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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앞선 수비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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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0 14:54:49

왠만한 올스타급 가드들이 클리퍼스 팀만 만나면 영 힘을 못쓰는데 그 이유가 대체 뭘까요? 오늘 릴라드도 야투 1/10에 8득점 1어시라는 극악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크리스폴은 원래 수비가 좋은 선수지만 오히려 전성기때에 비하면 살짝 내려왔고, 레딕도 원래 수비가 아주 좋은 선수는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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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10 14:55:46

뒤에 디조던이 있으니 더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것 같아요.

2016-11-10 14:56:35

오늘 릴라드수비로는 음바무테가 한듯하던데요..수비 진짜 잘하더라구요.

Updated at 2017-07-25 22:03:13
2016-11-10 14:57:15

일단 음바무테가 상대팀 에이스를 전담마크하고 있는데 1~3번 모두 커버가 가능합니다. 

커버만 하는 수준이 아니라 너무 잘해요.

폴은 여전히 준수 이상이고 레딕도 열심히 하는데 그리핀과 조던이 워낙 스위치상황이나 헬프에 적극적이어서 주전 수비력이 훨씬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조직력 자체도 훨씬 좋아졌구요.

벤치멤버들도 대인수비 팀수비 모두 좋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해요
WR
2016-11-10 14:58:22

그렇군요. 근데 한해만에 이렇게 팀이 바뀌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네요. 너무 무섭습니다 요즘.

2016-11-10 14:57:36

클리퍼스수비의 핵은 음바무테 입니다..  오늘도 엄청 잘하드라구요 수비

WR
2016-11-10 14:59:14
현재까지 강력한 DPOY 후보네요.
2016-11-10 14:58:40

오늘 음바무테가 릴라드를 그냥 지웠죠..
그리고 디조던의 페인트 존.

2016-11-10 14:59:48

폴도 여전히 좋은 수비수죠...
지난 시즌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이었는데요~

2016-11-10 15:23:18

올해 수비윈쉐어 1위가 폴인거같던데

2016-11-10 15:54:39

그냥 주전 비주전 할거 없이 모두 수비를 잘하다니.. 비시즌때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이번시즌 기대 한번 해봅니다

Updated at 2016-11-11 11: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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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0 18:01:20

폴의 수비도 여전히 가드 최고 수준이고, 디조던의 골밑수비야 말할것도 없죠.
하지만 무엇보다 음바무테의 수비가 놀라울 지경입니다.

2016-11-10 20:44:31

신체적 전성기와 비교했을 때 폴의 오펜스는 확실히 위력이 많이 감소했지만, 디펜스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렝스는 젊을 때보다 좋으면 좋았지 절대 못하지 않고, 손과 스텝은 여전히 기민하고, 코트 어웨어니스도 그대로입니다. 또, 폴은 앞뒤 방향의 헬핑, 즉 페인트 존의 상대 선수에 대한 수비 참여 빈도도 높은 수비수인데, 그러면서도 3점 라인에 스팟업한 슈터들에 대한 클로즈 아웃 또한 잘 놓치지 않습니다. 수비에서의 활동량과 코트 커버리지가 여전히 상당하죠. 수비 전술에 대한 이해도는 따로 언급할 필요도 없고요. 디펜 퍼스트팀은 선정 과정에 이름값이 비교적 많이 작용하는 개인 타이틀이라지만, 폴은 아직 이름값이 아닌 실력으로 디펜 퍼스트팀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별개로 올시즌 클리퍼스 수비력이 향상된 원인을 원래부터 꾸준히 잘해왔던 폴과 조던에게서 찾기는 힘들겠죠. 아무래도 그리핀이 완전한 몸상태와 잘 무장된 멘탈로 좋은 인사이드 수비와 보드 싸움 참여를 보여주고 있어서 인사이드가 더욱 강화됐고, 또 그 덕에 지난 시즌 그리핀을 땜빵하던 음바무테가 인사이드 수비에서 해방되어 3번 플레이어로서 높은 활동량과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프런트 코트와 백코트 사이에서 수비적인 앵커 역할을 해주게 된 것이 큰 것 같습니다. 또한 이제까지 클리퍼스가 가져보지 못한 전문 에이스 스톱퍼로서의 역할도 훌륭하게 수행해주고 있는데, 그리핀의 건강한 복귀와 그에 따른 음바무테의 롤 조정이 여러모로 긍정적인 시너지의 연쇄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도 클리퍼스는 폴의 앞선 압박과 디조던의 존재감 때문에 나쁘지 않은 수비력을 가진 팀이긴 했는데, 여기에 완전한 상태의 그리핀이 더해짐으로써 인사이드 지역의 수비 압력이 더욱 높아졌고, 폴이 혼자 짊어지다시피 하던 앞선 수비 부담을 기민함과 강인함을 겸비한 음바무테가 나누어 감당하게 되면서 3점라인 근처에서의 볼 핸들러에 대한 압박과 볼 무빙에 대한 견제가 동시에 향상된 느낌이더군요. 클리퍼스의 백코트는 블레드소가 떠난 이후로 테크니션은 넘쳐나지만 피지컬리티가 항상 부족했는데, 6'8"의 포워드인 음바무테가 인사이드 수비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 외곽 수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제까지의 피지컬, 사이즈 부재로 인한 갈증이 확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주전 라인업의 수비 향상은 어떻게든 설명이 되는데, 벤치까지 이렇게 좋아진건 그냥 신기하네요. 사실 펠튼, 스페이츠, 배스가 들어왔을 때 세컨 유닛의 오펜스가 향상될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다들 수비에서 큰 장점을 가진 타입은 아니라서 벤치 타임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별 기대 안했는데 말이죠. 신기할 정도로 팀이 끈끈하고 손발이 잘 맞습니다. 오프시즌과 트레이닝 캠프 기간을 정말 잘 보냈나 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뭔가 지도 방식이 바뀐건지, 훈련 루틴에 변화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팀의 코어가 오래되다 보니까 이제 숙성이 된건지... 어쨌든 클리퍼스에 폴이 온 이후로 가장 짜임새가 있는 모습입니다. 
2016-11-11 09:38:10

추천을 할수없는게 안타깝군요.. 잘읽었습니다

min
okc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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