 구성이 되었기 때문이죠.

73승을 한 무적 골스도 주전 두명이 바뀌고(심지어 한 명은 엄청난 업그레이드) 벤치 자원이 물갈이되면서 예년과 같지 않은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물며 시스템보다는 탤런트에 의존한 오클에서 팀 내는 물론이고 리그 최고의 탤런트가 나갔습니다. 팀 전체로 보면 수년간 팀의 코어를 구성하던 주전 두명이 다른 팀으로 떠났고 벤치자원도 사실상 전부 바뀌었죠. 게다가 바뀐 선수들이 대부분 어리고 NBA 경험이 매우 적습니다.

주전인 사보니스와 벤치의 아브리네스는 느바 데뷔시즌이며, 주전 올라디포, 벤치의 조프리와 그랜트 역시바 5년차도 안되는 선수들입니다. 기존 전력인 아담스, 칸터, 로버슨도 마찬가지구요.

게다가 도노반 감독 역시 NBA 입성 2년차입니다. 그런 와중에 선수들까지 모두 경험없는 선수들로 물갈이 되니 시즌 시작하자마자 팀을 완성시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서브룩이라는 최고 재능을 보유했기 때문에 기대도 많이 받고, 현재 성적도 어느정도 내고 있으나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는 안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팬심으로는 오늘같은 경기 지고 이러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나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한 경기 한 경기에 너무 일희일비하지말고 느긋하게 팀이 안정되어가고 성장해가는걸 지켜봐야 할 시즌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기대보다는 훨씬 잘해주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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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11-21 13:15:56

근데 그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려면 볼을 더 나눠가져야 되는거 아닌가요.

한선수가 너무 많은 슛을 던지는거 같은데요.

2016-11-21 15:13:19

적극공감하는 댓글입니다 볼을 나눠야죠

WR
2016-11-21 15:53:55

밑에 lovingmoon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에 있듯이 서브룩의 현재 야투 시도수는 23개 정도인데 이제 14게임을 했고 안 풀리는 몇 게임에서 많이 던진걸 생각하면 시즌 21~22개로 수렴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맨팀의 에이스가 일반적으로 20~22개를 던지니 현재 오클 구조상 볼을 안 나누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보시면 특히 올라디포의 경우 주전 라인업이지만 같이 뛰다가 벤치에서 주도적으로 공격을 하도록 일찍 교체를 해주지요. 오늘은 별로였지만 올라디포의 공격 비중이나 야투 횟수, 성공률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구요.

그 외의 선수들은 볼을 쥐고 뭔가를 할 선수가 없지요.

오히려 웨스트브룩이 10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2대2, 킥아웃, 트랜지션 및 백도어 컷 등 지속적으로 뿌려주고 있기에 공격창출이 되고 그로 인해 충분히 성장하고 있다고 봅니다(사보니스, 로버슨, 그랜트, 아브리네스 등은 서브룩과 함께 뛰어야죠)

그리고 이 팀이 시간은 더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탱킹팀은 아닙니다. 무작정 유망주 밀어주기만 할 수는 없어요.

지금 서브룩의 리딩 하에 잘 해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안 풀리는 날에 서브룩 고 일변도보다는 전술적인 움직임이 더 있으면 좋겠는데... 쉽지가 않네요.

전술도 부족하고 서브룩도 워낙 승리에 대한 투지가 강해서 무리를 좀 하는데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수비가 빡빡해지는 4쿼터에서 팀원들이 안 좋으면 서브룩 공격이 가장 효과적인 옵션이니까요.

2016-11-21 14:29:29

동감합니다. 우리 팀의 예상성적을 최소 40승, 최대 50승으로 많이들 보고 계신대 지금 그 페이스에 맞게 가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내준 경기가 꽤 되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러한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이 컨텐더 팀이고,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가 슈퍼스타잖아요. 우리는 저번시즌까지 KD와 웨스트브룩이라는 두명의 슈퍼스타 덕분에 그런 경기를 가져올 수 있어서 몇년동안 서부 최강팀 중 하나로 군림할 수 있었고, 이번시즌부터는 이런 경기를 자주 보게되겠죠
웨스트브룩과 칸터를 제외한다면 로테이션 멤버 전원이 루키스케일 계약에 팀에 합류한지 2년 이하의 새로운 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도노반 감독 역시 2년차죠. 그러한 상황에서도 이정도 경기력, 성적을 내고 있는걸 저는 더 긍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웨스트브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건 사실이나 승리했던 경기들 중에서는 가비지 게임도 나왔고, 러스가 아닌 다른 팀원들이 잘해주면서 승리한 경기도 있죠. 
러스의 공격시도가 경기당 30개정도라고 보여지는데(슈팅시도 23개 자유투 11개) 다른 강팀에 비해 2옵션의 무게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볼핸들러 위주의 공격전술에서 경기당 10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에게 
'탐욕이다', '팀원을 살려주지 않는다', '무늬만 포가이다'라는 의견은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네요

WR
2016-11-21 15:55:27

저랑 완벽히 같은 의견이십니다.

팬은 그저 믿고 응원하는 수밖에요

Thund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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